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이승엽 경기 - 통한의 8회..

2006. 8. 12. 19:50Issue/Sports


8월 11일날 펼쳐진 이승엽 선수의 출장경기를 리뷰해 봅니다. 오늘은 어제 패배이후, 꼴지 하락을 막기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상대는 히로시마 카프. 해볼만한 상대였지요.

그러나 경기는 원하는 대로 쉽게 풀리지가 않는군요. 자이언츠는 경기중 단 4개의 안타만을 치는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며 2연패하고 맙니다. 정말 안타깝지 그지없네요. 내년에 메이저리그를 진출한다고 언질을 해 놓은터라, 이번 시즌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같은데.. 자이언츠가 좀더 분발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아래는 이승엽 선수의 경기 영상인데, 영상을 보며 좀더 어제 경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지요 ^^



먼저 첫번째 타석입니다. 첫타석부터 치고나오는 이승엽. 오늘 자이언츠가 기록한 유일한 4개의 안타중 하나였지요. 이후 이승엽은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두타석 모두 물러나고 맙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8회 마지막 타석.



2-1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2사 주자 1루 상황. 홈런 한방이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2볼 낫싱 상황에서 시미즈가 2루에 도루하고 마는군요. 헐...

물론 득점권에 들기위한 노력이긴 하지만, 이승엽 선수는 워낙에 장타력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무모했다고 보여집니다. 볼카운트가 불리한데에다가 1루까지 비워진 상황, 결국 이승엽은 고의사구로 경원되고 맙니다. 그리고 5번타자는 삼진... 결국 자이언츠는 패배하고 맙니다.



[경기장면 하이라이트]

이 부분에 대해 일본팬들도 원성이 자자하군요. 홈런순위 1순위에 1루타보다 2루타가 더 많은 장타력을 갖춘 이승엽이 타석에 섰는데, 도루를 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이지요. 이에대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을 모아보았습니다. 출처는 개소문닷컴이고요 ^^


정말 안타까운 경기였네요. 휴.. 정말 그때 왜 도루를 지시한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그러고보니 오늘 이승엽이 평소 신조로 삼고 있다는 말이 인터뷰로 나왔네요.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정말 가슴깊이 와닿는 이승엽 선수다운 말인것 같습니다. 확실히 노력은 배신하지 않지요. 다만 결과를 얻기위해 시간이 걸릴뿐...

마지막으로 이승엽 선수의 특집방송을 같이 올려봅니다. MBC방송인가요.. 아무튼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승엽 선수의 인기는 날로 높아만가고 있네요. ^^

특집방송 1부


특집방송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