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명부 사전, 보고회도 못 열리나. 수구단체의 치졸함에 대하여...
며칠 전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명부사전 발간과 관련하여 국민 보고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을 준비하던 차에 뜻밖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장소 대관을 맡은 스펠네트웍스에서 보수단체의 압력을 받아, 대관을 취소하였다고 합니다. 당장 국민 보고대회가 내일인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금일 민족문제연구소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숙명아트센터 장소 대관을 책임지고 있는 스펠네트웍스에서 보고대회 하루 전인 금일, 대관 취소를 급히 통보했다고 합니다. 스펠네트웍스에서 보내온 서류를 보면, 행사를 취소할 사유가 전혀없지만 수구단체들이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로 항의하면서 과격행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트센터내 기물 파손을 우려해 대관 임대를 취소한다고 합니다. 무려 8년만에 빛을 본 친일명부 사전이 수구단체..
200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