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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15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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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화들. 언제나 기업이 문제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글. 일본 트위터를 통해 인기리에 리트윗되고 있는 글이라고 하는데, 이걸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경기가 어렵기는 어려운 듯. 날카로운 비유가 가슴을 찌른다. 인어공주 「마녀님, 저 정직원이 되고싶어요」 「그러면 우리 회사로 이직해와, 대신 너의 목소리를 받아가마」 인어공주는 정사원이 되었지만, 월급이 내려가고 야근수당은 나오지 않았고, 휴일도 사라졌습니다. 목소리를 잃어 노동청에 신고하지도 못하게 된 인어공주는 사회의 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금도끼은도끼 산신령「네가 떨어트린건 연봉 1억의 힘든일인가 아니면 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인가」 사원「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입니다」 산신령「정직한 자로군, 너에게 두 가지일을 모두 다 주도록하지」 사원「두 일을 다요?」 산신령「그리고 두 ..
또다시 4월. 슬픔은 끝나지 않았다. 또다시 4월 16일이 다가온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던가. 1년 전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가 사건 1년을 맞이하고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전히 세월호 특별법은 표류 중이고, 사고의 원인은 무엇인지 또 제2의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여전히 10여명의 아이들은 차디찬 바닷속에 있고, 유가족들의 가슴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 주말에는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렸다. 현장에서 경찰은 캡사이신을 쏘며 유가족들을 체포하였다. 국회사무처에서는 4월 16일을 '4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고 말하였고, 이 나라의 대통령은 4월 16일날 해외 여행을 떠난다. 슬픔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나라. 국민이 국가에 무엇하나 요구하지 못하는 나라...
어쩐지 즐거운 새왕비님과 임금님과 공주님 이야기 어쩐지 자꾸 보게 되는 어느 왕국의 이야기(정식명칭은 새왕비님과 임금님과 공주님 이야기) 아모라임님의 블로그에서 부정기적으로 웹툰 연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팬 중 한 분이 팬무비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노랫소리가 정말 끌려... 중독된다.
세월호 인양, 안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오늘은 세월호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부모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차가운 바닷속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데 여전히 세월호 인양에 대한 계획이 미정이라고 합니다. 무려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에는 1,200억원의 비용과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난 2007년 침몰한 파나마 뉴플레임호가 1,770억원을 들여 인양한 사례를 볼 때 적정한 수준의 비용으로 생각됩니다. 이 소리를 듣고 경제도 어려운 데 비용부담이 크니 포기하자고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해 새누리당 김진태가 똑같은 발언을 하였으니 없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그런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문재인에 실망하다.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날 문재인 의원은 박정희 묘소에 방문해 독재자를 기리는 '참배'를 하였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정 떨어지는 모습이다. 독재자든 뭐든 일단 한 번 허리 숙여서 내 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마음, 이해는 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굽신거리는 것이 현실이니. 그러나 한 번 굽힌 허리는 두 번, 세 번 굽히게 되고, 그로 인해 작은 이익은 얻을수 있느나 사람들의 큰 존중은 받지 못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타협하지 않는 뚝심 때문이었다. 땅콩회항으로 알려진 박창진 사무장에게 사람들이 응원하고, 난방열사 김부선에게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어렵지만 올바른 길. 작은 이익에 타협하지 않고, 모두를..
무상복지라는 말이 이상하다. 새벽에 식당에서 뉴스를 보는데, 무상복지라는 말이 나왔다. 지난 10년간 복지라는 말 앞에 무상이란 단어를 붙이는 것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입에 붙었나보다. 참 이상한 일이다. 일단 무상이란 말은 넌센스이다. 국가는 삼성처럼 돈을 버는 기업이 아니며, 정부의 정책은 국민으로부터 받은 세금을 얼마나 잘 국민들에게 돌려줄 것인지를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정부의 모든 정책은 유상정책이 아닌 무상정책이며, 무상복지라는 말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유상외교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유상국방은 어떠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무상복지때문에 국민이 나태해진다는 해괴한 주장만 하고 있다. 그렇게 대단한 복지정책을 펼치는 나라에서 한 해 시민권 포기 신청자가 2천여명이 넘고, 출산율 최저국가라는 타이틀이 왜 사..
알바몬 광고와 알바에 대한 기억 대략 15년 전 일이다. 당시 군을 막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PC방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시급은 최저시급. 아침에는 담배연기로 찌든 100여대가 넘는 모니터를 일일히 손으로 닦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매장 물품 반입과 청소,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을 상대하느라 그야말로 정신없이 보냈다. 커피 자판기도 매일같이 분해해서 청소하고. 야간 근무자가 사장 조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일이란 일은 모두다 내가 했다. 그래서 받은 돈이 한달에 75만원. 12시간 근무 및 야간근무이니 초과수당을 받았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으니 그저 주는대로 받았다. 참 멍청한 짓이었다. 시간이 흘렀건만 멍청한 세상은 아직도 여전하다. 학교는 여전히 국영수 위주로 노동법과 근로계약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시..
요즘 보는 애니, 바라카몬. [ 자막을 키면 노래가사가 나옵니다 ] 요즘 다시 보고 있는 애니, 바라카몬. 돌리는 전화기가 여전히 쓰이는 외딴 섬에서 서예가 청년과 시골 아이들과의 일상사를 담은 이야기이다. 국내에서는 애니 외에 코믹스판도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이야기를 지켜보면, 문득 어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자각과 함께 되돌릴 수 없는 어린시절에 대한 동경이 함께 떠오른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내고, 좋아하는 것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 솔직하고 찬란했던 그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어색한 웃음만을 짓는 회색 어른만이 남았다. 남들과 똑같은 옷, 똑같은 차, 똑같은 직장만을 강요받는 평범한 어른. 그런 나에게 이야기는 말을 건넨다. 좀 더 솔직해지면 행복해 질 거라고. 그리고 솔직해 지는 방법은 지금부터 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