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최근의 근항

2007. 3. 9. 14:19하루 일기/2007 Diary

최근 이러저러한 문제로 무척이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금이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요즘 개강시즌이라 수업문제에서부터 잡다한 일까지, 꽤나 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블로깅하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몸이 안따라가 주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번학기에는 13학점을 신청하였어요. 지금까지 19학점을 꽉꽉 채워서 신청하곤 하였는데, 복학의 부담때문인지 전공을 많이 신청하기 못하겠더라고요. 알고리즘과 실습과제를 신청하고 나머지는 교양으로 채웠습니다. 여름 계절학기를 듣고나면 다음학기에 10학점만 신청해도 되는데, 미리 학습계획을 세워두어야 겠습니다. 아무튼 올해는 주4일에 오전 12시 이후로는 수업이 없는 진귀한 현상이 벌어졌군요. 실습과제때문에 어짜피 24시간 풀가동이지만, 뭐,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

아, 그리고 집을 나와 자취방도 하나 구했어요. 조금 충동적이긴 하지만, 일전에 모아둔 돈을 가지고 자그마한 방 하나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방안에 아무것도 없군요. ㅡㅡㅋ 대략 6~7평 정도의 방인데 가구가 없으니 축구를 할 정도로 넒습니다. 아무튼 썰렁한 방에 이불하나만 가져다 놓았다는...

컴퓨터가 필요하긴 한데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학교 실습실에서 잠깐씩 짬을 내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데, 작업용(?) 컴퓨터가 하나 필요할 듯싶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가입하면 싼값에 컴퓨터를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 번 알아보아야 겠어요. 자취방에서 컴퓨터도 없이 생활하다보니, 이웃분들도 방문하지 못하고(주소를 다 기억하지 못해서리;;) 할때마다 프로그램을 새로 깔아야되어서 무척이나 번거롭습니다. 처음 복학할땐 컴퓨터가 없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자료가 매번 날라가니 정말 난감할 따름입니다.

2년만의 복학인데 학교에 방문해보니 바뀐 점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셔 무척이나 기쁘더군요. 문제는 교수님이 아니라 식당아주머니라는 것이 문제이지만..(대략 1년동안 한가지 메뉴만 먹은 학생은 너밖에 없었다면서, 기쁘게(?) 기억해주시더라고요. 뭐, 오늘도 문제의 그 메뉴를 또다시 먹기 시작하였습니다만..아무튼 예상외의 소득이군요. ^^;)

아무튼 모든 문제가 해결될려면 적어도 다음주는 되어야 될 듯합니다. 지금 미아찾기 배너 문제도 해결해야되고, 몇가지 준비중인 다른 것들도 있는데 다소 시작이 늦어질 듯하네요. 블로깅이 조금 소흘해져도 양해 부탁드리고요, 그럼 건강하게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만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