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광고문, 한글로 좀 쓰자.
광고에 이상한 외국어가 쓰이는 일이 부쩍 늘어났다. 이전에도 있었지만, 근래에는 정말 못 보아줄 수준이다. 아이들 장난보다 못한 글들. 창피하기 그지 없다. 위 그림은 그런 지면 낭비 광고의 한 예이다. 키보드 광고인데, 분별없는 외국어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글로시(광택이 있는), 하우징(덮개 제작), CUSTOMIZING(개별 제작) 우리말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또 한글조차 엉성하다. “모든 기존은 기존의 마제스터치 컨버터블 2 영문과 동일하니” 도대체 무슨 말인가? 기존을 기준으로 바꾸면 어설프게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윗글에는 ‘한글 버전을 베이스(기준)’로 만들었다면서 아래글에는 영문 버전을 기준으로 한다는 설명은 독자들에게 혼란을 준다. 또 한글 버전, 영문판, 영문과 같..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