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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ports

어제 핸드볼 경기를 보고..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핸드볼 경기를 두고 편파판정 시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얼마나 심했길래 수십여년간 핸드볼 인생을 걸어온 선수가 '부끄럽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심한 시합이었는지 하도 궁금해서 경기를 구해다 보았습니다. 보고나니 과연..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가 핸드볼 경기를 보는 때란 올림픽 경기때나 세계선수권 대회때정도입니다. 이런 말하면 우리 선수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평소엔 그다지 관심도 없고, 룰도 잘 알지 못합니다. 허나 어제 경기는 문외한인 제가 보아도 정말 심하게 느껴지더군요.

평소라면 골문 앞까지 달려나가 슛을 쏘던 우리 선수들인데, 이 날따라 뭔 반칙을 그리부는지, 해설하는 동안에도 계속 '삑-- 삑--' 거리네요. 슬로우 영상으로 보여주면 다 정상적인 플레이인데..

제소할려고 심판관을 찾아갔는데 경기 끝나자마자 잽싸게 도망갔다죠. 아시안게임 공식 홈피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적혀있고.. 일단 한국측에서 이 분야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하니 기다려봅니다. 아무튼 경기와 상관없이 이런 스포츠맨쉽이 보이지 않는 경기는 정말 한 편의 코미디로군요.

비록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하였지만 우리 선수들 정말 수고하셨고요, 올 12월에 스위스에서 선수권대회가 있다던데 그 때 카타르하고 꼭 한 조가 되어서 확실한 실력차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수고하셨습니다. (__)~

  • BlogIcon 파스크란 2006.12.12 18:05

    정말 어이가 없군요. -_-;; 말로는 듣긴 했어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일줄은...

    • BlogIcon 소금이 2006.12.13 16:47

      정말 어이가 없지요;; 해설자분들도 전반전엔 막 화를 내다가 후반전엔 해탈(?)을 하시더군요;;

  • BlogIcon 아르 2006.12.12 19:08

    왜 레드 -_-;;;

  • BlogIcon 아르 2006.12.12 19:10

    02:06 -_-; 어이없네...

  • BlogIcon 아르 2006.12.12 19:15

    06:40 카타르 개념이 -_-;;;

  • BlogIcon 너굴재롱이 2006.12.13 08:31

    흠 ;; 카타르는 재경기 할 의향이 있는거 같던데용 ㅎ 재경기 아마 없을듯 싶어용 아시아핸드볼연맹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

    • BlogIcon 소금이 2006.12.13 16:46

      연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재경기는 사실상 불가능할듯합니다. 내년에 스위스에서 선수권대회가 있다는데 그때 확실히 실력차를 보여주어야 될 듯하네요. 아무튼 정말 안타깝습니다;

  • 뱀의깃털 2006.12.17 01:34

    그런데 우리도 88올림픽 권투 경기 때 편파 한 적 있잖아요. 뭐..-_-;;

    • BlogIcon 소금이 2006.12.17 02:05

      예, 88올림픽 당시 미소양국간의 마찰로 인해 많은 오심이 발생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시에 오심이 있기때문에 지금의 카타르전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말은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고 고치려고 노력해야지, 저 사람도 했는데 나는 왜 안되라는 논리는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몇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당시 금메달을 땃던 박시헌 선수도 일종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박시헌 선수 이전에 변정일 선수의 시합이 있었는데, 이 시합에서 변정일 선수가 동구권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인해 경기에서 졌습니다. 변정일 선수는 주의없이 감점을 두번이나 당했는데 상대방은 단 한번의 감점없이 8번이나 주의를 받았거든요.

      게다가 2라운드부터 변정일 선수가 클린히트를 몰아치기 시작하는데 이때마다 레프리가 시합을 맥을 끊고 있지요.

      당시 경기 장면 : http://www.boxingdiet.com/avi/seoul.wmv

      그러자 이에 서방측 심판관들이 보상차원에서 이번에는 박시헌 선수의 손을 들어주게 된 것입니다. 88올림픽은 미소양국이 모두 참여한 첫번째 올림픽 대회로 이름이 알려져있지만 그 이면에는 바로 이렇게 동구권과 서방권의 치열한 대리전이 펼쳐지고 있던 것이지요. 박시헌 선수의 경기는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을 함께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뱀의깃털 2006.12.18 18:13

    아니 저는 그냥 우리도 그런 적이 있으니 너무 비난하면 안 된다고 올렸는데..

    좀 의미가 빗나간것 같군요..죄송합니다..-_-;;

    제가 자세히 알아보고 올려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