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9회 오스카상에 해피피트 수상.

2007. 2. 27. 03:10Animation/An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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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있었던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지밀러 감독의 '해피피트'가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상을 시상받았습니다. 이로서 지난 1년여간 진행되어온 '해피피트'와 ''의 라이벌전은 해피피트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해피피트는 'LA 비평가 협회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등을 수상받으며 승승장구하였지만 올해초 골든글로브상과 PGA상을 모두 '카'가 수상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특히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며, 지난 2001년 아카데미의 장편 애니메이션 분야가 신설된 이후 줄곳 골든글로브상을 수상받은 작품이 오스카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 위기감은 더욱더 커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해피피트는 그 특유의 뚝심을 발휘, '골든글로브상을 거머쥔 자만이 오스카상을 얻을수 있다'라는 불문율을 깨고 오스카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만끽하였습니다. 특히 해피피트의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사는 애니메이션 분야가 신설된 이래 이 분야에서 단 한차례의 수상도 받지 못하였던 터이기에 그 기쁨이 남다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로서 해피피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라이벌전을 오스카상과 함께 기분좋게 막을 내릴수 있었고, 카는 아쉽지만 골든글로브상을 거머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한편 단편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Torrill Kove 감독의 '덴마크의 시인(The Danish Poet)이 상을 수상받았습니다. 덴마크의 시인은 '인생에 있어 소중한 것과 자아성찰'에 대하여 시인인 Kasper가 여행중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그 답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단편애니메이션으로 지난 11월 'New York City Short Film Festival'에서 'Best Animated Short Award'를 수상받은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시인 트레일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