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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2008 Diary

안철수 연구소에 인터뷰 기사가 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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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안철수연구소의 V3 365 제품을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인터뷰 제의를 받았습니다. 오늘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제 인터뷰 기사가 VIP 초대석에 실려있네요. 이전에 인터뷰에 응한 쟁쟁한 분들에 비하면 '감히 제가..'라는 소리가 날만큼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지난 십수년간 V3 제품을 사용한 보람이 있는가 싶어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V3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두 가지 분류로 나누어 집니다. V3는 성능이 너무 떨어져 백신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상대적으로 믿을수 있는 국산 백신이라는 평가입니다.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은 지난 20여년간 안철수 연구소가 걸어왔던 험난했던 길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전자의 평가를 내리는 분들은 대체로 90년대 바이러스 대란을 겪었던 사용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켜면 바이러스가 걸린다는 흉흉한 괴담과 처음으로 국제테스트를 받았던 V3 백신이 매우 낮은 검색율을 받으며 탈락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V3에 대한 인지도는 한동안 밑바닥을 헤어나오지 못하였습니다.

V3로서는 다소 억울한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이 2000년 1월에서야 개정이 되고, 한국전자통신 연구원에 소프트웨어 시험인증 센터가 설립된 시점이 IT 변방국이라 불리던 중국보다 10년 늦은 00년 9월이라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당시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를 일개 벤처기업이 내놓은 제품 하나만을 두고 비난을 퍼부었던 점은 분명 과한 면이 있지않았나 싶습니다.

이후 1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최근 V3 제품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매우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점차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서버군 제품은 최근 블러틴 테스트에 계속하여 100% 인증을 받고 있고, 여타 국제 공인 기관의 테스트도 무난하게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몇 년간 추락했던 신뢰도 문제도 다시 원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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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SDI나 웹서비스 분야를 제외한 패키지 분야에서 현재 300명 이상의 근로자와 300억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업체는 안철수 연구소를 필두로 한빛 소프트와 엑토즈 소프트정도에 불과하고, 마찬가지로 세계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중 500위 안에 드는 국내 기업은 319위인 안철수 연구소를 비롯하여, 티맥스소프트(370위), 핸디소프트(460위) 그리고 한글과컴퓨터(483위)가 전부라는 현실에 비교해 볼 때,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전망이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원격 제어 서비스인 'PC 주치의 서비스'를 비롯하여 매번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아이템을 들고 찾아오는 V3를 보면 또 약간의 희망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V3 인터뷰를 통해 V3 제품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며, 과연 매번 V3를 선택했던 나의 선택이 틀렸던 것은 아닐까 반문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V3가 미처 잡아내지 못한 바이러스가 제 PC상에 존재했을지도 모릅니다. V3외에 타 백신으로 종종 검사를 해오고 있지만, 매번 그러했던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지난 세월간 바이러스로 인해 포맷을 하거나 사용에 있어 불편함을 느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저는 제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 인터뷰에서 미처 다하지 못하였던 이 한마디를 제 결정에 대한 답으로 올려봅니다.
 
- 인터뷰 링크 :  http://kr.ahnlab.com/info/securityinfo/newSecuNewsView.ahn?category=001&mid_cate=002&cPage=1&seq=13303
- 인터뷰 전문 : 인터뷰 전문 내용(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