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마왕을 추모하며.
너무 일찍 가셨다. 너무 일찍... 당장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것이 사람 목숨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다. 마왕 신해철... 이제는 더이상 부를수 없게된 그 분의 이름. 좀 엉뚱한 만남이었지만, 애니메이션 라젠카가 나와 신해철씨와의 첫 만남이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락에 대해 몰랐던 내가 한때 락에 푹 빠져 살게되었던 바로 그 계기. 넥스트가 해산되고 한동안 소식이 들리지 않았던 적도 있지만, 다시 부활하여 방송에서, 추모제에서, 그리고 노래로 다시 만난 마왕의 모습은 너무나 즐거워 보였다. 그래서 그 모습이 적어도 10년, 20년은 계속 될 줄 알았는데... 결코 그럴리가 없는데... 참 나도 바보다. 향년 46세. 너무 빠르다. 그렇게 그 분이 가셨다. 한 사람에게 막연하게 좋은 ..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