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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14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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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도 첫 눈이... 원주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올해에는 조금 일찍 눈이 내린 느낌이예요. 하늘하늘 떨어지는 눈송이는 한 폭의 그림이었지만, 시리는 발 끝은 내일 아침을 걱정스럽게 하네요. 추운 건, 정말 싫어요. 흠...
미소짓는 사진을 보았다. 꼬마 소녀 아이리스와 그녀의 고양이, 튤라의 사진.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아직 세상에 나온지 5살 밖에 되지 않은 이 아이는 다른 이보다 정신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도전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표정에서 그늘은 찾아볼 수 없다. 아니, 저 멀리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만큼 활짝 웃고 있는 아이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 밝아보인다. 문득 거울을 보았다. 무뚝뚝하고, 미소 짓는 것이 영 어색한 내 얼굴. 나는 언제 이렇게 웃어 보았을까. 문득 부럽고 부끄러워진다. 사진출처 : http://imgur.com/gallery/JvcxR
편의점 도시락, 지역식당과 연계할 수는 없을까.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다, 문득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글로 써 보았다. 체인점 본부에서 지역내 맛집과 계약하여 용기와 위생관리 등의 제반서비스를 지원하면, 지역 식당에서는 지역내 편의점으로 도시락을 위탁판매하는 시스템. 식당에서는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홍보와 신제품에 대한 사전검증 기회를 잡을수가 있고, 반대로 편의점에서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메뉴의 식단을 구성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체인점 본부는 지역내 상생효과라는 기업 이미지 상승를 노릴 수 있을 것같은데... 문제는 마땅히 제안할만한 회사가 없다. 관심이 있는 회사가 있다면 시스템 구성이나 UML 작업 정도를 해줄 수 있을 듯한데. 혹 누군가 이 아이디어를 가져가서, 내 주변의 편의점이 좀더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려본다. 편..
현대택배가 우수 서비스 업체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일전에 현대택배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무려 한 달동안 물품 배송도 안되고, 결국 훼손된 제품을 되돌려 받은 이야기.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현대택배가 국내 우수 서비스 회사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런 어이없는 일이...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알 수 없는 세상이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얼마 전 택배 서비스 품질 측정장치를 완성한 것. 당시 화가 나서 기획했던 일인데, 이래저래 할 일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늦어졌다. 그래도 올해 안에 완성되어서 다행이다. 장치는 GPS와 먼지센서, 가속도(충격)센서를 보유하고 있고 SD카드로 센서값을 저장하는 형식이다. 이 장치를 택배상자에 설치하여 보내면, 각 영업소별로 먼지농도에 기반한 위생상태를 측정할 수 있고, 충격량을 통해 택배상품이 얼마나 험하게 다루..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JTBC 뉴스에서 손석희 아나운서가 한 말입니다. 세월호 참사 210일. 그리고 남겨진 9명의 사람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잠깐이나마 다시 한 번 추모해 봅니다. 다시 봐도 참 먹먹하군요. 특히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16년만에 아들과 함께 살 집을 이사가다 변을 당한 어머니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아드님이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제는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판결이 내려진 날이기도 합니다. "이준석 피고인 징역 36년." 300여명이 죽어도 이 사회는 너무나 무책임합니다. 회사와 해경, 진도센터를 비롯한 관료조직에 대한 수사는 아직 이루어지지도 못하였습니다. 210일. 벌써 겨울입니다. 얼마나 우리는 더 기다려야 할까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언젠..
위대한 마왕을 추모하며. 너무 일찍 가셨다. 너무 일찍... 당장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것이 사람 목숨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다. 마왕 신해철... 이제는 더이상 부를수 없게된 그 분의 이름. 좀 엉뚱한 만남이었지만, 애니메이션 라젠카가 나와 신해철씨와의 첫 만남이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락에 대해 몰랐던 내가 한때 락에 푹 빠져 살게되었던 바로 그 계기. 넥스트가 해산되고 한동안 소식이 들리지 않았던 적도 있지만, 다시 부활하여 방송에서, 추모제에서, 그리고 노래로 다시 만난 마왕의 모습은 너무나 즐거워 보였다. 그래서 그 모습이 적어도 10년, 20년은 계속 될 줄 알았는데... 결코 그럴리가 없는데... 참 나도 바보다. 향년 46세. 너무 빠르다. 그렇게 그 분이 가셨다. 한 사람에게 막연하게 좋은 ..
세월호 팔찌는 도착했는데, 아이들은 여전히.. 일전에 후원하였던 세월호 팔찌가 도착하였다. 기다리던 물건이라 그런지 더욱더 애착이 간다. 팔찌에 적힌 'Remember 20140416' 언젠가는 시간이 흐르고, 살다보면 잊어버릴 날도 오겠지만 아직은 잊지말아야 할 바로 그 날이다. 오늘은 세월호와 관련하여 또다른 슬픈 소식도 들려온다. 민간잠수사가 수색을 종료하였다는 것이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사람의 힘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모두다 수색을 하였기 때문에, 수색을 종료한다고 한다. 다른 제3의 민간업체가 들어온다면 희망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힘든 상황. 아직 10명의 아이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 4월 16일.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 다가온다. 초여름 바다는 겨울바다로 바뀌어 가는데, 우리사회..
원주 감영에서 'Englishman In New York'를 듣다. 토요일 저녁. 거리를 걷다, 어디선가 들리는 흥겨운 노랫소리에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어, 여긴 밤에 문닫아 놓은 곳인데...' 그런데 이 날은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그리고 다시 들려오는 흥겨운 노랫소리. 이번엔 재즈풍이다. Englishman In New York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커피 대신 홍차를 마셔요 토스트는 한쪽 면만 구워 먹지요그리고 내 말투에서 아시겠지만 난 뉴욕에 사는 영국인이예요 See me walking down Fifth Avenue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