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성우 어워드, 여우주연상에 박로미씨 수상.
2007. 3. 4. 13:55ㆍAnimation/Ani-News
지난 3일, 도쿄 아키하바라의 도쿄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제 1회 성우 어워드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본 성우들의 신인 발굴을 위한 오디션에서부터 오랫동안 성우계에 몸담아 오셨던 원로진에 대한 특별수상에 이르기까지 신,구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였습니다.
수상은 특별상외 5부분에 걸쳐 시상이 되었으며 각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연남우상 : 후쿠야마 쥰 (루루슈 란페르지 -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주연여우상 : 박로미 (오사키 나나 - NANA)
조연남우상 : 이시다 아키라 (아스란 자라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미야타 코우키 (요시나가 카즈미 - 요시나가 씨 댁의 가고일)
조연여우상 : 코시미즈 아미 (카렌 슈탓트펠트 -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고토 유코 (아사히나 미쿠루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신인남우상 : 모리타 마사카즈 (쿠로사키 이치고 - BLEACH)
카키하라 테츠야 (유타카 미코토 - 프린세스 프린세스)
신인여우상 : 히라노 아야 (스즈미야 하루히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카노 유이 (쿠즈류 모모코 - 스모모모모모모 지상최강의 신부)
가창상 : 미즈키 나나 (Justice to Beileve)
시너지상 : 포켓몬스터
이중 돋보이는 분은 여우주연상의 박로미씨입니다. 재일교포로 현재 엔기획에 소속되어있는 박로미씨는 98년 '브레인파워드'의 카난역으로 데뷔한 이래, 'NANA'의 나나,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워드 엘릭역등 다양한 작품에서 알토란같은 연기를 보여주신 분입니다. 이 분은 여성이지만 박력있는 목소리가 일품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2기 엔딩곡인 '扉の向こうへ (문의 저편으로)'를 들어보시면, 로미씨의 연기에 한층 공감이 갈 듯합니다.
남우주연상에는 최근 '코드기어 반역의 를르슈'에서 활약중인 후쿠야마 쥰씨가 수상을 받으셨습니다. 로도스도 전기로 데뷔한 이래, 프린세스 프린세스, xxxHolic등에 출연한바 있는 후쿠야마씨는 상냥하고 정의로운 용사역에서부터 광기에 넘치는 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을 소화하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성우분중에 한 분이십니다.
신인여우상으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하루히역으로 잘 알려진 히라노 아야씨가 수상받았습니다. 2001년 '천사의 꼬리'의 원숭이 모모역으로 데뷔한 아야씨는 '데뷔한지 5년내 심사기간중 '신인상'을 획득할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사람'이라는 조건에 부합하여 상을 시상받았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그 능숙한 연기를 보면, 꽤나 오래 성우생활을 하신듯한데, 아직도 5년차로군요. 조금 의외였다는.. 지난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오리콘 차트 입성에서부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슈화되었던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듯합니다.
그외 가창상으로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오프닝곡을 부른 것으로 알려진 미즈키 나나씨가 수상받으셨습니다. 참고로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의 후속작인 'StrikerS'는 올 4월 방영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작품으로서 성우의 매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시너지상으로는 포켓몬스터가 시상받았습니다. 포켓몬스터라고하면 다소 의외일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10여년간 방영되면서 지우,웅이,피카츄등 이름만 들어도 '아, 누구..'라고 떠올릴수 있을만큼 확실히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 http://animeanime.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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