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IT

LG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애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iPhone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아이폰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신 분은 먼저 애플 앱 스토어를 떠올리실 겁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애플 앱 스토어는 휴대폰 시장에서 풋내기에 불과하던 애플을 일약 황제로 등극시킨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그래서 최근 아이폰의 국내 도입을 두고, 설왕설래하시는 분도 많은데, 어쩌면 이제는 더이상 애플 앱 스토어를 부러워하지 않을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LG전자에서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는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설하였다고 합니다. 개설된 홈페이지는 현재 싱가폴과 호주 지역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는 7월말경 '콘텐트 큐브'라는 명칭으로 휴대폰용 소프트웨어외에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입니다. 소프트웨어는 교육, 라이프트스타일 등으로 분류되고 있고, 무료 프로그램 100개를 포함하여 약 1400여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군요. 게임 목록에서는 심즈나 니드 포 스피드와 같은 게임이 보이는데, 가격은 1~2만원대로 다소 비싼 편입니다. 아마도 개인이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닌, 개발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다보니 생긴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국내에서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보통 폰 게임의 가격이 1500원에서 3000원대인데, 만원이 넘으니 도통 엄두가 안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데모 버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스크린샷과 기능 설명이 추가되어 있고요. 개발 플랫폼을 보니 모두 모바일 윈도우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휴대폰 시장에서도 OS X와 윈도우간의 싸움이 다시금 불붙는 것일까요? LG전자에서는 LG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휴대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고 하는데, 아마추어 개발자들의 참여 정책은 어떤 식으로 세우고 있는지 조금 궁금해 집니다.

전반적으로 사이트를 둘러보면, 유용한 프로그램도 많고, 발전 가능성도 커보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바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 현재 LG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이용가능한 모델은 GSM 폰으로 불리는 KS20 모델과 범용 스마트폰인 GM730 모델로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휴대폰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쿠키폰이나 아레나폰을 구입한 분들은 속 좀 쓰리겠네요.

어찌되었든 구체적인 논의는 국내 사이트가 개편된 다음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애플의 앱 스토어에 대항마로 LG 어플리케이션 스토어가 뜰 수 있을까요. 향후 행방에 관심을 모아 봅니다.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