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기/2015 Diary'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5.12.03 대한민국은 독재국가. (5)
  2. 2015.10.31 세월호 다큐, '나쁜나라'가 개봉된다고 한다. (3)
  3. 2015.10.13 한경닷컴의 이상한 투표 (1)
  4. 2015.08.08 비오는 날.
  5. 2015.08.07 왠지 모르게 슬픈 광고
  6. 2015.07.19 박근혜 정부의 치졸함. 웹툰까지 점령하다.
  7. 2015.06.15 음식물 쓰레기통을 도난당했다.
  8. 2015.06.11 메르스, 끝이 보이지 않는다.
  9. 2015.06.07 사랑의 열매, 세월호 성금으로 정권 홍보비 지출? (2)
  10. 2015.06.02 영어 광고문, 한글로 좀 쓰자.
  11. 2015.06.01 pooq 2.0 개편해도 볼 건 없다. (2)
  12. 2015.04.29 새정연의 패배가 너무나 당연한 이유. (1)
  13. 2015.04.19 누가 시위대에게 돌을 던지나.
  14. 2015.04.16 오늘의 단상
  15. 2015.04.16 오늘자 메트로서울 1면.
  16. 2015.04.15 학교에 노란 리본이 달렸다.
  17. 2015.04.13 요즘 동화들. 언제나 기업이 문제다.
  18. 2015.04.13 또다시 4월. 슬픔은 끝나지 않았다.
  19. 2015.04.06 어쩐지 즐거운 새왕비님과 임금님과 공주님 이야기
  20. 2015.03.09 세월호 인양, 안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5)

대한민국은 독재국가.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의 끝. 평소라면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여앉아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때이지만, 현실은 비정하다.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민주국가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알릴 권리를 가진다. 도구라면 아무 생각없이 일만 해야 겠지만, 사람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에 공감하는 이가 있다면, 함께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집회이다.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고 공감하는 집회는 민주주의 국가와 독재국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가진 국가들은 시위를 보장하기 위해 법률적, 행정적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촉구와 박근혜 퇴진 시위.

 

한 때 대한민국도 그러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대한민국은 더이상 시위,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 경찰은 오는 5일 열리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집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관련자를 모두 처벌한다고 한다. 전형적인 독재국가의 모습이다.

애초에 민주국가에서 '불법집회'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이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집회를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찰과 정부는 이러한 권리를 막아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들이 집회를 편하게 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보조를 다해야만 한다. 그게 진짜 경찰의 역할이며, 이를 부정한다면 경찰은 더이상 경찰이 아니다.

 

1인 시위도 막는 경찰. 불법적인 경찰력 행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나아가 경찰이 추진 중인 백골단 역시 절대로 행해져서는 안되는 일이다. 세상 어느 민주국가가 집회를 파괴하기 위한 전문부대를 양성하는가.

독재자와 독재정부는 미디어를 혼란시키며, 자신의 일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나이많은 사람들은 이 말에 속아 1번 만세를 외치기도 하고. 그러나 세계는 이미 박근혜의 독재정치를 경고하고 있다.

자신에게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고민을 이야기하며 함께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마음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이다. 이마저도 행할 수 없다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무엇을 택해야만 하는가. 이 나라, 정말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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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큐, '나쁜나라'가 개봉된다고 한다.

 

 

요즘 나라가 개판이라 글쓰기가 두렵다. 정치깡패가 보수 세력으로 둔갑하고, 위로는 친일파가, 아래로는 일베충이 깽판치는 현실 속에 무언가를 쓴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쓸 건 써야겠지...

다이빙벨에 이어 세월호를 그린 또 다른 다큐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제목은 '나쁜나라'. 다이빙벨과 마찬가지로 메가박스같은 곳에서 상영관을 찾는 일은 불가능하고, 나중에 다운로드 상품이 나오면 볼 수 있을 것같다.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상영해 주었으면 하는데, 이 나쁜나라에선 무리겠지.

나쁜나라... 누가 이름지었는지는 몰라도 참 잘 지었다. 나쁜 나라, 나쁜 정부, 그리고 나쁜 국민. 지켜주지 못하고, 애도조차 못하게 만든 이 나쁜 나라의 국민으로서 미안하다.

사람을 추모하는 일엔 좌우가 없는 법이다. 어떤 이들은 이 영화를 정치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사람이 죽고, 죽은 이를 추모하는 일에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론자들이 토론할 일이 뭐 있나. 그 멍청한 입은 그만 좀 다물라고 말하고 싶다.

4월 16일을 기억한다. 눈물 흘리는 이가 웃음짓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이 날과 이 사건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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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의 이상한 투표

한경닷컴에서 이번 국정교과서(라 쓰고 독재교과서라 읽는다)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폴이 이상하다. 적극반대표를 눌었음에도 반대표가 증가하지 않는 것. 

한 사이트에서는 투표에 적극 반대를 하였음에도 결과가 반영되지 않으며, 오히려 찬성표가 올라가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경제지가 친정부 성향인 것은 알고 있지만, 정말 노골적으로 왜곡하니 할 말이 없네. 요즘 셀프 자살 당하는 시대라 글쓰기도 겁나는 데... 참. 세상이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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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아침부터 잔잔히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들어 거친 물방울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밤새 잠 못든 내 마음을 알아준 것일까. 파도처럼 하얀 잔향을 남기며 휘몰아치는 바람과 천둥소리. 빗줄기의 행보엔 거침이 없다.

창문을 조금 열어놓았다. 바닥에 흥건히 고이는 빗물은 잠시 생각하지 말자. 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이.

가끔은 이런 날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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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슬픈 광고

 

 

오늘 롯데마트에 가보니 한달동안 밤 12시까지 운영한다는 광고문이 보였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을 이 광고가 오늘따라 슬퍼보인다.

 

한 달동안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 추가로 직원을 뽑았다면 모를까

기존 직원분들 주말 연장근무하듯이 로테이션을 돌려 운영을 할 터인데,

기업 오너야 돈을 버니 좋겠지만은 

직원분들은 한달 내내 가족들과 생이별하는 꼴이니 이게 뭔 짓인가 싶다.

 

노동자도 사람이다.

일하는 사람이 즐겁지가 않은데 무슨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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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치졸함. 웹툰까지 점령하다.

네이버 웹툰 중에 조선왕조실톡이란 작품이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카톡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매주 2회, 수요일과 일요일 연재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 오후 11시 20분. 웹툰이 업데이트 되었다. 제목은 '61화. 아들 공부하지 마'. 왕위를 이을 수 없기에 공부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세종대왕이 된 충녕대군. 이 작품을 보며 누군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박근혜도 공부시킬껄' 

댓글은 곧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 댓글로 등록되었고, 이와 유사한 댓글이 등록되었다. 그리고 불과 20여분만에 이 모든 댓글들이 삭제되었다. 추가로 등록된 베스트 댓글에는 당시의 상황과 감정이 기록되어 있다. 

토요일 밤 12시에. 고작 대통령에게 공부하라는 말 한마디했다고 모든 댓글을 삭제하는 꼼꼼함. 치졸하다못해 소름끼치는 일이다. 대통령에게 공부하라는 말 한마디가 그리 잘못되었는가? 얼마 전 국정원의 대규모 국민감청사건도 그러하고, 이 세상에 점점 숨실 곳이 사라진다. 무서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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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을 도난당했다.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이런 황당한 일이 나에게 벌어질 줄이야. 어제 음식물 쓰레기통을 도난당했다.

사건은 이러하다. 전날 저녁, 고양이 밥과 음식물 쓰레기를 챙겨 쓰레기는 버리고 통은 잠시 계단 한 켠에 두었다. 집이 8층이라 엘레베이터로 오가는 시간이 너무 길어 가끔 이렇게 하는데, 평소에는 쓰레기통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람들이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많이 오가는 곳도 아니고. (물론 잘못했다면 내가 잘못하긴 했다만...)

길냥이에게 밥주기, 가게 아저씨와의 약간의 수다. 그리고 집에 오는데 쓰레기통이 보이질 않는다! 혹여 누가 진짜(?) 쓰레기인줄 알고 버렸을까 하여 재활용 쓰레기장도 가 보았지만 보이질 않고... 정말로 누군가 가져간 모양이다. 

충격이다. 플라스틱 통이고, 깨끗이 사용하긴 했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담았던 것이라 뚜껑을 열면 살짝 냄새도 날텐데.. 아니 이런 걸 도대체 왜 가져가는거지. 창피하게 ㅜㅜ

그리고 조금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은근히 이런 걸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 어느 분은 3번이나 쓰레기통을 도난 당했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헐... 다른 것도 아닌 이런 걸 가져가다니. 정말 세상은 알 수 없다.

지금은 서비스센터 전화를 기다리는 중. 쓰레기통이 음식물 처리기에 들어가는 부품이라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센터에서는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단종제품이라 조금 걱정되네. 가뜩이나 요즘 돈 들어가는 곳도 많은데... 아침부터 살짝 우울한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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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가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한국일보의 단독보도라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꽤나 심각해 보인다. 왜냐하면 그 동안의 사망자와는 달리 35번은 30대에 별다른 지병이 없었던 환자였기 때문이다. (추가 :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뇌사상태는 아니라고 한다.(6.11 오후 8:18) )

불과 어제의 일이다. 전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메르스에 대해 독감보다 약한 질병이라고 말하였다. 누구도 믿지 않았지만, 그 뻔한 거짓말조차 하루를 버티지 못하였다.

자력구제.

지금 이 순간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말이 아닌가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원주를 비롯하여 이미 전국으로 메르스가 퍼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메르스맵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또 일부 지방정부는 자체적으로 방역망을 구동하고 있지만, 이 정부는 그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고 있다. 오늘 뉴스를 보니 박근혜 방미 취소와 메르스 관련 괴담에 대해서만 오지게 이야기하던데, 정말 제정신으로 보기 힘들 지경이다.

자가격리.

몇가지 살 물건이 있어서 인터넷 이마트를 방문하였는데, 주문폭주로 배송에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스스로를 격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듯 하다. 하긴... 나 조차도 요즘은 밖에 나가기 싫은데. 연구실 동료들 한테도 되도록 외출하지 말라고 했는데, 걱정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언젠가는 끝이겠지만,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해야 할지.. 그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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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매, 세월호 성금으로 정권 홍보비 지출?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세월호 성금을 세월호 유가족이 아닌 다른 곳에 쓰겠다고 발표하였다.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모금된 국민성금 1141억원 중 435억원을 세월호와는 무관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전부터 문제가 많았던 곳이라 기부할 때도 이 곳은 피했는데,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참고로 그 외에 세월호 성금 모집 현황 및 사용내역에 대해서는 뉴스타파 "'세월호 성금' 어디에 어떻게 쓰이냐"(15.5.14일자)에서 잘 정리해 주었다.

기부는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가치있는 일이다. 그러나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다.  이 단체는 국가에서 선포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따라 운영되는데 이 법을 보면 기부금을 모아도 이에 대해 보고할 의무는 없다. 또 모금된 돈을 다른 사업에 사용할 수 있고, 자체 운영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3년에 한 번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를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는 조직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단란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쓰거나, 정권 홍보용 사업에 성금이 쓰인 사례도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사업은 행정자치부 소속 단체인 '더안전한대한민국만들기'에서 진행하는 사업명이고, 이 사업은 세월호와는 무관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유해음식. 즉 박근혜가 주장하는 4대악을 근절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정부 홍보 활동을 위해 국민성금이 쓰이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성금을 모집할 때, 사전에 어떤 식으로 돈을 쓸 것인지 미리 공지하고 돈을 모은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단 모으면 끝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이래서야 누가 기부를 하고자 할까. 세월호를 돕고자 하는 분들, 그리고 이후로도 여러 사건들에 대해 기부를 하고자 하는 분들. 꼭 돈을 기부하고자 한다면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이런 단체에는 기부를 자제하자. 이게 눈뜨고 사기당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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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광고문, 한글로 좀 쓰자.

광고에 이상한 외국어가 쓰이는 일이 부쩍 늘어났다. 이전에도 있었지만, 근래에는 정말 못 보아줄 수준이다. 아이들 장난보다 못한 글들. 창피하기 그지 없다. 

위 그림은 그런 지면 낭비 광고의 한 예이다. 키보드 광고인데, 분별없는 외국어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글로시(광택이 있는), 하우징(덮개 제작), CUSTOMIZING(개별 제작) 우리말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또 한글조차 엉성하다. “모든 기존은 기존의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영문과 동일하니” 도대체 무슨 말인가? 기존을 기준으로 바꾸면 어설프게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윗글에는 ‘한글 버전을 베이스(기준)’로 만들었다면서 아래글에는 영문 버전을 기준으로 한다는 설명은 독자들에게 혼란을 준다. 또 한글 버전, 영문판, 영문과 같이 제품 명칭에 대한 일관성조차 없다.

이 문장을 한글로 바꾼다면 어떨까. 아래 두 글을 비교해 보자.

유무선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한글 버전을 베이스로 해 상판을 이탈리안레드 V2 글로시 하우징으로 CUSTOMIZING한 제품입니다.

글로시한 느낌의 레드 컬러가 기존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한글의 느낌을 한층 살려 줍니다. 블랙 컬러에 식상한 사용자나 좀 더 애착있게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한글을 사용하는 분들게 추천할만한 키보드입니다.

레드 컬러의 상판 및 한글 키캡을 제외한 모든 기존은 기존의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영문과 동일하니 이에 대한 설명은 하단의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영문판 설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무선으로 연결되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영문판’을 이용하여 상판을 붉은색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광택이 있는 붉은 색상이 제품의 느낌을 한 단계 더 살려 줍니다. 검정 색상에 싫증이 나거나 제품을 소중히 아끼며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붉은 색상의 상판 및 한글 키캡을 제외한 모든 내용은 기존 제품과 같으니, 이에 대한 설명은 하단의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영문판’ 설명을 참고하세요.

어느 쪽이 더 이해하기 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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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q 2.0 개편해도 볼 건 없다.

정기 결제로 사용하던 pooq가 버전 2.0으로 개편되었다.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초고화질 서비스를 지원하며, 무엇보다도 가격이 올랐다. 일반 화질은 가격 변동이 없지만 초고화질 영상을 보기 위해선 만원 가까운 비용을 내야만 한다.

pooq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합작회사이다. 지상파 방송사가 대거 참여했기 때문에, 통신사가 영업하는 타 서비스보다 지상파 방송을 싼 가격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정기결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 밖이나 연구실에서 소리만 들으며 무도나 런닝맨을 시청하고 싶을 때, pooq는 분명 좋은 서비스이다.

[pooq 영상. 경계면이 흐릿하고 화질이 열악하다]

그러나 '시청한다'라는 측면에서 pooq는 좋은 서비스라 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영상이 모두 TV 화질인 480p로 제공되기 때문에, 모니터로 보면 깍두기 현상이 심각하다. 특히 액션이나 동적인 영상에서는 화면이 매우 심하게 뭉겨져서 웹상에서 별도의 파일을 구해 내용을 확인했던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 (아마 네트워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코딩을 cbr로 하였다고 추측된다.) 값은 싸지만, 모바일과 웹을 이해하지 못하는 서비스. pooq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서비스 개편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가졌다. 허나 뚜껑을 열어보니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pooq는 자사의 동영상을 '5M FULL HD' 화질로 제공한다고 한다. 5M이라는 괴상한 단어는 둘째치고, 이미 1080p(full hd, 1920x1080) 화질은 사용자에게 일반적인 화질인데 이 화질이 비용을 두 배나 주고 구독할 만한 서비스인지 의문이다. 유뷰트에서는 4K 화질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말이지.

생각하면 괘씸하기도 하다. 망중립성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어야 할 힘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문제를 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동이 고약하다.  고객의 편에서 기업과 싸우기 보다는 고객들을 봉으로 취급하는 서비스들. 유튜브, 아마존과 같은 외산기업에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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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의 패배가 너무나 당연한 이유.

재보선 결과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새누리당의 승리가 확실해 보입니다.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이번에 선거구가 아니라 투표는 못하였지만, 설사 투표를 하여도 새정연는 표를 주는건 아까워 보입니다. 새누리당을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새정연에 표를 줄 생각은 없다는 뜻입니다. 30대인 제가 보기에 새정연은 일을 너무 못하고 있습니다. 무능합니다. 요즘 정의당이나 무소속 인물에 관심이 끌리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새누리당은 50대 이상의 계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소통도 잘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어설퍼 보여도 표를 주는 계층과 끈끈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정연은 어떨까요?

새정연의 정책은 대표적으로 3,40대 사람들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설득할 소통이 없습니다. 종종 이슈들이 터지고 인터넷 공간에서 일시적으로 과장된 붐을 조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그것이 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요 몇 년간 새정연에 이러한 부분을 지적한 바 있는데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걸 보니 무능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30대 사람들은 50대와 다릅니다. 50대가 신문으로 정보를 얻고 주변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신뢰관계를 구축한다면, 30대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게임기 세대를 거쳐 인터넷을 초창기부터 경험한 정보 세대니까 말이죠. 이 계층의 사람들은 어떠한 일을 선택할 때, 구글로 검색하고 위키와 블로그 등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이러한 일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며, 매우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새정연의 무능은 여기서 드러납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정책 정보, 사회 이슈에 대한 정당의 대응과 정책. 새정연 홈페이지에서는 아무 것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소속 의원들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도 불성실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 중 새정연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는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감히 말하자면 일베보다도 더 무능한 집단이 새정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일베는 나쁜 쪽으로 이 사회에 화자되고 있으니 말이죠.

새정연이 30대 사람들에게 표를 받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소통을 하길 바랍니다. 당신들이 개선하고자 하는 법안이 어떠한 배경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느 사람들에게 이득을 주는지. 또 이를 위해 소속 의원 중 누가 언제부터 어떻게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그 정보를 빠짐없이 공개하고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이해를 구하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 한 톨의 정보도 제공하지 못하는 새정연에게 표를 줄만큼 한가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P.S] 미국 민주당 홈페이지라도 보고 좀 배우길 바랍니다. http://www.democrats.org/pro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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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위대에게 돌을 던지나.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 사람이 살다보면 항상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약자일수록 더하다. 지난해 세월호 유가족은 가족을 잃는 최악의 경험과 마주해야 했고, 1년이 넘게 그 고통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 찾지못한 시신을 수습해주세요. 그리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법과 제도를 보강해주세요."

세월호 유가족의 요구는 단순하다.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니며, 폭력으로 이 사회를 망가트리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비난은 혐오스러울만큼 증가하고 있다.

전일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만났으나, 곧 경찰들의 불법 차벽으로 인해 시민들은 아무 곳으로도 갈 수 없었다[각주:1] [각주:2]. 경찰은 시민들이 모여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산명령을 내렸다[각주:3]. 이는 불법 해산명령이었다. '경찰을 밀면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라는 협박도 이어졌다[각주:4].

시위가 계속될수록 경찰의 불법행위는 더욱더 가혹해졌다. 채증은 불법으로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각주:5] [각주:6], 심지어 기자가 이에 질문하자 채증하겠다고 겁박하였다[각주:7]. 물대포는 가슴 이하로만 발사하도록 되어있으나 지켜지지 않았고[각주:8], 캡사이신 발포는 과잉진압의 전형적인 모습[각주:9]이었다. 미성년자, 변호사, 기자들 또한 무차별적으로 연행되었다[각주:10].

이 과정에서 미란다 원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미란다 원칙은 현행범을 체포할 때 직접 당사자에게 말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경찰은 방송으로 효력없는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각주:11] [각주:12]. 체포하면서 소속을 밝히지도 않았다. 심지어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경찰의 절도행각에 대해 신고하자 역으로 연행되었다[각주:13]. 이 날 경찰은 소방서의 허가없이 소화전 무단 사용 및 소방수를 훔쳐가는 중대한 절도행각을 벌였다[각주:14] [각주:15].  

일부 언론에서는 시위대의 폭력행위가 극심하다고 주장했지만,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되는 시위 참가자들의 부상 소식은 언론의 보도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앞서 경찰은 유가족의 갈비뼈를 부러트리며 강경진압을 하였고[각주:16], 수치스러운 인권침해 사례도 있었다[각주:17]. 이 모든 것이 불과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스스로를 지키려는 노력이 비난받을 일일까. 우리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달라는 주장이 물대포를 맞을만큼 악독한 말이었을까. 참으로 4월은 잔인한 달이다.

 

PS1. 이런 일도 있었다. 의식잃었다고 주장하는 경찰관. 정말 사실이었을까? http://blog.naver.com/smoker3/220333806814

PS2. 지난해 캐나다 시위 영상을 함께 올려본다. 시위대를 보호하는 경찰들. 진짜 경찰들.


 

  1. 헌법재판소, “집회가 개최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차벽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행동자유권을 침해한 것은 위헌”, 2009헌마406, 2011.6.30. [본문으로]
  2. 당일 설치된 차벽은 과잉금지의 원칙에도 위반되는 사항이다. http://goo.gl/x9MWsw [본문으로]
  3. 대법원, “집회의 금지와 해산은 공공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이 명백하게 존재하는 경우에만 허용될 수 있으며,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도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해산 및 처벌할 권리가 없음”, 선고 2009도 13846 판결, 2011.10.13. [본문으로]
  4. 경찰관모욕죄 처리절차 개선방안, “경찰에게 욕을 했다고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연행하는 것은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거나 현장목격자가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그 외에는 불법체포이다.”, 2015.4.9. [본문으로]
  5. 경찰청인권위 권고조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무차별 미행, 채증은 직권남용이다.”, 2014.9.5. [본문으로]
  6. 채증활동규칙 제2조, “채증은 충돌상황 혹은 그 직전에만 허용되며 충돌이 없거나 상황이 종료된 경우에는 채증할 수 없음”. [본문으로]
  7. 팩트 TV 생중계 영상, 2015.4.16 [본문으로]
  8. 경찰장비사용기준 제13조 제3항, "사람에게 직사 금지". [본문으로]
  9. 경찰장비사용기준 제12조 제1항, "최루액은 1미터 이상 먼거리 사용 및 얼굴 발사 금지". [본문으로]
  10. 고발뉴스 이계덕 기자 제보, http://goo.gl/lpDevJ [본문으로]
  11. 헌법 제12조 제5항, “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의 이유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고지하지 아니하고는 체포 및 구속당하지 아니한다.” [본문으로]
  12. 지난해 법원은 미란다 원칙을 방해한 경찰에게 벌금 및 징역형을 선고했다. http://goo.gl/UxUob8 [본문으로]
  13. 고발뉴스 이계덕 제보, http://goo.gl/6EFkv5 [본문으로]
  14. 소방기본법 제28조,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소방용수 시설을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동 법 처벌규칙에 의해 위반시 5년 이하 징역 및 3천 만원 이하 벌금 부과. [본문으로]
  15. 수도조례 제44조 및 동 시행규칙 제59조, "소화전 임의사용에 대해 과태료 부가 가능". [본문으로]
  16. 한겨레, “경찰 방패에 밀려 쓰러진 ‘세월호 엄마’ 갈비뼈 부러져”, http://goo.gl/WmHQ5q , 2015.4.17. [본문으로]
  17. 국민TV, "화장실도 못가게 막는 경찰", http://goo.gl/eJ2Oky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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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상

4월 16일. 늦을까 걱정했는데, 주문했던 세월호 뱃지를 받았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슬프기만 하다. 친구들도 같이 주려고 서너개 주문했는데 반응은 시큰둥. 하나는 내가 달고, 나머지는 온라인 친구에게 나누어주기로 했다. 꼭 달고 다니겠다는 쪽지를 받으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 뱃지는 커프스 버튼대신 달았다. 좀 더 드러내서 달고 싶은데, 용기없는 내 자신이 이럴땐 좀 부끄럽다.

거리의 나무엔 노란 리본이 달리고, 가슴 한 켠에 노란 리본을 단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나 혼자만 추모하는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확신이 들어 다행이다. 슬픔은 나눌만큼 나누어야 한다.

뉴스는 1년 전 부터 멈춰졌다. 오전에 유족들도 없는 팽목항에 통보도 없이 박근혜가 다녀갔다는 소식도 들었다. 내일모래면 4.19인데, 해외여행을 떠나 언제쯤 돌아올까.

저녁 거리엔 또다시 근혜산성이 등장했다. 사람이 모이는 광장을 틀어막은 검은 산성. 무엇이 두려워 산성을 높게높게 쌓는지. 거리의 시민들 외침은 정녕 들리지 않는 것일까. 참으로 잔인하다.

이제 곧 1년하고 하루가 더 지나간다. 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이들도 있다. 그러니 힘 닿는데까지 기억해 볼련다. 그리고 조금은 더 행동해보고 싶다. 훗날 내가 비겁한 사람으로 기억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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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메트로서울 1면.

16일자 메트로 서울 1면. 수백 줄의 문장이 꼭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물 밖도 깜깜한 세상, 그래서 더 위로하고 위로받고 싶다. 

메트로서울 신문 바로가기 : http://pdf.metroseoul.co.kr/flipview?pdt=2015-04-16&pno=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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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노란 리본이 달렸다.

 

 

학교에 노란 리본이 달렸다. 세월호 1년. 아직 기억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내일은 추모집회도 열린다고 하는데, 시간을 내서 꼭 참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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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화들. 언제나 기업이 문제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글. 일본 트위터를 통해 인기리에 리트윗되고 있는 글이라고 하는데, 이걸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경기가 어렵기는 어려운 듯. 날카로운 비유가 가슴을 찌른다.

 

인어공주

「마녀님, 저 정직원이 되고싶어요」
「그러면 우리 회사로 이직해와, 대신 너의 목소리를 받아가마」
인어공주는 정사원이 되었지만, 월급이 내려가고 야근수당은 나오지 않았고, 휴일도 사라졌습니다.
목소리를 잃어 노동청에 신고하지도 못하게 된 인어공주는 사회의 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금도끼은도끼

산신령「네가 떨어트린건 연봉 1억의 힘든일인가 아니면 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인가」
사원「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입니다」
산신령「정직한 자로군, 너에게 두 가지일을 모두 다 주도록하지」
사원「두 일을 다요?」
산신령「그리고 두 일을 이렇게, 합치면, 연봉 3천만원의 힘든일이 된단다」

 

성냥팔이소녀

「성냥사세요」
소녀는 성냥을 팔았습니다. 월급은 세후 130만원, 
월 200시간을 넘는 임금없는 추가근무,
영하를 넘나드는 가혹한 근무환경
소녀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성냥을 피우자, 
회사는 상품을 무단 사용한 소녀를 고소했습니다.

 

은혜갚은 두루미

타닥타닥, 타닥타닥
두루미는 웹사이트를 코딩하고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두루미는 야근수당도 없이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였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나요」라고 할아버지가 문을 열고 방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두루미는 스트레스로 자기의 깃털을 뽑고 있었습니다.

 

빨간모자

「할머니의 귀는 왜 그렇게 커다래?」
「그건 말야, 매일매일 고객들의 클레임을 듣기 위해서란다」
「할머니의 눈은 왜 그렇게 커다래?」
「매일매일 13시간씩 컴퓨터를 보기 위해서란다」
「왜 일을 그만두지 않는거야?」
「그건말야 65살이 넘지 않으면 연금이 안나오기 때문이란다……」

 

백설공주

왕자님은 죽은 백설공주가 누워있는 관을 찾아내, 백설공주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습니다
「납품, 내일까지다」
백설공주는 갑자기 눈을 떴습니다. 그것을 본 왕자님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리고 죽어있던 동안은 급료 안나온다」
그걸 들은 백설공주는 정말로 죽어버렸습니다.

 

양치기소년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진짜 블랙기업이 나타났습니다. 소년 근로자는
「블랙기업이 나타났다!」라고 소리쳤지만, 마을 사람들은「불평만한다」「노력이 부족하다」「자기책임」이라며
아무도 상대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블랙기업은 근로자를 모두 잡아먹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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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4월. 슬픔은 끝나지 않았다.

또다시 4월 16일이 다가온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던가. 1년 전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가 사건 1년을 맞이하고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전히 세월호 특별법은 표류 중이고, 사고의 원인은 무엇인지 또 제2의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전히 10여명의 아이들은 차디찬 바닷속에 있고, 유가족들의 가슴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

주말에는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렸다. 현장에서 경찰은 캡사이신을 쏘며 유가족들을 체포하였다. 국회사무처에서는 4월 16일을 '4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고 말하였고, 이 나라의 대통령은 4월 16일날 해외 여행을 떠난다. 슬픔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나라. 국민이 국가에 무엇하나 요구하지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하지만 이 날을 잊지 못하는 이도 있다. 유가족만이 아니다. 기억하는 사람들, 아픔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든든한 일이다. 행동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현실이 너무 가혹하기에 누군가를 떠미는 일은 할 수 없다. 다만 기억하자. 모든 이들의 슬픔이 온전히 풀리는 그 날까지, 이 날을 기억하자.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떠나간 수많은 이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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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즐거운 새왕비님과 임금님과 공주님 이야기

어쩐지 자꾸 보게 되는 어느 왕국의 이야기(정식명칭은 새왕비님과 임금님과 공주님 이야기) 아모라임님의 블로그에서 부정기적으로 웹툰 연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팬 중 한 분이 팬무비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노랫소리가 정말 끌려... 중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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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안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오늘은 세월호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부모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데 여전히 세월호 인양에 대한 계획이 미정이라고 합니다. 무려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에는 1,200억원의 비용과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난 2007년 침몰한 파나마 뉴플레임호가 1,770억원을 들여 인양한 사례를 볼 때 적정한 수준의 비용으로 생각됩니다.

이 소리를 듣고 경제도 어려운 데 비용부담이 크니 포기하자고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해 새누리당 김진태가 똑같은 발언을 하였으니 없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그런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국민을 포기한 국가가 존재할 가치가 있습니까?"

이탈리아가 2조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침몰한 콩코르디아호를 인양하고 마지막 남은 시신을 수습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국민을 포기한 국가는 없습니다. 사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세월호 침몰당시 국민성금만 해도 900억 가까이 모였고, 지난 몇 년간 독재자 박정희 기념사업에 쓰인 돈만 해도 1,3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정부가 독재자 추모 비용만 중단해도 인양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의지인 것이죠.

그럼에도 돈, 돈, 돈 타령하는 정부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자, 누군가의 자식이었던 아이들을 부모 곁에 돌려보내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같이보기 : 세월호 참사 1년, 유족들이 원하는 건 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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