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적 사진 - 2

2005. 10. 24. 14:17하루 일기/2005 Dirary

군대 사진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

훈련중 찍은 사진인데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신형군장인 것을 보니 군생활 한 반쯤 한 뒤에 찍은 사진인듯..

단차앞에서 한 컷. 기보라 그런지 훈련하면 단차기동이 상당히 많았지요. 뭐 박격포였기 때문에 대부분 차폐진지 점령하고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불행하게도 전 관측병이었기때문에 기보따라 다니면서 고생좀 했지요.. 휴..

새벽에 찍은 사진이네요. 아마 BCT때 사진일 겁니다. 저희 중대장님이 당시 부임한지 얼마안되어서 사실상 길치였지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6시에 기동, 오후 10시까지 단차를 기동했습니다. 제 동기가 조종수인데, 허리아파서 정말 고생하였다는.. (아, 장갑차 조종석은 뒷받침대가 없습니다. 왜, 간이의자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ㅇㅇ;)

요건 처음 진지공사 나갔을때.. 다행히 저희 포반장이 짬이 높아서 쉬운 땜(견치석 위에 올리는 풀을 말합니다. 풀이 있어야 뿌리가 내려 돌이 안무너지거든요.) 띄는 작업에 갔지요. 가끔 모래도 푸고.. 정말 쩜이었다는..

저희 부대 장갑차는 아니고, 같이 훈련나온 장갑차에서 찍은 겁니다. 당시 훈련이 좀 큰 훈련이어서 전차나 불도저, 교량차량등 상당히 많은 장비가 출동하였지요. 서로서로 사진도 찍고.. 역시 훈련을 나가서 남는건 사진뿐이지요..

역시 모여서 단체사진도 한장 -_-v

아, 이사진도 기억납니다. 훈련가서 최초로 사제 커피를 끓여먹은 기념으로 찍은 겁니다. 참 빈곤하다고나 할까요.. 하하.. 당시 PX에 로즈마리라고 싸구려 커피가 팔긴 하였지만, 훈련에서 먹는 일은 없지요. 차라리 그돈으로 참치캔이나 하나 더 사고말지.. 이 순간 만큼은 부자입니다. 부자//

내무반 사진.. 계급은 상병이네요.

누가 말년인지는 알겠지요. ^^; 얼마안남은 말년과 이제 군바리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위병조장(위병소는 영창 참 많이 갑니다. 몰래몰래 나가서 인원안맞는 간부들땜시 -_-;;; 다행히 전 딱 한번 위병조장 섰다는.. 운이 좋았지요. )과의 한장.. 그래도 사진찍을때는 웃습니다.

탄띠 정리중인 제 후임도 한장 찍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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