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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9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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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마치며... 지난 월요일은 6년 차 마지막 예비군 훈련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전역할 때 돌아보던 위병소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 정말 예비군에서 해방되어 민간인이 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하루겠지만, 저에게는 조금 특별한 하루였다고나 할까요. 그동안 대학생으로서 당일치기 훈련도 받아보고, 동 단위 훈련에 소집되어 자정까지 훈련도 받아보았지만, 예비군 훈련하면 가장 먼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뭐, 어떤 분들은 신성한 국토방위 어쩌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사실 우리나라 예비군은 국가안보라는 목적보다는, 유신 시절 청와대를 습격했던 김신조의 말 한마디에 박정희가 부랴부랴 만든 일종의 사조직이다 보니 시설이나 대우 면에서 예나 지금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요. [ 몇년전 ..
뒤늦은 더블로거 모임 후기... 지난주 월요일에는 더블로거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벌써 4번째 모임인데, 어찌 되다 보니 이제야 후기를 남깁니다. 이 놈의 게으름이란.... 가을이라 그런지 더 심해진 느낌이네요. 모임장소에 도착하여 예전에는 서먹하기만 했던 이웃 블로거분들과 인사를 건네고나니, 이제는 더블로거가 온전하게 자리잡았다는 느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기기도 하고,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나버렸나라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고... 뭔가 복잡하고 미묘한 기분입니다. 어찌 되었든 그날 모임은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첫 시작은 가시장미님의 쿠킹 클래스. 가시장미님은 네이버에서 요리 블로거로 잘 알려지신 분인데, 오늘은 매장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에 요리사로 참석하셨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케첩과 닭봉을 사용한 오븐구이'. 식..
학교 실습실, 여러분은 어떤 프로그래밍 툴을 사용하시나요? 개강을 한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학교는 벌써 연고전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고, 시간은 흘러 벌써 개강 2주째를 맞이하고 있군요. 이번 학기에는 3과목을 신청해 듣고 있고, 자바와 C 프로그래밍 실습조교를 병행해 하고있기에 조금 바쁜 한 학기가 될 듯합니다. C 프로그래밍은 이번에 처음 맡게된 수업인데, 알아보니 우리학과가 아니라 임상학과 학생들이 교양으로 듣는 수업이군요. 들어갔다가, 여학생들이 대부분이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뭐, 그리 놀랄만한 일인가 하실지도 모르지만, 평소 실습을 하면 반에 여학생이 1명 있을까 말까인데, 10명을 넘어서니 긴장을 안할수가 없군요. 다행히 인사도 잘 받아주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수업을 끝마쳤습니다. 그런데 다음 수업 계획을 짜다보니, 한 가지 문제가 걸리더군요..
바다 위를 달리는 미니 자동차? 어떻게 찍은 것일까요? 오늘 뉴스레터를 읽다 신기한 사진 한 장을 발견하였습니다. 자동차가 바다 위를 달리는 사진이었는데, 장소를 보니 우리나라 해운대로군요. 처음에는 합성사진이 아닌가 의심도 해 보았는데,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으로 보아 합성 사진은 아니군요. 해운대는 예전에 한 번 가보았는데, 수심이 동해만큼 깊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과연 저 차는 어떻게 바다 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일까요? 저곳만 지대가 높은 곳이 아닌가 의심해 보았지만, 두 번째 사진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앞부분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발목까지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자동차가 있는 지역은 적어도 허리 이상은 물이 들어온 곳이라고 생각되는데, 정말 크레인으로 들어 올린 것도 아니..
김대중 대통령 서거, 대한민국에 또다시 큰 별이 지다. 오늘 오후 1시 42분,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소식이 속보로 보도되었습니다. 그동안 입원중인 소식이 몇 번 보도되었지만, 최근 정치인들의 병문안 소식도 같이 전해지면서 상태가 호전된 것이 아닌가 어림짐작하고 있었는데, 저의 무지였군요. 올해 대한민국은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큰 별을 또다시 잃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으로 그 분을 기억합니다. 제가 '김대중'이라는 이름 석자를 기억하기 시작한 것은 우연히 박정희 관련 일화를 읽으면서 였는데, 거기에는 박정희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을 일본으로 납치하여 암살하려고 했던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
예, 제가 맑음님의 댓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이 글은 블로거 맑음님이 저에게 보내주신 '어느 가소로운 노빠'에 대한 정식적인 변론입니다. 조금 전 저는 '노무현 대통령, 49재를 추모하며...' 글에 남긴 맑음님의 댓글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차례에 걸쳐 해당 댓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오해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삭제한 댓글의 스크린 샷을 아래 첨부합니다. 제가 이 댓글을 삭제한 이유는 두 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첫 번째 이유로 해당 댓글은 '사자명예훼손죄'와 '허위사실공표죄'에 저촉되고 있습니다. 대법원 선고 2008다53812(2009. 4. 16)에 따르면, 게시물(댓글)에서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성이 명백한 경우, 명예훼손자의 직접적인 요구가 없다 할지라도, 사이트 관리자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향후 비슷한 게시물이 등록되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
사과철, 껍질 째 먹는 사과는 어떨까요? 자취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반가운 선물이 있다면 그건 바로 과일 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집에서는 어머니가 자주 깎아주시던 것들이지만, 집 밖에 나가니 밥은 먹어도 과일 먹기는 정말 쉽지가 않더군요. 이마트에 가서, 과일을 살 때도 '이렇게 비싼데 꼭 살 필요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자취생들에게 과일은 정말 먹기 힘든 별미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 이렇게 뜬금없이 과일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얼마 전 위드블로그에서 체험단 활동으로 과일 한 상자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껍질 째 먹는 사과, 자연이랑'이라고 하는데, 회의를 마치고, 연구실에 들어가니 커다란 사과 상자 하나가 책상 위에 턱 하니 올려져 있네요. 다들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노무현 대통령, 49재를 추모하며... 오늘은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49재입니다. 지금도 그 분의 영상은 보면, 당장이라도 악수를 건네며, '안녕하세요.'라고 말씀하실 것같은데, 이제 정말 떠나보내야 하네요. 왜 이리 마음이 안타깝고 울적한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직접 만나 말 한마디 건네보지 못하였지만, 진짜 정치인이 무엇인지 직접 몸으로 보여주신 당신. 오늘 나의 첫 우상이었던 당신을 마음속에 묻습니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와도 노짱의 말과 추억이 계속해서 함께 하였으면 좋겠네요. 사랑합니다, 노짱. 이 말 한 마디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