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스카상을 받을 애니메이션은? - 2 -

지난 포스트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이번 글에선 어떤 작품이 올라왔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

Everyone’s Hero ? Fox, Sep. 15
Directors: Colin Brady, Christopher Reeve, Dan St. Pierre
Starring: Jake T. Austin, Brian Dennehy, Whoopi Goldberg, William H. Macy
Official Site: http://www.yankeeirving.com
Opening BO: $6,061,762 Domestic BO: $14,439,883 Foreign BO: unknown

슈퍼맨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리브'씨가 기획한 영화, 우리모두의 영웅입니다. 1932년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베이비 루스의 도둑맞은 배트 '달링'을 돌려주기 위해 그의 친구이자 야구공인 '스크루위'와 함께 구장을 찾아 1000여마일의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는 이 작품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자신을 신뢰하고 노력해가면 마치 슈퍼맨처럼 꿈을 이룰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제작당시 크리스토퍼씨의 사망으로 감독이 중간이 교체되는등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지만 근 3년여간의 제작기간끝에 지난해 성공리에 개봉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스타즈 애니메이션(Starz Animation·489 Queen St.) 소속의 한인 교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개봉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하며 총 2,896개 스크린에서 6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Flushed Away(플러쉬) ? Dreamworks, Nov. 3
Directors: David Bowers, Sam Fell
Starring: Kate Winslet, Hugh Jackman, Ian McKellen, Andy Serkis
Official Site: http://www.flush2006.co.kr/
Opening BO: $18,814,323 Domestic BO: $61,607,497 Foreign BO: $46,962,885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몰았던 플러쉬입니다. 영국의 아드만 스튜디오와 드림웍스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아드만 스튜디오는 이미 '윌레스&그로밋'시리즈로 7개부분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아드만 특유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아닌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기만, 다양한 카메라 기법과 CG작업을 통해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분위기의 작품을 창출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성우진으로는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이 리타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반지의 제왕의 이안 맥켈런, 앤디 서키스, 레옹의 장 르노등 호화 성우진으로 인해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개봉당시 LA 타임즈의 마크 올센은 "굉장한 어린이 취향의 모험과 놀랍도록 정통한 어른용 위트와 매력이 혼합된 작품."이라고 평하는등 큰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영국 아카데미상에도 노미네이티드된 작품입니다.

Happy Feet ? Warner Bros., Nov. 17
Director: George Miller
Starring: Carlos Alazraqui, Denise Blasor, Hugh Jackman, Elijah Wood, Nicole Kidman, Brittany Murphy
Official Site: http://www.happyfeetmovie.com
Opening BO: $41,533,432 Domestic BO: $149,244,791 Foreign BO: $60,000,000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해피피트입니다. 펭귄답지 않은 탭댄스와 음치로 인하여 펭귄세계에서 추방당한 멈블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하여 식량난에 처한 펭귄왕국을 구하기 위하여 라몬 일당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이 이야기는, 무척 교훈적인 주제를 담고 있으면서도 팝 뮤지컬을 표방한 작품답게 작품 곳곳에 주옥같은 명곡들과 다양한 춤들이 뒤섞여져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작품은 아이맥스 영화관에서도 상영되었으며 개봉당시 4,153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현란한 애니메이션과 외우기 쉬운 노래들, 그리고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댄싱까지, 이 영화는 광범위하게 관객들에게 어필한다."고 호평하였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아름다운 선율과 영혼을 지닌 이 펭귄 주연의 애니메이션 뮤지컬은 엄청난 재미를 선사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ce Age 2: The Meltdown ? Fox, March 31
Director: Carlos Saldanha
Starring: Ray Romano, John Leguizamo, Denis Leary
Official Site: www.iceagemovie.com
Opening BO: $68,033,544 Domestic BO: $195,330,621 Foreign BO: $451,784,698

지난 2002년 개봉되어 한 차례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스 에이지가 속편으로 개봉되어 다시금 찾아왔습니다. 전편이 빙하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다면 이번에는 해빙기 시대를 무대로 더 웅장하고 더욱더 다이나믹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개봉당시 3일동안 무려 6800만불을 벌어들이며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중 4번째로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대 히트를 친 이 작품은 관객들은 물론 평론가들에게서도 무척이나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전편보다 더 나은 몇 안되는 속편의 알파벳 순 리스트에서, '대부2'와 '토이 스토리2' 사이에 아이스 에이지2를 삽입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유머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호소력있는 조합을 갖춘 이 속편은 최소한 전편정도의 걸작이며, 아마도 전편을 능가하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Monster House ? Sony, July 21
Director: Gil Kenan
Starring: Mitchel Musso, Sam Lerner, Spencer Locke
Official Site: www.monsterhouse-movie.com/
Opening BO: $22,217,226 Domestic BO: $73,661,010 Foreign BO: $61,823,139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의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버트 제멕키스 감독이 공동으로 제작한 몬스터 하우스입니다. 자신의 정원안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어치는 몬스터 하우스의 존재를 알아차린 두 소년과 한 소녀의 모험담을 그린 이 작품은 CG에 표정연기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올해 미국 시각 효과 협회의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개봉당시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티븐 레이는 "한동안 할리우드에서 나온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작품중 단연 최고의 작품. 동시에 가장 기괴한 작품이기도 하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최고 강점은 극중 만화 캐릭터들의 표정연기와 행동의 미묘한 차이를 그릴 수 있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채용."이라고 기술적 측면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단편 애니 랄크(The Lark, 2002)로 UCLA 스포트라이트상을 수상받은 길 캐넌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기도 한 이 작품은 개봉후 주말 3일동안 2222만불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 오피스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마지막 후보작인 Open Season(부그와 엘리엇), Over the Hedge(헷지), Paprika(파프리카), Renaissance(르네상스), A Scanner Darkly(스캐너 다클리), 그리고 The Wild(와일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