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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Ani-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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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상쾌한 기분, 드디어 완결. 대략 20년 전쯤인가... 고등학교 시절에 처음 접한 만화책이 있었다. '언제나 상쾌한 기분' 줄여서 언상기. 작가는 당시 '아기와 나'로 히트를 쳤던 라가와 마리모 작가. 1,2권이 너무 재밌어서 대여점에서 빌려보고 다시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책은 군대 다녀오면서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ㅠㅜ 이 책을 다시 접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10여년 후인 2007년. 작가의 사정으로 오랜기간 휴재하다 다시 연재를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그 때의 그 기분이란! 정말 길거리에서 어린시절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그 기분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15년. 드디어 언상기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 일생에 단 한 번. 그 빛나는 학창시절의 추억들. 그 추억들이 고이 담겨 마침내 막을 내렸다. 20여년을 ..
20년만에 보게 된 '무한의 리바이어스' '무한의 리바이어스'를 뒤늦게 보았다. 고등학교 시절 알음알음 사다 보던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자주 소개되던 작품인데, 20여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보았으니 지각도 보통 지각이 아니다. 지금의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세월의 흐름탓인지 디지털 CG가 아닌 셀화에 채색한 그림들이 조금은 어색해 보이지만, 스토리만큼은 여전히 최고인 듯하다. 작품은 심해와도 같은 미지의 공간, 우주에서 어른들 없이 홀로 떨어진 아이들을 생존물, 혹은 성장물로 볼수 있다. 동시대 유명했던 '파리대왕'의 스페이스오페라 버전이라고나 할까. 독재, 야만, 민주주의, 허상...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청소년용이긴 하지만 날것에 가까운 사회에 대한 묘사는 지금 시대에는 오히려 만들어내지 못할 작품에 가깝다. 줄거리는 누설하면 재미가 없을터이니 생..
오쟈마녀 도레미 미라이2, 9월에 동인행사 열린다. 오자마녀 도레미 소식을 검색하다가, 국내에서도 동인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행사명은 '오자마녀 도레미 미라이2'. 장소는 서울이고, 일정은 9월 8일(예정). 일요일이니 되도록 시간을 내서 가보고 싶다. 볼거리가 많으면 좋을텐데. 추가로 소식 하나 더. 7월 2일날 오자마녀 도레미 17 소설판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레미 16은 완결된 모양. 70분 가량의 드라마 CD가 특전으로 포함된다고 하는데, 가격대를 검색해 보니 YES24가 가장 저렴하다. 약 3만2천원 정도. 드라마 시디가 탐나는 분들은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 오자마녀 도레미 미라이2 공식 홈페이지 : http://ojamajodoremi.net/xe/
터미네이터와 백투더 퓨처가 만난다면? 가끔 외국에서 제작된 매드무비를 보다보면, 우리와는 다른 독특한 센스에 감탄사가 나올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저런 누가 생각한거야?'하며 궁금해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가는 작품들. 오늘은 그 중 한가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Terminator - How it Should Ended'는 HowItShouldHaveEnded.com에서 제작한 매드무비입니다. 터미네이터의 T1000이 어떻게 과거 세계로 올 수 있는가를 두고, 백투더퓨처와 절묘하게 조합했네요. 마티가 코너였다면, 정말 대박이었을 듯. 영어도 별로 어렵지않으니 한 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제작사 홈페이지 : http://www.howitshouldhaveended.com/
추억의 만화, 왕부리 팅코를 아시나요. 간만에 추석 기분을 내볼까 하여 TV를 틀었는데,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입니다. 머털도사나 장독대같은 특선만화도 보이지 않고, 추석특집 영화도 전멸이군요. 뭐, 요즘은 인터넷이 좋다 보니, 컴퓨터로 영화 보는 것은 일도 아니지만, 누군가 그랬나요. 사람은 어려서 꿈을 먹고, 늙어서는 추억을 되새김하며 살아간다고... 어렸을 땐, 매년 똑같은 만화 보여준다고 정말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꼬맹이 시절 보아왔던 그때 그 만화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 구입한 비디오 테이프 하나를 틀어놓았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만화는 왕부리 팅코. 아주 오래전에 SBS에서 방영해 주던 기억이 나는데, 운 좋게도 그중 일부를 비디오테이프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알라딘에서 1편부터 5편까지 3천원이라는 가격에 팔고..
[애니회고록] 15년전의 기억, 블루시걸을 회고하며... 15년전 블루시걸... 1994년 겨울, 극장가에는 이른 아침부터 젊은 남성들의 담배연기 속에 익숙지 않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어딘가 초초해 보였으며, 구겨진 전단지에 얼핏 비친 ‘Blue '라는 단어가 그들의 방문 목적을 짐작하게 해 주고 있었다. 이윽고 영화 상영을 알리는 네온사인 등이 켜지고, 사람들은 약간의 헛기침과 함께 빠르게 극장 안으로 사라져 갔다. 그 날은 한국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 ’블루 시걸‘의 상영일 이었다.얼마전 블루시걸을 다시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15년전에는 '국내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이란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지만, 근래에는 '마케팅만 뛰어나고 정작 볼 것은 없었던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무판권 DVD만이 근근히 돌아다니는 비운의 작품이..
웹툰이 드라마 시디로.. '핑크 레이디'를 듣다. 얼마전 완결된 웹툰 '핑크 레이디'가 최근 드라마 시디로 발매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하울링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핑크 레이디 드라마 시디는 예약한정판으로 케이스에 원작가인 연우님의 친필 싸인이 첨부되어 있다고 하네요. 몇일전 구입 요청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받을수 있어 오늘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7,80년대 어린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계신 분이라면, '마루치 아라치', '로버트 태권V'와 같은 당대 인기작들을 라디오 테이프를 통해서도 만나보신 기억이 있을 겁니다. 당시 애니메이션판 성우들을 고용하여 제작된 이 테이프들은 아직도 가요114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데, 아쉽게도 국내 애니메이션 드라마 시장은 일본만화의 범람과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투자 미비로 80..
자신을 찾아가는 견공의 이야기, 볼트 얼마전 지루함을 견디다못해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관에서 선택한 작품은 볼트. 주말이라 다른 작품에 사람들이 몰린 탓도 있었지만, 간만에 부담없이 즐기고 싶은 영화를 보고싶더군요. 다소 뻔한 스토리이지만, 어찌되었든 보고나면 재미있었다고 느끼는 영화, 디즈니는 그런 면에서 탁월한 면이 있습니다. 자신이 슈퍼맨, 아니 슈퍼도그라고 굳게 믿고있는 견공의 이야기, 오늘은 그 이야기를 살짝 리뷰해 볼까 합니다.볼트, 그는 과연 누구인가?볼트는 헐리우드의 스튜디오에 살고 있는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정확하게는 화이트 저먼 셰퍼드(White German Shepherd)종에 허리부분에 멋진 번개 무늬가 그려진 슈퍼스타의 이름이지요. 이 견공의 가장 중요한 일은 '페니를 도와 악당들을 물리치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