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년 음양사

2006. 10. 10. 04:56Animation/Ani-Review


10월 신작 13번째 리뷰는 소년 음양사입니다. 헥헥... 이번 10월 신작이 대략 50여편정도 라는데 1/5정도 왔군요. ㅠ_ㅠ 이거 이번 달안에 끝내기는 좀 힘든 것같은데... 자, 리뷰 들어갑니다.

이 작품은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있는 유우키 미츠르씨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배경으로 삼고있습니다. 드라마 CD로도 제작된 적이 있었고, 소설판은 현재 17권까지 진행되는등 일본내에서도 많은 고정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중에 하나입니다.

아시다시피 헤이안 시대는 일본인들에게 낭만과 로망의 시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여 사극하면 보통 이 헤이안시대를 그리고 여기에 좀 액션이 필요하면 격변기 시대인 막부말을 배경으로 영화가 제작되지요. (이번 10월 신작중에도 막부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하나 있지요. 궁금하시면 한번 찾아보시길... ^^)

줄거리는 희대의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의 막내손자인 마사히로가 그룬이라는 12천왕중 하나인 대요괴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마사히로는 무슨 이유에선지 할아버지에 의해 기억과 그 힘이 일부 봉인된채, 견습 음양사를 포기하려고 마음먹었지만 못군을 만나면서 음양사로서의 자질에 눈을 띄게 됩니다.

감독으로는 현답무랍제의 모리 쿠니히로씨가 역시 현답무랍제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각본가 아사키와 미야씨와 함께 메가폰을 들었습니다. 제작사는 스튜디오 딘. 우리에겐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나 빙쵸탄으로 잘 알려진 회사죠. 이번 작품에서도 고 퀄리티와 깨끗하고 동적인 영상미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성우진또한 호화성우진으로 꾸려놓았고요. 마사히로역의 카이다씨, 못군역의 쥰코씨, 홍군역의 카츠유키씨. 모두다 성우생활만 5년이상인 그야말로 베테랑들입니다. 1화를 감상해보았는데, 인물들과 상당히 매치도 잘 되는 편이고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음양이라든가 요괴퇴치라고 하면 이누야사밖에 생각이 안나던데, 이 작품도 비슷한 시대를 그려서 그런지 처음부터 이누야사가 생각나더라고요. 다만 이누야사가 조금 남성향 애니라면 이 음양사는 여성향 애니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 아무튼 일본풍에 너무 반감을 갖는 분이 아니라면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은 한 번 봐 주시길.. 끝으로 애프터 레코딩후 캐스터들의 인터뷰 내용을 엮어보았습니다.

Question
1. 애프터 레코딩후 감상을 가르쳐 주세요.

2. 1화에서 '볼 만한 곳'을 가르쳐 주세요.

3. 팬들 여러분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베노 마사히로역 : 카이다 유키씨.
1. 정말로 그림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것도 못군, 흔들리는 것도 못군의 꼬리 ...도 못군뿐이구나(웃음) 그것이 감동입니다! 영상의 풍경도 아름다운 색채로 그려져있고, 마음속에 그리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했습니다. 앞으로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재차드는 기분이었습니다.

2. 볼 만한 곳이 가득합니다.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헤이안 시대의 기분에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족의 평상복을 입고,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숨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살아와 전해지지 않을까..

3. 드라마 CD를 함께 연기해 온 캐스트분들과 함께, TV 애니메이션 '소년 음양사'의 스타트를 맞이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꼭 지켜봐 주세요.

못군역 : 노다 쥰코씨.

1. 움직임이 몹시 매끈하고, 상상 이상으로 고화질의 영상이 되어 있었으므로 거기에 따라가는 데 힘겨웠습니다.(웃음) 함께 연기한 캐스트분들께 폐를 끼치면서, (웃음) 자신감이 생길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질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연기를 하였습니다.

2. 헤이안 시대의 거리풍경을 시각적으로도 알기 쉽고, 그 시대의 느긋한 분위기속에서 스피드감있는 전투씬의 차이감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못군은 토끼같은 귀여운 이미지입니다만, 변신후에도 매우 귀엽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3. 1화를 놓치면 반드시 손해 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쪽도 쭉 응원해주세요.

홍련역:코니시 카츠유키씨
1. 역시, 애니메이션이 된다고 하는 것은 기쁘네요. '애니메이션이 되면 좋겠다'라고캐스트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이 있었습니다만, 설마 실현되리라고는.. 이라는 생각이군요. (웃음) 지금까지 드라마 CD로 쭉열심히 해왔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은 처음부터 시작이라는 새로운 기분으로 애프터 레코딩에 임했습니다. 또 하나 새로운 '소년음양사'상을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2. 드라마 CD 제작당시 마음에 그리고 있던 헤이안 시대의 건물이나 공간이 영상화 되어서, '이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웃음) 이 것은 볼만한 곳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3. 아직 1화로는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지금부터 그들이 어떻게 등장하고 행동할 것인가!라고 상상할수 있다면 한층더 즐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