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이승엽 출장경기 : 주니치를 넘어선 거인

늘은 리그의 양대 라이벌인 주니치와 자이언츠의 첫 개막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주니치의 탄생은 자이언츠를 타도하기 위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만큼 주니치의 자이언츠에 대한 라이벌 의식은 무척이나 강렬합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도쿄돔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주니치는 올해 첫 개막전에서 자이언츠에게 7-2의 패배로 첫 경기를 마감하는군요.

올해 주니치는 이병규 선수가 영입되어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병규 vs 이승엽 선수의 라이벌전으로 부각을 많이 시켰는데, 이번 경기에선 이승엽 선수의 완승! 이승엽 선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여 4타수 1안타에 그친 이병규선수를 압도하였습니다.

초반 시작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야마모토 선수의 바깥쪽 커브를 멋지게 쳐 내며 2루타를 기록하였습니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하였지만, 경기전 선구안에 신경쓰겠다는 인터뷰 내용처럼 끝까지 보고치는 타격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첫번째 타석


한편 주니치는 이병규의 2회 2루타를 비롯하여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하였으나 3회 자이언츠의 미치히로가 투런 홈런을 때림으로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승엽 선수 역시 3회 우전 안타를 기록.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전 경기까지 타율이 2할대였는데, 이번 경기에선 정말 각오를 단단히 한 모양입니다.

두번째 타석

이후 승부는 5회초로 넘어갑니다. 지난해 팬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수모를 겪었던 타카하시 선수가 데드볼로 진출, 이후 1사 2루 상황에서 오가사와라 - 이승엽 - 곤잘레스로 이어지는 연타에 주니치는 맥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이승엽 선수의 우전안타도 멋졌지만, 그전에 오가사와라 선수도 정말 대단하네요. 확실히 슈퍼루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이승엽 선수나 오가사와라 선수중 한 명이 폭발하는 날이면 그 날은 자이언츠의 승리로군요. 한편 지난해 홈런왕이었던 우즈는 현재 11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중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병살을 비롯, 부진을 금치 못하고 있네요. 지난해 홈런왕이후 너무 자만해서 그런 것일까요.

세번째 타석

현재 이승엽 선수는 타율 0.357를 기록하며 절호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열릴 주니치전에서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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