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원주 식당 유람기 -1
자전거가 생기니, 산책삼아 시내로 놀러가는 일이 많아졌다. 당연지사 식사도 시내에서 해결하는 일이 늘어나고. 그런데, 내가 사는 원주는 정말 먹을만한 곳이 없다. 친구들끼리야 근처 고기집에 가면 언제나 좋았기에, 별걱정이 없지만 혼자서 나름 운치있는 곳을 찾으려고 하니 영 찾기가 힘들다. 블로그에 '맛집이다'라고 하여 가보면 실망이었던 곳도 많았고. 하여 그동안의 기록을 나 역시 블로그에 남겨 보고자 한다. 그럼,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1. 총각순대 무실점 순대국밥이 맛있다고 하여 따라가 본 곳. 이 집은 특이하게 국밥이 나오기 전에, 간을 썰어준다. 흔히 돼지 간하면 포장마차에서 파는 짙은 회색의 퍽퍽한 간이 생각나는데, 이 곳은 엷은 회색에 부드러운 맛이 무척이나 좋았다. 순대국밥은 평범한 편..
201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