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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9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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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지 못하는 나, 어버이날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요? 내일은 모든 어린이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어린이날이지만, 저의 관심사는 이미 어버이날에 쏠리고 있습니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점차 어른이 되다 보니 새삼 이 날의 의미가 각별해지네요. 아직 어버이날까지는 며칠 시간이 남았지만, 인터넷으로 선물을 사시려는 분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 잊지않으셨죠? 올해에도 어김없이 어버이날에 춘천으로 프로젝트 최종 보고를 하러 가야 하는 관계로 집에 가기는 무리일 듯싶습니다. 비록 몸은 못 가지만, 마음만큼은 소중히 전달해야겠네요. 주머니가 빈곤한 관계로 선물 고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것저것 골라보다가, 마음에 드는 것 몇 가지를 선택하여 보았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로 끌리는 선물은 시들지 않는 카네이션. '프리저브드 플라워'라고 ..
촛불 1주년, 나는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해 촛불을 들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촛불시위 1주년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네요. 촛불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였습니까? 어떤 이들은 촛불을 부인하고 애써 그 의미를 축소하려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 있어 촛불은 하나의 삶이었고, 목표였습니다. 촛불, 여러분들은 어떻게 달라지셨나요? 냉소에서 참여로... 촛불이 이끈 미학. 불과 1년전까지만 하여도 정치는 저와는 상관없는 딴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군복무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 표를 던졌지만, 그 이후로는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뽑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투표를 거부하여 왔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나하곤 상관없다는 생각, 그 철없는 생각이 이명박을 대통령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촛불은 '누가 되어도 상관없어...
원서, 조금만 더 알아보시고 구입하세요. 여러분들은 교재를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학부생때에는 교내 서점을 통해 언제든지 원하는 교재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대학원생이 되고부터는 모든 교재를 개별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 서점을 이곳저곳 들락거리며 가격을 비교하는 일이 일상화되어 버렸는데요, 요즘 환율이 오르다보니 덩달아 올라버린 책값에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그러나 원서 값이 올랐다고, 아무 생각없이 구매버튼을 누르시려는 분들께 한 번만 더 발품을 팔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의외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능한 책도 있으니까 말이죠. 예를 들어, 제가 얼마전 구매한 'Wireless Communications and Networks'이라는 책이 그렇습니다. [ 알라딘에서 판매되고 있는 Wireless Communications and ..
3.1절, 하루를 보내며.. 길을 걷다보니 오늘따라 태극기가 눈에 띄입니다. 아, 오늘이 바로 3.1절이군요. 지난해에는 3.1절 기념 특집방송도 여러편 방송되고,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사이트에도 3.1절 키워드가 항상 메인에 자리잡곤 하였는데 올해에는 특별한 일없이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후에 잠깐 다음에 접속하였더니, 청와대 소식으로 시끌벅적합니다. 청와대 모 비서관은 오늘같은 날,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과 친해지는 것이 실용주의이니 과거는 다 버려야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참 거꾸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한국과 일본도 서로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해나가야 합니다. 역사의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의 관..
프로젝트 관리자를 위한 이상적인 등산법 B : A군, 만약 자네에게 누군가 산에 올라가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하겠나? A : 산.. 말입니까? 누가 말했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뭐.. 올라가라면 올라가야겠지요. B : 그런데 이 산은 말이야, 정상은 있는데 그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로가 없는 산일세. 그리고 시간 제한도 있지. 그럼, 자네는 무엇을 가장 먼저 하겠나. A : 음... 등산로가 없어도, 일단 올라가야 되니까, 대충 산을 1/n 정도로 나누고 시간을 정해서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요. B : 물론 그런 방법도 있지. 하지만 나라면 이렇게 할 걸세. 내가 먼저 산에 올라가야 된다면 일단 산 정상을 한동안 쭉 바라볼걸세. 그리고 상상을 하는거지. 내가 이 산 정상에 올라섰을 때의 쾌감을 말이야. 그리고 시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음 입구..
추억의 애니, 외계소년 위제트를 구하다. 안녕하세요, 소금이입니다. 근 일주일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백은 정말 길었네요. 지난 한 주는 대학원 생활에 있어 가장 바쁜 한 주중 하나였습니다. 1년동안 진행되어왔던 프로젝트의 최종 보고일이 바로 지난 목요일에 있었거든요. 프로젝트를 발주했던 회사 관계자분들이 모두 참여하는 회의라, 이틀동안 꼬박 밤을 새며 막판 코딩 작업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개발자들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생각에 늘 시간에 쫓기는 듯한 느낌입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의 발표는 아니었지만, 어찌되었든 교수님으로부터 난생처음 수고했으니 푹 쉬라는 문자도 받았고, 집에 돌아와서 자고나니 어느새 주말이네요. 주말에는 졸업생들과 함께 새해 신년인사를 드리러 교수님댁에 방문하였고요. ..
블로그 개편을 시작하며..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연휴기간내내 푹 쉬다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자니, 왠지 조금 한숨이 나오기도하고, 반갑기도 하고.. 조금 미묘한 기분입니다. 새해 연휴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기간에는 간만에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조용한 방안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그동안 미루었던 책을 읽고있자니 평소에 바쁘기만 했던 일상이 왠지 꿈처럼 느껴집니다. 책을 읽다가, 졸리면 잠이 들고, 다시 눈을 부비고 일어나 책을 읽고.. 한없이 여유로왔던 이틀간의 연휴를 이렇게 보내고나니, 오늘 하루가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곧 익숙해지겠죠. 연휴기간에는 블로그 개편에 대한 구상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의 메인 테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이제 조금은 정리된 느낌이네요. 어떤 주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