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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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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조금은 아쉬었던 역사교육 이번 주 무한도전은 역사교육의 장이었다. '역시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최근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나 보수단체에서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데, 정말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을사조약이란 명칭과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 바로 그것인데, 생각나는 사안을 몇 자 적어본다. 1. 을사조약이 아닌 늑약으로 불러야. 어린 시절 나는 을사조약으로 배웠고, 지금의 학생들 또한 을사조약이란 명칭으로 역사를 배운다고 한다. 그러나 단언하건데, 을사조약이란 말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1905년 일본은 이름조차 적혀있지 않은 문서 한 장을 내밀며 서명을 요구한다. 일본인 도츠카 에쓰로의 저서인 '일본의 대한제국 강점'을 보면 당시의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일본 헌병이 외부(外部)..
임진전쟁엔 조선의 마음이 없다. 이르면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과서에 임진전쟁이란 단어가 등장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5.18 민주화 운동도 삭제하더니, 갈수록 대한민국 교과서가 아닌 일본 교과서가 되는 느낌에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다. 그 때 그 사람이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투표했어야 했는데.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바꾸자.'는 말에 한마디로 답하자면 반대라고 말하고 싶다. 역사는 온전히 그 역사를 계승하는 사람의 시점에서 기술되어야만 한다.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바꾸어야 된다는 주장은 과거에도 몇 차례 제기되었던 문제이다. '친일파는 살아있다'의 저자인 정운현 학자는 당시 임진왜란은 7년 이상 지속되었으며, 양측의 피해가 막심한 전쟁으로 '명량해전(海戰)', '노량해전'과 같은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볼 때 임진조일전쟁이..
20년전 역사교과서, 다시 우리아이들에게 돌아오는 것일까. 요즘 신문보기가 참 겁이 납니다. 주말에도 쉬지않고, 연일 터지는 사건들을 바라보면, 이명박 정부의 남은 4년이 정말 겁이 날 정도로 무섭게 느껴집니다. 특히 몇일전 보도된 교과서 개정 문제는 역사마저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수정하려는 저열한 역사 수정주의자들의 모습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글 한 줄 바뀐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80년대 태어나, 전두환 - 노태우 - 김영삼으로 이어지는 보수세력 집권기에 국민학교를 거쳐 중고등학교를 마친 저로서는 이 생각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 사회 교과서를 보면, 박정희 대통령은 비록 독재를 하였지만 나라를 살린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극찬하고 있었고, 전두환 대통령의 쿠테타나 광..
역사를 땅에 묻어버리면 무엇을 볼 것인가.. 꽤 오래전 일인데, 국민학교 시절 고속철에 대해 반에서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경주에서 유적지 부근에 철도를 놓을려고 하는데 이를 찬성해야 할지 반대해야할지를 논하는 토론이었죠. 대략 10여년전쯤 일인데, 오늘 이와같은 토론이 뉴스화되었군요. 몇일전 조사단의 발표로 인해 덕천리 부근에 수천점의 신라시대 초창기의 유물이 발견되었고, 이는 초기 신라의 발전형태와 문화상을 제대로 알려줄 귀중한 사료라고 판단되었답니다. 그런데 철도공사측에선 이러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겠다는군요. 이유를 들어보니 "유적의 중요함은 인정하나 공기안에 공사를 마치기위해 어쩔수없다. 다만 위에 흙을 8~10m 덮어 나중에 대비하겠다"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어이가 없는 발언입니다. 사실 이 공사는 시작부터가 잘못된 공사입..
간도가 한국땅이라는 청나라 문서 발견. 오늘 KBS뉴스를 보니까, 간도지역이 조선땅이며, 조선이 실효지배를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내용의 청나라 문서가 발견되었다네요. 흠.. 이걸로 간도문제가 좀 힘을 얻을수 있을려나. 일단 통일이 되어야 문제제기가 가능할텐데, 요즘 동북공정도 그렇고, 중국측의 움직임은 빨라지고만 있는데, 한국측은 손놓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