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이승엽 경기, 36호 홈런 작렬!

2006. 8. 11. 19:57Issue/Sports


언제나 하루 늦은 이승엽 경기 리뷰입니다. ^^ 8월 10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인데, 아쉽게도 거인은 2-7로 완패하였습니다. 3연승끝에 또다시 패배인가요. 팀타선이 전혀 받쳐주지를 못하는군요.

승엽선수는 이틀간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내려는듯, 맹공을 펼쳐 4타석 2안타 1홈런 2타점을 뽑아냅니다. 미국에선 추선수가 이틀연속 3안타를 치며 뉴 히어로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선 역시 승엽선수밖에 없군요.

아래는 경기 영상을 모아보았습니다. 영상출처는 아이스포츠닷컴입니다. ^^



먼저 첫타석입니다. 초구를 깨끗하게 쳐내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0:0의 팽팽한 분위기속에 잘나갔는데, 아쉽게도 후발주자의 불발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합니다.



그리고 4회초에 다시 찾아온 이승엽의 두번째 타석. 이때 홈런 한방을 바라긴했는데, 아쉽게도 내야땅볼로 물러나네요.



이후 거인은 야쿠르트에게 연이어 4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내주게 됩니다. 그리고 찾아온 6회초 이승엽의 3번째 타석. 노아웃에 주자 1,3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이승엽 선수. 여기서 4번타자로서 한방 날려주었다면 몇일전 한신전과 같이 영웅이 될 수 있었는데, 역시 치기가 좀 까다로왔나 보네요. 볼에 조금 밀리는 바람에 생각처럼 공이 뻗어나가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희생플라이로 1점추가. 4-1, 추격의 빌미를 마련합니다.




[일본판 방송]

그리고 8회초 이승엽의 마지막 타석. 원아웃에 주자가 없는 상황, 투수는 이시이로군요. 야쿠르트가 지난 경기에서 홈런 맞은 것을 떨쳐낼려고 다시 이시이선수를 투입한 모양입니다. 이시이선수는 지난번 홈경기때 승엽선수에게 홈런을 맞은 선수이지요. 아마 35호였던가요.. 그러나 승엽을 이길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홈런작렬!

이승엽은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려 시즌 36호 홈런을 작렬합니다. 2위인 주니치의 우즈가 29개로 쫒아오고 있는데 다시 벌려놓는군요.

이후 자이언츠는 별다른 득점없이 7-2로 경기를 마감합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경기의 2점은 모두 이승엽 선수로부터 나온거군요. 대단하다고 할까요 ^^

마지막으로 이번 36호 홈런에 대한 일본네티즌의 반응을 올려봅니다. 번역은 개소문닷컴에서 수고해주셨네요. 아, 그리고 오늘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중인데, 6회초 현재 1-2로 거인이 뒤지고 있네요. 승리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