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이승엽 경기 - 빈타에 시달리다.

2006. 9. 18. 06:29Issue/Sports


17일 벌어진 요미우리대 자이언츠, 자이언츠의 원정경기입니다. 전날 멀티히트를 이루며 타격에 상승세를 보이길래 내심 기대했는데, 오늘은 빈타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오늘 3번째 타석의 병살타는 정말 치명적이네요. 20일날 올스타전 투표도 있는데, 원조 거인팬이 아닌이상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지겠어요. 조금 걱정입니다.



영상은 4회초 두번째 타석입니다. 바깥쪽 슬라이더에 속아 방망이를 휘두르고 맙니요. 첫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는데, 이번에는 속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3번째 타석인 6회초 타석. 선두타자들이 연이어 치고나가 단숨에 2점을 획득한 상승세 분위기인데에다가, 1사 1,3루의 절호의 기회였는데 이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만약 여기서 점수를 더 뽑았다면 역전당하지 않았을터인데.. 공자체는 잘 뻗었는데 위치가 좀 안좋았군요. 2루수쪽 정면으로 가는바람에 더블 플레이...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복수를 다짐했지만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이승엽 선수의 고질적인 무릎부상이 아직도 그를 괴롭히는 모습입니다. 정신적인 영향도 있을수 있고요. 그러나 이승엽선수를 응원하는 응원단들의 모습을 봐서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4회초 영상을 보니, 일본분들이 한글로 내년시즌에도 뛰어달라고 피켓을 들고있더군요. 승짱, 이승엽 선수의 인기를 실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다음 경기는 오늘 6시 히로시마전이군요.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