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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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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 사진은 고소, 하지만 김용판 대국민 사기는 무죄. 동계올림픽에 눈길이 쏠린 토요일 오후에,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창에 대한 판결이 나왔다. 무죄라고 한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일이 도를 넘었다. 2012년 12월 16일. 일요일 대선 후보 3차 TV토론이 끝난 오후 11시19분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정원 직원 불법 선거운동 혐의사건 중간수사 결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다. 보도자료에는 “국정원 직원의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 증거분석 결과,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 발견되지 않음”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이 보고 자료는 조작된 것이었다. 수서경찰서에 증거 원본이 도착한 시간은 1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이마져도 아이디와 닉네임의 출처 및 키워드를 통한 하드디스크 검색 결과는 제외된 자료였다. 다시말해 분석 결과는 수서 경..
정인영 아나의 깜둥이 발언, 무척이나 경솔했다. 얼마 전 정인영 아나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글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작성하였다. 그리고 이 글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어떤 이는 이 글이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2014년 대한민국에서 깜둥이란 단어를 쓰는 행동은 매우 경솔한 일이다. 인간에게 사용되는 깜둥이란 단어는 '살결이 검은 사람'과 '흑인을 비하하는 욕설'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중 전자가 옛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임을 감안한다면, 오늘날 깜둥이란 단어는 기준보다 낮다는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것이 개그든, 심각한 상황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말이다. 또 깜둥이란 단어는 단순한 비하를 떠나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가진다는 점에서 주의에 주의해야 할 단어이다. 이 말을 쓰는 순간 누군가에게 상처..
신년기자회견에 '수치'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 박근혜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았다. 모든 내용을 확인한 것은 아니고, 통일에 대한 MBC 박성준 기자의 질의응답 부분만 확인하였는데, 정말 참담한 수준이었다. 일각에서 '격이 떨어지는', '불소통의 표본'이라 말하는 이유를 공감한다. 아래 질의응답 파트만 따로 뽑아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확인해 보길 바란다. (MBC 박성준 기자의 질의응답은 5분 30초부터 시작한다.) 1. 수치가 없는 답변 박근혜의 답변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치가 없다는 것이다. MBC 박성준 기자는 통화통일 기반 구축을 언급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을 예로 들며, 올해 구체적으로 어떤 신년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지 질의하였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답변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한다가 전부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하면, 올..
철도노조를 귀족노조라 부를 수 없는 까닭. 일전에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철도노조의 인건비를 지적하는 분이 많아 정리도 할 겸 추가 글을 올려봅니다. 먼저 코레일의 직원 임금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의 신입사원 기본금은 약 1,900만원 정도이며 직원 평균 기본금은 3,600만원입니다. 코레일 직원의 평균나이는 48세로 평균 19년동안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소로 따지면 연구소장급이나 부장급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여기에 고정수당과 실적수당이 붙습니다. 이 두 비용은 야간근무, 휴일근무, 연장근무를 할 때 붙는 수당들입니다. 철도는 24시간 운영되는 체제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와는 달리 상시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쉬는 휴일조차도 그들에겐 근무하는 날인 셈이죠...
안녕 대자보 막는 한국과 바칼로레아. 안녕 대자보가 학생들 사이로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박근혜 정부는 학생들을 상대로 칼을 빼 들었다. 교육부장관이 전국 시도 교육감에게 보낸 공문이 그것이다. 공문은 학생들이 특정 주장과 편견에 빠졌기 때문에 대자보를 작성한 것이라고 한다. 속된 말로 빨갱이, 종북사상에 물들었으니 대자보는 무조건 금지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들어볼 생각도 않고 탄압부터 하는 박근혜 정부. 과연 미래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문득 떠오르는 단어 하나가 있다. 바칼로레아. 프랑스 대학입학 시험의 이름이다. 이 시험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철학 문제에 대한 서술이 요구되며, 문제는 뉴스를 통해 전파되어 전국민이 함께 생각한다고 한다. 유명 정치가, 학자들은 자신의 답을 언론에 공개하고 토론회를 ..
괴벨스의 말.. 독일 나치의 유명한 선동가 괴벨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대중은 어리석다. 거짓말은 엄청 크게 하라. 아무도 확인하지 않는다. 선전은 본질상 일종의 예술이다. 선동은 문장 한 줄로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이미 사람들은 선동당해 있다.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당하지 않는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가 있다. 사람들은 한 번 말한 거짓말은 부정하지만, 두 번 말하면 의심하게 되고, 세 번 말하면 이내 그것을 믿게 된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선전의 가장 큰 적은 '지식인주의'이다. 우리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정치인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것이다..
철도파업, 간략하게 정리해보기. 철도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번쯤 이번 파업에 대해 정리해 볼 필요가 있어 글을 써 봅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이 워낙에 넘쳐나다보니, 구체적으로 철도 파업을 왜,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 좀 더 쉽게 설명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철도회사 사장이 되어 경영을 해 본다고 가정해 봅시다. 마치 레일로드 타이쿤처럼 말이죠. 사업을 하기 위해선 먼저 무엇이 필요할까요? 기차도 필요하고, 기차가 달릴 철도도 건설해야 됩니다. 사람들이 타기위해선 기차역도 필수겠죠? 이를 초기투자비용이라고 합니다. 철도산업은 초기투자비용이 매우 큰 사업입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만 철도를 놓을까요? 경영자의 입장에선 매우 솔깃한 이야기이겠지만, 시민들 입장에선 매우 불쾌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하여 정부에..
정치인의 말, 더이상 거짓말 할 수 없는 시대. 얼마 전 일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부정선거에 따른 박 대통령 사퇴 선언'에 대해 날을 세웠다. 김무성을 비롯한 새누리당 전원은 장하나 의원에 대해 의원 제명안을 요청하였으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방을 연이어 터트리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대선불복이란 말을 먼저 사용한 이들은 김무성을 비롯한 새누리당인데 이를 금기어로 만드는 것은 참 뻔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또한 2003년 9월 김무성 의원이 발언한 영상을 기초로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13일. 김무성은 이렇게 변명했다. 당시 발언은 모택동을 존경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었을 뿐 대선불복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