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신작, 공주와 개구리. 잊혀진 옛 명성을 되찾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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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봉예정인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The Princess and the Frog)'가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그림형제의 동화, '개구리 왕자'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한동안 3D 애니메이션에 매진한 디즈니가 다시금 2D 애니메이션으로 눈을 돌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95년 픽사와의 첫 합작품인 '토이 스토리'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자 디즈니는 픽사와 함께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등 다양한 작품들을 합작하기 시작하였고, 개봉된 작품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등의 각종 시상식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코드를 모두 잡는데 성공합니다.

흥행에 자극을 받은 디즈니는 2005년 독자적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치킨 리틀'을 선보이게 됩니다. 작품은 개봉기간 4000만불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는 어느정도 성공하였지만, 대신 평론가들로부터 빛과 마법을 더이상 볼 수 없게된 디즈니라는 혹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는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디즈니는 2006년을 '3D 애니메이션,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와일드(2006)', '로빈슨가족(2007)'등 픽사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러나 와일드는 전년도 개봉작 '마다가스카'를 판박이한 지루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면치 못하였고, 로빈슨가족 역시 픽사의 작품에 비하면 다소 퀄리티가 떨어지는 평가를 받으며 그나마 볼만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The Princess and the Frog 트레일러 영상]

'공주와 개구리'는 디즈니가 3D 애니메이션 분야에 별다른 재미를 보고 있지 못하는 현 시점에서 이미 인수한 픽사에게 3D 애니메이션 파트를 전담시키고, 이전과 같이 독자적인 캐릭터들을 감미한 클래식풍의 디즈니로 돌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작품은 인어공주에서 호흡을 맞춘 론 클레멘츠(Ron Clements)와 존 머스커(John Musker)가 다시금 공동 감독을 맡았으며, 포카혼타스, 뮬란에 이어 첫 흑인 공주 티아나(Tiana)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인종차별적인 부분을 없애기 위해 백인왕자 '해리(Harry)'에서 아랍계 왕자 '나빈(Naveen)'으로 남주인공이 교체되는 등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수 있는 작품으로 오는 2009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예정인 '공주와 개구리'가 잊혀진 2D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의 자존심을 다시금 찾아올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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