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 & 펄
2006. 10. 11. 01:52ㆍAnimation/Ani-Review
자, 이번엔 명탐정 코난과 더불어 근 10여년째 장수하고 있는 포켓몬의 새 시리즈, '포켓몬 다이아몬드 & 펄'입니다. 어린아이에게 꿈을 주기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요즘 포켓몬을 보면 트레이닝 카드나 게임을 하려는 오타쿠들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닐까 할정도로 어른들(?)에게 인기로군요. 저도 그중에 한명이긴 하지만...(아무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멍하니 보고있습니다 ㅇ_ㅇ;)
이번 시리즈는 지난 9월 14일 종결된 '포켓몬 어드밴스 제네레이션'의 후속작입니다. 시리즈상으로는 3기에 해당됩니다. 1기가 276화라는 어마어마한 편수를 기록하면서 종결된데 비해, 2기는 너무 빨리 끝내지 않았나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역시나 곧바로 3기가 나왔군요. 더불어 게임도 동시 발매되었습니다.
국내에선 2기도 아직 제대로 방영되지 않은 관계로(SBS에서 우선 방영권을 가지고 있는데 AG가 도중하차되면서 78화 이후로는 아직 방영되지 않았습니다. 3기를 따로 계약할수도 있겠지만 만약 SBS가 또다시 우선권을 따낸다면 2기부터 방영해야 할듯..) 3기 방영일시는 미지수네요. 국내에선 인기가 한물 가버렸다고 느끼는 걸까요. ^^;
줄거리는 뭐, 여전히 포켓몬 잡고 돌아다닌다는 기본 플롯은 변함이 없고, 3기에 맞추어 신 캐릭터가 등장하네요. 바로 히카리. 포켓몬 코디네이터(이것도 뉴타입인가...)가 되겠다는 일념의 가진 10세 소녀. 역시나 지우(사토시)군과 동행하여 여행을 떠납니다. 그나저나 지우도 여자복이 많군요. 1기에선 이슬이(카스미)가 2기에선 봄이(하루카)가 그리고 이번엔 히카리까지.. 그러나 근 10여년째 10세 소년이라는 설정이니 결혼복은 없는듯.. ㅎ_ㅎ;
그리고 또한명의 신 캐릭터, 신지도 빼놓을수 없군요. 히카리의 라이벌격인 신지는 효율성 위주를 배틀을 하는 소년입니다. 1기에서 철이(시게루)와 지우가 라이벌 관계에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히카리 - 신지라는 대결구도로 이야기를 진행시킬듯합니다. 설정을 보니 한번 잡은 포켓몬도 레벨이 낮으면 풀어주고 다시 잡는다고 하는 설정인데, 딱보니까 철이(시게루)하고 설정이 거의 동일하군요. 흠.. 우려먹기군 ㅡㅡ^
성우로는 히카리역에 토요구치 메구미씨가 역활을 맞았고, 지우(사토시)에는 마즈모토 리카씨가 담당하였습니다. 메구미씨는 이전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윈리역을 맡으신 분이죠. 그때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려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등장하였군요. 이 분도 꽤나 많은 다작을 하셨지만 주연과는 인연이 없어, 그다지 잘 알려지지 못한 분인데 이번에 연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사토시역의 마즈모토씨는 꽤나 특이한 경력이 많군요. 가령 기동전사 건담 V에서 '하로'역을 맡기도 했고, 하나다 소년사에서 지로라는 강아지 역도 맡은 적이 있습니다. 강아지에도 성우가 붙다니.. 우리나라라면 누군가 한명이 애드립으로 처리할텐데, 별도의 성우까지 두다니 조금 의외군요. 이래서 아니메 강국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가 봅니다. 그러나 더 놀랄만한 일이라면 이 분이 여자분이라는 것! 지우를 남자성우가 아닌 여자성우가 연기할줄이야.. 그리 흔치않은 일인데 조금 놀랍군요.
그외 스탭으로는 '포켓몬 제네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던 스도 노리히코씨와 유야마 쿠니히코씨가 감독을 역임했고, 음악부분에도 1기부터 포켓몬 음악을 맡아온 미야자키 신지씨가 그대로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작화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템포는 다소 빨라진 느낌이네요. 2화부터 포켓몬을 잡기 시작합니다. ^^ 좀 스피드하게 전개되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지난 4월 포켓몬 10주년 기념으로 미국에서 방영된 포켓몬 '전율의 미라쥬 포켓몬'이 10월 13일 5시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제공된다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관심있으신 분은 체크해두길 바랍니다. 끝으로 간만에 추억의 포켓몬 노래나 들으면서 글을 마칩니다. 노래 제목은 '피카츄, 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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