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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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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해석하기, 촛불좀비를 예견한 영화가 있다면? 검색어 순위권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최근 화자되고 있는 인기어 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를 고르라면 단연코 '알바'와 '좀비'라는 말이 아닌듯 싶다. 전자는 촛불집회 찬성측에서 반대측을 비하하는 말로, 후자는 반대측에서 찬성측을 공격하는 말로 넷상에 자주 애용되고 있는 단어들이다. 필자 역시 그동안 촛불집회에 참석하면서, 찬성측 입장을 대변해왔던 사람인지라 처음 '좀비'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흘러내리는 눈, 기괴한 움직임, 식육.. 그 괴물과도 같은 모습이 어찌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위해 애쓰는 시민들의 모습과 동일할 수 있겠는가. 정말로 끔찍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다가 얼마전 조지 로메오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순간 번뜩이는 생..
백투더퓨처 4, 속편 제작의 가능성은? 백투더퓨처의 공동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밥 게일(Bob Gale)씨가 최근 백투더퓨처 속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film 5월 27일자 기사에 소개된 게일씨의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Let me answer one question before anyone asks it, which is, ‘Is there ever be a Back To The Future Part IV…No,” Gale told the crowd of the 5th Annual Celebration Exotic Car Festival. “We’ve all seen sometimes where they make one too many sequels and you say, ‘Maybe they shouldn’t hav..
디즈니의 함정에 빠져버린 캐스피언 왕자, 나니아 연대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2년전 ‘나니아 연대기’를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실망이 아직도 떠오른다. 원작을 무시한 채, 화려한 볼거리만으로 안주하던 작품은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 않는 괴작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2년 후, 마침내 그들이 돌아왔다. 과연 그들은 이번에도 실망을 안겨줄 것인가? 금기에 대한 도전, 그리고 디즈니 패러독스 할리우드 영화에는 아동에 관련된 몇 가지 암묵적인 불문율이 있다. 아동은 결코 살해되거나 살인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각종 폭행으로부터 안전해야 된다는 이 룰은 헐리우드가 시작된 이래, 철옹성처럼 지켜져 왔던 금기중에 금기였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금기에 대한 도전이 발생하고 있는데, ‘캐리비안의 해적 3’에서 소년이 교수형을 당한다고 암시하는 장..
스타트랙, 2009년 5월로 개봉일정 연기 2008년 10월 25일로 개봉되어 있던 파라마운트사의 신작 '스타트랙(Star Trek)이 2009년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13일자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새 개봉일정은 2009년 5월 8일로 그 전 주에 개봉되는 20세기 폭스사의 'X-Men Origins: Wolverine'나 다음 주에 개봉예정인 소니픽쳐스의 'Angels and Demons'을 피해 일정을 잡았다고 합니다. 파라마운트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릴리즈 일정에는 여전히 2008년 10월 25일로 되어있지만 메인페이지 하단의 스타트랙 관련 배너에는 ‘under construction May 2009'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개봉연기가 확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파라마운트사의 계열사인 드림웍스도 개봉일정을 일부 연기하고 있습..
영화관람료, 인상만이 해답일까? 지난 17일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은 영화관람료 현실화를 위한 방안으로 현행 관람료를 1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소수의 대박영화만으로는 영화산업이 지속될 수 없다"며 "극장매출이 다시 영화제작으로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영화가 손익분기점(BEP)을 넘겨야 하지만 현재 관람요금구조로는 도저히 이를 맞출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그동안 소비자물가지수를 따라가지 못하였던 영화관람료를 현실화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과연 관람료 인상으로 현재 한국영화시장이 가지고 있는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올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 영화통계를 보면 개봉작 총 관람객은 4165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3%가 증가하였으며, 극..
D-WAR, 헐리우드를 따라 잡았을까..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너도나도 보았다고 아우성을 치고있는 D-WAR를 보고았습니다. 롯데시네마에서 12시에 상영하는 표를 예매하였는데 심야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분들이 자리를 메우시고 계셨습니다. 영화는 심형래 감독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발언대로 전통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을 따른 작품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헐리우드 양식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감이 있고, 또 봉준호 감독의 괴물처럼 한국적인 괴물영화라고 칭하기에도 좀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D-WAR는 굉장하다고 말합니다. CG도 이전보다 굉장했졌고 스케일도 커졌다고 치켜세우기 바쁩니다. 과연 D-WAR는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얼마나 따라 잡았을까요. 따 라 잡 은 것 들 코메디 액션 영화에 있어..
액션의 한계?!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해리포터가 우리곁에 찾아왔습니다.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한 이후 근 6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좌석들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니, 해리포터의 인기가 여전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감히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자, 볼트모트의 부활이후 이에 대항하려는 마법사들과 해리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원작이 해리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의 성장과 해리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면 영화 해리포터는 액션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너무 많은 스토리가 생략되었다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잘랐다?! 엉성한 스토리들. 원작 소설을 읽은 관객으로서 가장 ..
트랜스포머, 미국인에, 미국인에 의한, 미국인들만을 위한 영화. 지난주에 찍은 라디오키즈님의 영화모임 동영상입니다. 한 주를 지나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네요. 킁;; 영화는 코엑스 상영관에서 트랜스포머를 보고 왔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트랜스포머 이야기가 빠지지 않더군요. 확실히 이전 영화들에 비해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가령 샘의 어머니가 아들이 방문을 잠가놓고 있는 것을 보고, '샘의 해피타임'이라고 말하는 장면이라든가.(정말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막판 미카엘라가 트럭을 몰며 적의 외계인을 파괴하는 장면은 지하실에 틀여박혀 기도만 하는 이전 여주인공들 모습과는 너무나도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팍스아메리카를 넘어선 새로운 미국을 엿보게 되었으니까요. '영웅이 필요없는 미국' 이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