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던진 악플에 사람의 꿈은 죽는다.
정대삼이라는 분을 아시나요? 이 분의 이름을 기억하는 분이 계시다면, 웹툰을 상당히 많이 보시거나 깊게 보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대삼. 그는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만화가입니다.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그는 이웃나라 작가들처럼 수백만부의 출판본을 찍어내는 인기 작가도 아니거니와, 강풀씨처럼 언론에 자주 소개되는 그런 만화가도 아닙니다. 그저 포털 사이트에서 근근히 작품을 올리며 꿈을 키워나가는 소박한 만화가일 뿐이죠. 하지만 그 꿈도 그리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얼마 전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슬픈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죠. 아버지의 병환, 그리고 어머니에게는 우환. 신을 원망하고 싶을 정도로 안좋은 일이 겹쳐진 그 때, 그리하여 만화가로서의 삶을 고민하던 그 때, 바로 그의 운명을 바꾼 사건이 ..
200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