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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12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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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분들, 팩트와 의견은 구분합시다. 오늘 자주 가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타블로 관련 소식을 듣게 되었다. 흥미가 생겨 관련 기사들을 읽어보았는데, 너무 수준 낮은 기사들로 인해 마음만 상했다. 요즘 기자들은 다 이런 수준인가. 독자로서 걱정되는 일이다. 기사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팩트(fact)라는 것이 있다. 팩트는 입증이 가능한 진실된 정보를 말한다. 그런 점에서 팩트는 사실보다는 진실에 더 가까운 용어라 볼 수 있다. 타블로 사건에 있어 팩트는 무엇인가? 팩트를 찾기 위해선 먼저 문제를 찾아야 한다. 타블로 사건의 문제는 타블로가 사회 및 연예계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고, 이 문제의 문제점으로는 네이버 카페, 타진요의 회원들이 타블로의 학력에 의혹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블로는 법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기..
모든 국민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한다. 1. 투표가 끝났다. 아쉽게도 강원도에선 새누리당이 당선되었다. 1582표차. 큰 수치로 보이는가? 원주 을 유권자 수는 약 12만명이고, 투표율로 계산하면 이중 약 6만명만 투표하였다고 한다. 모두다 투표하였다면 무려 40번이나 뒤집을 수 있는 수치. 정말로 사소한 차이이다. 모든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에 맞게 게으르고 자기 일에도 무관심한 정부를 가지게 되었다. 2.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잘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웃기는 소리이다. 선거에 대해 뒷말이 많은 이유는 민주당이 FTA 반대만을 외쳐서도 아니고,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어서도 아니다. 단지 국민이기를 포기한 멍청한 게으름뱅이들이 어느 때보다 많았을 뿐이다. 그리고 그런 멍청이들 때문에..
투표하고 왔습니다. 비오던 하늘도 개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선거날입니다. 오전에 비오는 창밖을 내려보며 살짝 귀찮은 마음도 생겼지만, 기분좋게 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시골이라 걸어가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투표하고 오는 사람들을 보니 역시나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투표는 이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학교에서도 지난번에는 없었던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고, 오가는 길에 투표를 하고 온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이네요. 돌아오는 길엔 제 후배도 투표하겠다고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고로 4시 현재 실시간 투표율을 보면 제가 살고있는 강원도 지역이 49.3%, 전국 평균은 45.8%네요. 서울 지역이 의외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아직 2시간이란 시간이 남..
내일 오후 6시까지, 선거일이 기다려진다.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설마 내가 이 날을 기다리게 될 줄이야. 예전엔 몰랐는데, 정말 나도 많이 바뀌었나보다. 블로그에는 기록되지 못하였지만, 나의 첫 투표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가 그 시작이었다. 군 시절 존경하던 선임과 함께 이야기하다 우연히 알게 된 노무현 대통령. 정치에 대해 무관심했던 내가 처음으로 권리를 행사한 날이었다. 그러나 일상으로 복귀한 뒤, 정치에 대한 관심은 다시 무관심으로 돌아섰다. 2006년 지방선거 때에는 두 차례 글을 발행하였는데, 부끄럽지만 그 중 하나가 ‘나는 당당하게 기권표를 행사하고 싶다.’라는 글이었다. 공약은 없고 노래만 틀어주는 정치인, 기호 몇 번에 학력만 내세우는 정치인, 선거철에만 반짝 등장하여 읍소하는 정치인. 맞다..
한미 FTA가 시작되었다. 15일. 한미 FTA가 시작되었다. 참 답답한 일이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내가 집중할 정도이니 사안이 얼마만큼 심각한지는 충분히 이해하리라 믿는다. 악몽은 현실이 되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정부가 FTA에 대해 피해보는 산업들을 구제하기 위해 50여조의 예산을 편성한다고 한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손해본다는거야? 손해보기 전에 안하면 안될까? 이번에 미국은 국내 자동차 수입금지를 긴급히 할 수 있도록 법안도 수정했다고 하는데, 50조원 이상을 과연 우리나라가 벌 수 있을지, 난 부정적이다. 삐끄덕 거리는 소리는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당장 제약회사들은 약값 내리면 안된다는 미국회사들의 압력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고,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미국 로펌들이 진출할 예정이란다. 더 웃긴 것은 그걸 위해 저작권법도 ..
이란 친구로부터 받은 선물. 우리 연구실에는 이란에서 온 연구실 동료가 있습니다. 처음엔 좀 힘들었습니다. 의사소통을 영어로만 하니, 가끔씩 서로 달리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고,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종교적 관습 때문에 밥 한 번 같이 먹기도 애를 먹었습니다. 최근엔 이전보다 좀 더 가까워지긴 하였지만, 아직도 좀 서먹서먹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동료로부터 작은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고국에서 가져온 선물인데, 펜 받침대라고 합니다. 이걸 보니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서 보았던 장롱장이 생각나네요. 모양은 다르지만 왠지 모르게 오래 전 보았던 그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림 속 인물은 말 탄 무사같이 보이네요. 말 탄 무사하면 몽골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란에서도 이런 그림이 흔한 모양입니다. 이란의 역사가 좀 궁금해지네요. 투박하지..
우리 동아리가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 동아리의 매니저를 맡게 되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 동아리 활동과 관련하여 과총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과총에서 주관한 ‘이공계대학생 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성과보고를 위해 직접 올라오라는군요. 간만에 서울로 출장을 다녀오니 몸이 지치는 것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성과보고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개 팀을 따로 선정하여 프리젠테이션 경합을 벌이는 형식이었는데, 운이 좋아서인지 이번에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우수상은 학술포럼을 진행하여 사회 저변에 이공계 활동을 홍보한 서울대에서 받았고, 우수상은 우리 동아리를 포함하여 총 3개 팀이 수상. 딱히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상을 받으니 기쁘군요. ^^ 동아리 매니저 활동을 맡은 지는 이제 6개월이 지나갑..
IT 업종에 대해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가끔 이야기를 하다보면, IT업종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경기가 좋은지 나쁜지, 근무환경은 어떠한지... 그리고 그럴때마다 난 웰컴 투 매키토시(Welcome to Macintosh)라는 다큐를 권한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면 알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제일 공감되는 장면은 바로 이 장면. 코딩을 그만두고 여자친구를 얻으라는 이 한마디가 왜이리 공감되는지...ㅠㅜ 분명 이 바닥에서 성공하고 잘사는 사람은 있다. 그러나 국내 IT 인력의 대부분은 야근에 하드코딩으로 떡칠된 코드를 손보며,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것도 현실. 누군가는 꿈도 희망도 없이 최고의 승진은 치킨집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거 같다. 나는 언제쯤 탈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