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신경쓰이던 어느 하루...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연구실에 출근하다보니 식사나 옷차림외에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의자인데요. 예전에는 아무 의자나 앉을수만 있다면 만족하였지만, 최근에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연구실 의자에 앉아 생활하다보니, 앉아서 생활하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더군요. 특히 요즘같이 무더운 날이면, 옷에 땀이 차서, 앉는 것 자체가 곤욕스럽기만 합니다.

그런 저에게 얼마전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의자가 하나 생겼습니다. 오늘 소개할 '퍼시스 ITIS3'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아직 사용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쓰면 쓸수록 끌리는 의자네요. 과연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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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퍼시스 의자를 보았을 때,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그물망으로 짜여진 상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PC방이나 사무용으로 납품되는 의자를 보면, 나무로 된 원형틀에 천과 쿠션을 채워 상판을 제작하는 방식인데 아무런 받침도 없이 그물만으로 구성되어 무척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 의자에 앉아보면, 탄력성을 가진 그물망으로 인해 생각보다 밑으로 쳐지지도 않고요, 오히려 그물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하기만 합니다. 그야말로 여름을 위한 의자라고나 할까요. 예전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땀이 차서 불편하였는데, 그런 점이 없어 정말 좋았습니다.

맞춤 수제 의자는 아니지만,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다양한 기능들도 퍼시스 의자를 다시 보게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저가형 의자가 높낮이 조절과 몸을 뒤로 젖히는 기능만을 제공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퍼시스 의자에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위치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중 가장 쓸만한 기능으로는 좌판 조절 기능과 손받이 조절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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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의 위치 변경 기능은 자신이 롱다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척 편리한 기능입니다. 예전에 다리가 긴 사람이 의자에 앉으면, 의자에 몸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리 길이에 맞추어 의자를 높히자니 책상위에서 작업하기가 불편하고, 그렇다고 내리자니 다리 둘 곳이 마땅치않아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지요. 퍼시스의 좌판 위치 변경 기능은 하단의 레버를 당겨 좌판의 위치를 앞뒤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대략 10cm 정도 이동이 되는데, 이걸로 다리가 10cm 더 긴 사람도 편하게 앉을수가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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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받이 조절 기능도 한 번 조절해 놓으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기능중 하나입니다. 앞뒤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고, 각도별로 3단계 조절이 가능하여 불편함없이 쓸 수 있습니다. 손받이가 있으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몸에 딱 알맞는 손받이는 의자에 앉는 즐거움을 늘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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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의자에 앉아 몸을 기울이면 이 의자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상하로 움직이는 상판이 맨 처음 허리를 받쳐주고, 몸을 기울일수록 균형잡힌 의자에서 나오는 편안함이 몸을 감싸줍니다. 의자가 충분히 뒤로 젖혀졌다고 생각하면, 머리 지지대에 머리를 눕혀 봅니다. 그러면 집에 있는 침대만큼이나 편안한 느낌에 잠이 솔솔 올겁니다. 

여름이 즐거운 퍼시스 의자 리뷰를 마치며...

가격면에서 조금 부담이 있지만, 장시간 의자에 앉아 업무를 보시는 분이라면 퍼시스 의자를 추천합니다.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불편함이 없고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통풍이 잘되는 점은 무더운 여름날, 퍼시스 의자만이 가지는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1. BlogIcon 초하(初夏) 2009.08.03 03:20

    gㅎㅎ 두 개를 하루에 다 정리를 하셨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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