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살인', 방영금지된 문제작들
지난해 일본애니메이션계의 몇가지 주요뉴스를 뽑아보자면, 유난히 많았던 방영금지작을 들 수 있습니다. 'School Days', '쓰르라미 울적에', '아이들의 시간' 이들 세 작품이 모두 방영금지처분을 받았는데, 금지사유가 90년대 포켓몬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소재의 표현을 두고 금지되었다는 소식이어서 무척이나 의외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처분은 지난해 유독 많았던 잔혹범죄의 원인으로 애니메이션이 지목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18일 교토에서 발생한 부친 살인사건이 그 대표적인 예로서, 16세 소녀가 '아버지가 밉다'는 이유로 손도끼를 사용하여 목을 자른 사건이 일본사회를 경악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매스컴에서는 연일 사건을 보도하며, 용의자가 평소 애니메이션을 ..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