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이승엽 선수의 출국 인터뷰.

2007. 2. 2. 23:19Issue/Sports



아직 정규시즌까지는 시간이 좀 남았지만, 벌써부터 야구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지난 1월 30일, 이승엽 선수의 출국 인터뷰입니다. 무척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네요. 시즌 초기인 만큼, 심각한 질문은 없고 연봉에 대한 조크와 더불어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에 무릎부상을 당해 고생이 무척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출국 인터뷰를 보니 컨디션이 작년보다 더 좋아진 듯하네요. 올 시즌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삼아 인터뷰 하나를 더 올려봅니다. 자이언츠의 캠프 인터뷰인데, 올 시즌 목표가 45홈런에 3할이 목표라는군요. 지난 시즌 41홈런을 쳤으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 2007년 첫 공식전은 3월 31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로 시작됩니다. 이승엽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

Q:오늘(2일) 프리 배팅은 스탠드를 넘어 연발....보고만 있어도 소름이 끼쳤습니다.
A:솔직히 말하자면, 생각하고 있던 것 이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캠프 2일째이고 연습이기 때문에...

Q:작년 10월에 왼쪽 무릎의 수술과 재활훈련, 그리고 트레이닝등 큰 일이 많았습니다.
A: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까지의 야구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특히 하반신과 어깨를 단련하였습니다.

Q:어떤 목표를 가지고 캠프에 임하고 있습니까?
A:실수가 많았던 내야 볼에 잘 대응하는 것. 일루의 수비고 잘 하고 싶습니다. 일루는 일년간 맡았으므로, 누구에게도 건네주고 싶지 않네요.

Q:정확히 금년의 목표는?
A:홈런 45개, 타율 3할입니다.

Q:한국으로부터 많은 취재진이 와있습니다. 하라 감독이 한국 취재진에게 '우승기를 가져 한국에서도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다'라고 발언하였는데.
A:우승을 위해 거인에 남았습니다. 거인은 전통과 힘이 있는 팀입니다. 우승해서 꼭 한국에서도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Q:마지막에 공식 사이트에서 응원하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작년은 팀이 4위에 머물러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려면 우승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