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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오두막과 자전거.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샛길로 빠졌더니, 작은 오두막 한 채와 나무 위로 그네가 보였다. 정말 오랜만이다. 어린 시절 시골에선 오두막이 너무나 흔했다. 여름엔 할머니를 따라 고추도 따고 감자도 캐다 잠시 더위를 피해 오두막에서 쉬는 일이 흔한 일이었고, 겨울에는 비닐하우스 안에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그네도 만들었다. 동네 친구들에게 병뚜껑 하나씩을 받고 그네를 태워주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엔 아이들 웃음소리도, 시골의 오두막과 그네도 모두다 보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시골엔 아이들이 없으니... 잠깐의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길을 떠나본다.
다혼 스피드 P8에 라이트 달기 밤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트는 필요하다. 요즘이야 해가 오래 떠 있지만, 가을만 되어도 해가 언제질지 모르기 때문. 이전 자전거에는 개당 7만원을 주고 라이트를 사서 핸들바에 달고 다녔다. 당시엔 꽤 고가의 제품이었는데, 친구에게 빌려주었다 하나 잃어버리고, 남은 하나는 충전하기 불편하여 고이 모셔두고 있다. 요즘 내가 쓰는 라이트는 CREE사의 Q5 LED를 사용한 가빅스사 제품. 가격은 8천원으로 예전에 샀던 라이트의 1/10 값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고, 건전지 구하기가 쉬운 것도 장점. 기본적으로 AAA 건전지 3개를 사용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건전지의 필요성을 새삼 깨닫는다. 시계알이나 18500 건전지는 인터넷에선 흔할지 몰라..
국정원 대국민감청사건, 자살에 관한 의혹들. 2 지난 글에 이어 국정원 대국민 감청사건의 핵심 실무자인 임모씨의 자살관련 의혹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건 이후 몇 가지 바뀐 사실들이 있다. 하여 그간의 정황을 추가하여 먼저 정리한다. 1. 해킹팀의 실무자인 45세 임모씨는 토요일 새벽 5시에 출근하였다. 오전 8시 국정원 관계자는 임모씨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임모씨의 행방을 물었다. 2. 오전 10시, 국정원 관계자는 다시 임모씨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즉시 경찰에 (임씨를) 실종신고를 해라"며 "(경찰에 말할) 실종 사유는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갔다' 정도로 하고 위치추적도 요청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거짓 신고를 지시하였다. 3. 임모씨 부인은 오전 10시 4분 관할 소방서에 실종 신고를 하였다. 또한 임모씨 부인은 이전에 경찰서에 신고한 것을..
길냥이 세계에도 배려가 있다. 얼마 전부터 편의점 앞에 고선생 밥을 노리는 길냥이들이 늘었다. 아기고양이 식구를 거느린 검정 고양이(나는 네로라고 이름붙였다. ^^)와 점박이가 새 친구들이다. 아파트 주민들이야 아직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편의점 아저씨는 조금 싫어하는 눈치이니 아무래도 더 늘어나기 전에 무언가 조치를 필요할 듯 하다. 고양이 밥 한 끼 먹이는 일, 해보니까 정말 힘든 일이다. 고선생은 새로운 야옹이들이 올 때마다 이렇게 자리를 비켜준다. 지난 일년간 고선생을 지켜본 바로는, 이 친구는 전혀 싸울줄 모르는 야옹인듯하다. 그러다 또 영역을 뺏기면 어쩔려고 그러는지... ㅠㅜ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점박이가 고선생을 선배 취급 해 주고 있다는 것. 이렇게 고선생이 누우면 주변에 있다가 배도 뒤집고 털을 고르다 다시 ..
여름날의 고양이 더운 여름날. 마치 세상을 포기한 듯 지쳐보이는 야옹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의 이름은 고선생. 예전에 편의점 아저씨가 거두어들인 반 길냥이입니다. 전 주로 야옹이로 부르고 있어요. 사료를 주니 잠시 맛만 보고는 이렇게 다시 누워버립니다. 문득 인형탈 입은 알바의 고충이 생각나는군요. 사람도 버티기 힘든 날씨에 야옹이들은 얼마나 힘들런지... 고선생이 더위에 KO 당한 사이, 밥을 먹으러 온 길냥이 가족. 요즘따라 아기 고양이들이 많이 보이네요. 세상에 항상 좋은 사람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 고양이들이 해꼬지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정말로 더운 하루네요.
국정원 대국민감청사건, 자살에 관한 의혹들. 국정원에서 대국민 감청프로그램을 운용하던 실무자가 최근 사망하였다. 검찰에서는 이 사건을 자살이라고 주장하고있으나 그 주장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하여 이번 글에서는 그 의혹들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먼저 사건은 다음과 같이 재구성할 수 있다. 1. 해킹팀의 실무자인 45세 임모씨는 토요일 새벽 5시에 출근하였다. 오전 8시, 유가족은 당사자에게 10여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오전 10시 4분 관할 소방서에 실종 신고를 하였다. 2, 오후 12시 소방관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이용하여 자택으로부터 13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임모씨의 차량 및 시신을 발견하였다. 3. 임모씨의 차량은 2005년식 수동식 마티즈였으나 쉐보레 마크가 달려있고 녹색 구형 번호판을 달고 있..
메르스 풍자도 막아라. 무한도전 또다시 징계 무한도전이 징계를 당했다. 이번에는 메르스다. 7월 1일자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13일 방영된 무한뉴스 코너에서 유재석의 발언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문제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메르스 예방법으로는 낙타, 염소, 박쥐와 같은 동물 접촉을 피하고 낙타고기나 생 낙타유를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해당 발언은 현재 VOD 서비스에서 수정되었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위험 지역을 ‘중동’이라고 밝히지 않아 국내 염소농가 등에 불필요한 오해와 피해를 유발했기 때문에 징계가 내렸다(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그러나 위 조항은 예능 프로에는 적용할 수 없는 조항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부터 제18조까지는 방송의 객관성에 대해 ..
만화로 보는 인혁당 사건 이런 사건들은 잊혀지지 말고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