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회장의 출사표, FIFA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07. 2. 7. 17:03ㆍIssue/Sports
오늘자 세계일보에 정몽준 축구협회장이 2011년 FIFA 회장으로 출마한다는 뉴스가 개제되었습니다. 정확한 소식은 추후보도가 있어야 되겠지만, 어찌되었든 만약 정회장이 2011년에 있을 FIFA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면 무척이나 재미있는 일이 될 듯합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FIFA의 회장은 스위스 출신의 제프 블래터가 맡고 있습니다. 블래터는 1981년부터 98년까지 FIFA 사무총장을 지냈고, 9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 10여년간 FIFA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지난 10여년간 FIFA의 상업성 논란을 비롯하여 각종 비리사실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면서 FIFA의 입지와 블래터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FIFA 부회장인 정몽준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블래터 대신 레나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회장을 지지하면서 줄곳 반대파의 수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7년 선거에서는 독일 축구의 '황제'라고 불리는 프란츠 베켄바워씨를 지지하고 소문이 있던데,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되겠지만 어찌되었든 정몽준 회장이 블래터를 지지할 일은 절대로 없어 보입니다.
사실 블래터와 정회장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우리나라가 많은 불이익을 감수했던 것또한 사실입니다. 2002년 월드컵때에는 한일 양국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거주하면서 4강 독일전에 독일심판을 배정시키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고,(이로인해 정회장이 블래터에서 항의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독일월드컵때에는 스위스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진을 다수 배치하는 행위도 블래터의 입김이 작용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무책임하고 무원칙적인 심판진에 대해 당시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이었던 베켄바워씨는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올해있을 FIFA 회장선거입니다. 현재 후보자들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상태는 아니나, 블래터는 재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에 있었던 UEFA(유럽 축구연맹)의 회장직에서 그동안 블래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요한손이 미셸 플라티니에게 패배함으로서 블래터의 위치는 더욱더 공고해진 상태입니다. 블래터는 FIFA는 중립성을 지킨다는 원칙을 깨고, 'UEFA 집행위원이면서 FIFA 집행위원이기도 한 플라티니는 지난 8년 간 자신과 함께 한 '친구'이다'라고 간접적으로 지원사격을 함으로서 요한슨 진영에 막대한 부담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만약 올해있을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래터의 재선이 확실시된다면 개혁파 진영은 무척이나 치명적인 일격이 될 듯합니다. 지난 18년간 반목해왔던 유럽 축구연맹이 블래터 진영으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이제 개혁파들의 진형은 축구변방이라 불리는 아시아나 그외 제3세계 진형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올해의 선거로 인해 개혁파 진형 자체가 와해되는 사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2011년 선거에 앞서 올해의 선거가 더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정몽준 회장이 2011년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관계로 올해엔 베켄바워씨를 비롯하여 개혁파중에 한 분이 선거에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2011년 선거는 무척이나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겠지만, 그렇지않다면 무척이나 암울한 상황속에서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과연 정몽준 회장은 FIFA의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 관심을 모아봅니다.
아시다시피 현재 FIFA의 회장은 스위스 출신의 제프 블래터가 맡고 있습니다. 블래터는 1981년부터 98년까지 FIFA 사무총장을 지냈고, 9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 10여년간 FIFA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지난 10여년간 FIFA의 상업성 논란을 비롯하여 각종 비리사실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면서 FIFA의 입지와 블래터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FIFA 부회장인 정몽준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블래터 대신 레나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회장을 지지하면서 줄곳 반대파의 수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2007년 선거에서는 독일 축구의 '황제'라고 불리는 프란츠 베켄바워씨를 지지하고 소문이 있던데,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되겠지만 어찌되었든 정몽준 회장이 블래터를 지지할 일은 절대로 없어 보입니다.
사실 블래터와 정회장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우리나라가 많은 불이익을 감수했던 것또한 사실입니다. 2002년 월드컵때에는 한일 양국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거주하면서 4강 독일전에 독일심판을 배정시키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고,(이로인해 정회장이 블래터에서 항의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독일월드컵때에는 스위스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심판진을 다수 배치하는 행위도 블래터의 입김이 작용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무책임하고 무원칙적인 심판진에 대해 당시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이었던 베켄바워씨는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올해있을 FIFA 회장선거입니다. 현재 후보자들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상태는 아니나, 블래터는 재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에 있었던 UEFA(유럽 축구연맹)의 회장직에서 그동안 블래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요한손이 미셸 플라티니에게 패배함으로서 블래터의 위치는 더욱더 공고해진 상태입니다. 블래터는 FIFA는 중립성을 지킨다는 원칙을 깨고, 'UEFA 집행위원이면서 FIFA 집행위원이기도 한 플라티니는 지난 8년 간 자신과 함께 한 '친구'이다'라고 간접적으로 지원사격을 함으로서 요한슨 진영에 막대한 부담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만약 올해있을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래터의 재선이 확실시된다면 개혁파 진영은 무척이나 치명적인 일격이 될 듯합니다. 지난 18년간 반목해왔던 유럽 축구연맹이 블래터 진영으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이제 개혁파들의 진형은 축구변방이라 불리는 아시아나 그외 제3세계 진형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올해의 선거로 인해 개혁파 진형 자체가 와해되는 사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2011년 선거에 앞서 올해의 선거가 더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정몽준 회장이 2011년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관계로 올해엔 베켄바워씨를 비롯하여 개혁파중에 한 분이 선거에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2011년 선거는 무척이나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겠지만, 그렇지않다면 무척이나 암울한 상황속에서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과연 정몽준 회장은 FIFA의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 관심을 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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