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는 보도되지 않았던 14시간의 사투
토요일 밤부터 시작되었던 시위를 마치고 조금전 돌아왔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뉴스란을 보니, 어제밤부터 시작된 밤샘 시위에 대해 여러 기사들이 올라와있어 반가운 마음에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존 언론사들, 심지어 경향이나 한겨례같은 신문사들도 현장의 분위기를 일반 시민의 시각에서 읽어내기엔 무리가 있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지난 밤 7시부터 진압 시각인 다음날 8시까지 왜 시민들이 그 자리에 있었나, 한 번쯤 같이 공감해 주셨으면 합니다. 31일 오후 8시 : 행진은 무척 평화롭게 시작되었습니다. 행사 참여자가 모두 지나가는데에만 30분이 넘게 걸렸지만, 도로위에 있는 그 어떤 차량도 클랙션을 울리지 않았고, 일부 차량 운전자들은 광우병 수입 쇠고기 반대 피켓을 들며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지하..
200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