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 애니메이션, 꼬꼬리코 돌격대.
2007. 2. 20. 19:03ㆍAnimation/Ani-Review
[꼬꼬리코 오프닝 : 영상과 음악을 합성하여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작품을 보았을때, 프리실라, 수지같은 좀 낯선 이름때문에 프랑스 작품이 아닌가 착각도 많이 했는데, 이탈리아 출신이었군요. 머리에 달걀껍질을 쓴 꼬꼬리코나 귀여운 프리실라도 좋았지만, 야구모자를 쓰고 항상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다니는 줄리앙도 멋졌습니다. (줄리앙는 토에이에 의해 제작된 순수 캐릭터이죠) 그외 어느 애니에서나 항상 볼 수 있는 돈많은 갑부집 아들 피터도 있고, 마리오, 로시타같은 애들도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너무 오래전에 본 작품이라 내용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아이들이 방송국용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사건을 취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요즘에 UCC나 PCC같은 단어들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 친구들은 벌써 10여년전에 이것을 알아차렸군요. 당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꼬마친구들을 보며 나도 기자가 되고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던 때가 정말 엊그제같습니다. ^^
아, 그거 아세요. 꼬꼬리코는 닭이었다는 것을.. 저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 꼬꼬리코의 부모님이 모두 닭(?)이셨군요. 그것도 하얀 깃털을 가진.. 왜 꼬꼬리코만 검은 깃털을 가진 병아리로 태어났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설마 오골계인가.
국내에서는 그 영상조차 구하기 힘든 실정이지만, 해외에서는 아직도 'Calimero' 홈페이지가 운영중에 있으며, 지난 2001년 작고하신 고 토니 파고트씨에 대한 애도도 해당 사이트에서 하실수 있습니다.
신나는 모험보다는 친구들간의 사랑과 우정을 강조했던 꼬꼬리코 돌격대. 이제는 추억의 한 장면으로 고이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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