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이승엽 경기 - 멀티안타를 기록한 이승엽

2006. 9. 9. 23:32Issue/Sports


9월 9일 이승엽 출장경기입니다. 야쿠르트와의 3차전인가요. 오늘 이승엽 선수는 잠깐의 휴식이 도움이 되었는지 마지막 타석까지 자리를 지키며, 4타수 2안타를 기록. 팀의 역전승에 견인차 역활을 하였습니다.

먼저 2회말 상황인데요.



0-0으로 양팀 무득점 상황이었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2구째 몸쪽볼을 끌어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립니다. 투수는 가와시마 료. 지난 04년 신인왕에 오른 선수이지요. 다만 아직도 축이 되는 발이 제대로 딛고있지를 못하고 있네요. 이전의 완벽한 스윙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좀더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이어 3회와 6회엔 3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1-1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합니다. 요몇일간 3타석 한정타석제로 뛰었는데, 몸상태가 좋았졌는지 7회에도 교체되지 않고 수비로 활약했네요.

8회 4번째 타석에서 이승엽 선수는 우완 다테야마 쇼헤이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투수인 타테야마의 발을 맞고 2루수쪽으로 튕기는 약간의 행운성 안타로군요.

이후 이승엽은 대주자 후루키로 교체되고, 이어 고쿠보때 후루키는 2루 도루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송구가 자신의 머리를 맞고 좌익수 방향으로 튄 틈을 타 3루까지 진출하는군요. 이래저래 오늘 자이언츠는 운이 따라주나 봅니다.

그후 후루키는 니오카의 스퀴즈 번트로 홈인. 2-1로 역전한 뒤, 점수를 그대로 지켜내는군요.

오늘 이승엽 선수는 3할2푼1리까지 타율을 끌어올렸고, 그동안 한정타석제와 부진의 영향으로 적었던 안타수를 다시금 채워넣었네요.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못한 것이 부담이 되었을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승엽 선수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수 없네요. 다음 경기에서도 나이스한 플레이를 기대해 봅니다. 이승엽 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