소통의 단절, 청와대 블로그는 대화를 원하는가?
지난 2003년 청와대 블로그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많은 네티즌들은 새로운 소통의 장이자, 정치 혁신의 관문으로서 청와대 블로그가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비록 대통령이 직접 쓰는 글은 아니었으나, 블로그 개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청와대 비서관의 일지를 비롯하여 정치적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토론의 장으로 청와대 블로그는 그 소임을 다하였고, 그리하여 올해초 블로그가 폐쇄되었을 때에는 많은 이들이 이를 아쉬어하며 청와대 블로그를 다시 열어달라는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4월, 이명박 정부의 이름 아래 청와대 블로그가 '푸른팔작지붕아래'라는 이름으로 다시 블로거 곁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새로 개설된 블로그에서는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의 향취도, 국가 정책에 대한 진지한 ..
200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