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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8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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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 오늘은 학회기간동안 숙소에서 보았던 여러 동물친구들(?)과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용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하였는데, 우려와는 달리 깨끗한 사진이 나와 안도하였습니다. 지난 3일간 만났던 동물 친구들, 과연 그 곳엔 누가 있었을까요? 집 앞에서 만난 다람쥐. 청솔모가 아닌 다람쥐는 몇 년 전 사찰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본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동물 친구입니다. 아침에 학회로 출발할 때면 두세 마리씩 나와 우리를 배웅하곤 하였는데, 그 검은 별처럼 까만 눈동자를 보고 있으라면 정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람쥐와 더불어 아침에 만날 수 있는 친구로는 여러 이름 모를 산새들이 있습니다. 뻐꾸기와 딱따구리는 알겠는데, 그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아침에 딱따구리의 ‘딱~ 딱’..
주말에도 바쁜 일이 계속~ 오늘은 학회에 왔습니다. ^^ 이번 주말에는 정보학술학회 지원을 위해 휘닉스 파크에 오게되었습니다. 보통 논문발표가 아니면 참석을 안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동안 우리학교와 상지대에서 스탶을 모집해 왔던 관계로 이번 학회에도 스탶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회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도착하자마자 책자를 비롯하여 장비를 나르고, 내일 참가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세팅을 마치니 오후 4시가 훌쩍 지났습니다. 간단하게 내일 해야할 파트 부분에 대해 미팅을 하고 금일 일정은 종료. 논문발표가 아니라 스탶이긴 하지만 학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이 되었는데, 다행히 관계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회는 2박 3일간 네트워크 분야를 비롯한 컴퓨터 전반에 대한 논문 발표 및 튜토리얼 발표가 진행되..
초등학생도 연행되는 이명박 정권 오늘 오후 4시, 경찰에 의한 충격적인 진압이 진행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건물앞에서 연좌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은 경찰측의 '인도로 올라가라'는 요청에 의해 인도로 올라갔으나, 경찰측은 인도위에 있는 시민들을 비롯하여, 초등학생, 고등학생, 국회위원등 다수의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불법 연행하였습니다. 현행법상 주거지가 명확한 시민의 경우 연행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측은 미란다 고지를 비롯한 모든 법적인 절차를 무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 또한 속출하였습니다. 다행히 초등학생들은 기자들의 항의에 의해 간신히 풀려났으나, 만약 기자들의 항의가 없었더라면 그대로 경찰청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될 뻔 하였습니다. 이번 추가협상이 협상이 아닌 '논의'로서 미국측의 일방적인 요구를 담고 있는 가운데 ..
원주 감영 사진전에 다녀와서.. 지난 주말, 시장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원주 감영 사진전을 보고 왔습니다. 지방문화재중에 하나인 원주 감영에서 전국의 감영 사진을 전시해 놓은 자리인데, 무심코 지나치다가 우연히 현수막을 보고 잠깐 짬을 내 보았습니다. 일전에도 몇 번 지나가 보았지만, 대문만 활짝 열어놓고 사람이 아무도 없어 무척 조용한 곳이었는데 당일은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은 관청의 주요업무를 담당하던 선화당 내부에 전시되었는데, 전국 감영의 옛사진들을 비롯하여 지방전도, 행사 화첩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함흥 지방 전도] 또 감영 한켠에는 역대 원주 감영을 거쳐간 사또들의 목록과 함께 여러 사또들의 공덕을 기리는 성덕비가 함께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성덕비 설명문에..
고궁, 피규어.. 그리고 사진. 최근 사진을 찍으면서 변하게 된 습관하나가 있다면 소품의 활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에는 고궁이나 유적지에 놀러가서 사진만 쭉 찍고 돌아오곤 하였는데, 아무래도 모델이 없다보니 재미없는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 쪽 분야에 계신 분들이라면 흥미로운 사진이겠지만,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보기엔 다 거기서 거기인 사진들이죠. 하여 최근에는 피규어나 휴대폰등의 소품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 연습을 많이 해 보고 있습니다. 모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약간의 쪽팔림을 무시하면 언제든지 휴대(?) 가능하고 상당히 재미있는 구도의 사진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성은 절대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고요. ^^ 피규어는 주로 핑키 스트리트라 불리는 2인치 피규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몸체와 머리등이 분리가능하고 여러..
다시 읽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년대 민주화 운동과 더불어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민주주의의 열망을 그려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중에는 이문열도 있었다. 국민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당대 베스트셀러였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써 낸 이문열.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해묵은 갈등을 다시금 증폭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작품을 통해 그의 발언을 되짚어 보았다. "불장난을 오래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덴다, 너무 촛불 장난을 오래하는 것 같다" 작가 이문열은 촛불집회가 100일 가까이 지속되는 이유는 배후세력에 의한 선동에 의한 것이며, 촛불집회가 멈추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한병태는 불과 한 시진만에 엄석대의 비리를 꿰뚫어보았고, 근 한학기에 ..
신문광고에서 보는 촛불의 미학 최근 한국의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촛불일 겁니다. 한 달전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어느새 두달을 넘기며 수십만명의 시민들을 거리로 이끌어내었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큰 문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달간의 여정, 촛불은 무엇을 남겼을까. 한겨례에 실린 신문 광고를 통해 지난 여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5월 29일자 한겨례 신문 1면 광고입니다. 지난 4월 18일날 처음 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이래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인하여 다양한 광고가 소개되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처음 촛불문화제가 시작될 때 그리 오래갈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기도 하였지만, 4월 18일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촛불에 대한 열정은 아직도 순수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6월 2일은 '우리가..
구름과 비.. 그리고 새 저녁에 연구실 사람들과 헬스클럽에 갈려고 밖에 나섰는데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먹구름이 하늘 한켠에 걸려있네요. 한 쪽은 아직 햇빛이 비출만큼 평화로운데, 다른 한 쪽은 천둥번개가 치며 빗방울이 흩어지는 모습이 너무나도 이질적이었습니다. 신들의 전쟁이라도 난 것일까요? 자연의 경이로움은 언제나 우리를 고개숙이게 합니다. 근처에 새소리도 들리기에 같이 녹음해 보았습니다. 새들도 먹구름이 끼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다가올 폭우를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재잘재잘 지저쥐는 목소리에도 다급함이 서려있네요. ps] 사진은 얼마전에 받은 아르고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핸드폰 내장 카메라라서 그리 기대하지 않고 찍었는데 의외로 깨끗하게 잘나오네요. 여기에 플래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