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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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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들이 돈을 못버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투자책임을 지고있는 조진만 바인 영화사의 대표, 조진만씨가 오늘 자택에서 자살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예견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국내 영화계가 천만관객 돌파같은 문구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사의 자본잠식률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아는 사실이니까요. 하여 이번 사건은 더욱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왜 영화사는 돈을 못버는 것일까? 서편제로 100만 관객이 동원된 이후, 쉬리, JSA등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의해 한국영화산업은 한때 국내시장 점유율 80%라는 수치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같은 수치만 보면 국내 영화사들도 돈을 많이 벌겠구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
영화표 또다시 인상?! 관객은 침묵해야 하는가. 오늘자 뉴스를 보니,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서 극장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또다시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영화 요금 올린지가 엊그제같은데, 또다시 인상소식을 접하게 되니 기분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현재 영진위가 검토중인 방안은 3가지 방안으로, 전체요금을 일괄적으로 5백원 인상하는 안과 기존 주말 프라임 타임을 평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 기준가 천원 인상과 조조할인 확대 실시등 3가지입니다. 인상사유로는 정부가 오는 7월부터 극장 입장료의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걷기로 하였기 때문에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 사실 별 설득력은 없어 보입니다. 현재 영화 입장료 수익을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50% 정도를 극장에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수익은 리스크가 전혀 없는 수익입니다..
그들은 기적을 이루었을까, 1번가의 기적.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가 자신만의 나침반을 가지고 살아간다.' 영화 '1번가의 기적'은 수돗물조차 제대로 나오지않는 달동네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두사부필름의 윤제균 감독의 작품으로, 윤감독은 이전에 '간 큰 가족',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라는 코메디 작품을 제작한 경력이 있습니다. 윤감독의 작품은 기존 작품들을 알게모르게 오마주하는 부분들이 있기에 자신의 작품관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다고 혹평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독특한 소재와 익숙한 분위기는 윤감독의 전매특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1번가의 기적'또한 마찬가지 이고요. 영화를 감상하면서 한가지 안도와 한가지 불안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한 가지..
천재소년 두기, 커밍아웃?! 90년대 외화 '천재소년 두기'로 잘알려진 닐 패트릭 해리스가 오늘자 피플지를 통해 커밍아웃을 선언하였습니다. 조금 충격적이네요. 최근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부정했다는 오보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커밍아웃을 선언하였다는데, 자신의 의사를 떳떳하게 주장할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 아래는 피플지에 실린 인터뷰 기사 원문입니다. Neil Patrick Harris is gay ? and wants to quell recent reports that he had denied it. The actor tells PEOPLE exclusively: "The public eye has always been kind to me, and until recently I have been able to liv..
엠마 왓슨, 해리 포터와 결별할까? 9월 24일자 인터넷판 뉴스위크지에 흥미로운 기사하나가 떳네요. "Harry Potter and the Wavering Costar"라는 독점기사인데요, 어쩌면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엠마 왓슨을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군요. 물론 "I don't know yet"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확정된 것은 아니고요. 그러나 이후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녀가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한 것같군요. 01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후, 계속되는 시리즈 제작으로 인해 앞으로 2010년까지는 이 시리즈에 매달려야만 하는 것이 현재 실정입니다. 년수로는 근 10년, 이 영화가 끝날때쯤이면 그녀의 나이도 어느덧 20살이군요. 현재 학교성적도 우수한 점수를 받을만큼 모범성인 그녀는 앞으로의 대..
너무나 폭력적인(?) 몬스터 하우스를 보고.. 10년전.. 하트오브다크니스란 게임이 있었다. 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자신의 애완견을 구출하기 위해 앤디라는 소년이 우주선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여행.. 그러나 막상 그 모든일이 한여름밤을 꿈이었다는 기막힌 반전을 가진 바로 그 게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이 게임을 접해보고, 그 환상적인 스토리에 밤을 지새우곤 했다. 그리고 10년후.. 몬스터 하우스라는 영화가 우리곁에 번뜩 다가왔다. 콜롬비아 픽쳐스에서 제작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은 이 작품은 미국개봉당시 호평을 받으며 선전했던 영화이다. 그러나 막상 나에겐 끌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극히 전형적인 미국식?! 몬스터 하우스는 전형적인 미국식 플롯구성을 따르고 있다. 부모님이 외출하고, 홀로 남은 집. 친구들과 신기한 모험.. 그리고..
각설탕, 얼만큼 성공할수 있을까. 몇일전 시사회를 통해 각설탕을 보았다. 사실 이 영화는 그다지 기대하고 본 영화가 아니었다. 감독도, 배우도 모른채 그냥 본 영화.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누구나 한번쯤 마지막 씬을 다시한번 생각나게하는 바로 그런 영화이다. 처음 시작은 그림처럼.. 각설탕의 처음 시작은 마치 한폭의 명화와 같다. 아직 푸르름이 가시지않은 안개낀 오솔길 사이로 '또각또각' 말과 함꼐 가는 소녀..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말과 함께 야자수 아래서 비를 피하는 작은 소녀, 푸른 바다를 보며 생각하는 소녀.. 영화의 씬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동물 이 세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도 장면장면마다 정적인 씬을 추가함으로서 마치 한 폭의 명화를 감상하는 그런 느낌을 준다. 초반 각설탕이 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장면을 추구하였다..
스윙걸즈, 언제나 재즈의 세계에.. 학창시절하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일이고, 그 나름대로 추억에 가득찬 나날도 있겠지만 대부분 수험서와 참고서에 빠져 학원&집만을 오가던 그런 무의미한 기억도 떠오를 겁니다. "난 학창시절에 무엇을 했을까.."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드신다면, 이 영화, '스윙걸즈'를 추천하고 싶군요. 나온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최근에야 보게된 영화인데 정적이면서도 쉴새없이 관객에게 유쾌함을 주는 재즈의 발랄함이 묻어나오는 영화입니다. 이야기는 어느 여름방학, 보충수업때문에 학교에 나온 토미코가 우연히 기악부의 도시락을 배달해주면서 시작됩니다. 정거장은 지나쳐버렸고, 날씨는 태양이 쨍쨍~ 스트레스가 쌓일법도 하지만, 중간중간 물놀이도 하며 마침내 도착한 야구장. 그러나 무더위에 상당히 지속된 탓에 도시락은 이미 상해버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