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vs 페르스폴리스, 올해 오스카상의 주역은?
2008. 1. 23. 04:32ㆍAnimation/Ani-News
지난 1월 22일, 미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는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페르스폴리스'를 비롯하여, 올해 골든글로브 수상의 주역 '라따뚜이' 그리고 시원한 한여름날에 펭귄들의 서핑이야기를 담은 '서핑 업'이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이중 눈에 띄이는 작품은 빈센트 파로노도 감독의 '페르스폴리스'입니다. 이란 출신의 작가 마르얀 샤트라피의 원작 만화 '페르스폴리스'를 각색한 이 작품은 작가가 이란에서 생활하던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작품의 내용은 마치 아트 슈퍼 겔만의 '쥐'를 떠올리게 합니다. 1
이란 -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평범한 가정의 이제 막 열살된 소녀 마르얀이 겪은 실화를 당시 소녀의 시각으로 담담히 묘사한 이 작품은 흑백의 절제된 영상미를 통해 인간의 대립과 광기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상영되지 않았지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하여, 뉴욕 비평가 협회상등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최근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에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페르스폴리스가 유럽권 영화로서 예술영화를 대변한다면, 헐리우드에는 블록버스터 영화, 라따뚜이가 있습니다. 올해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라따뚜이의 성적은 두드러 집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Best animated feature film of the year)을 비롯하여,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음향상(Achievement in sound mixing), 음향효과상(Achievement in sound editing), 주제가상(Achievement in music written for motion pictures(Original score))등 5개 분야에 걸쳐 노미네이트 된 라따뚜이는 그야말로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미네이트된 분야에서 보이듯이 라따뚜이는 시나리오 / 연출 / 음향 이 세박자가 딱 들어맞은 그야말로 완벽한 작품인데, 과연 유럽영화와 헐리우드 영화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해 봅니다.
한편 올해 노미네이트 된 세 개의 작품중에서 소니 픽쳐스의 작품이 두 작품이나 선정된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입니다. 소니 픽쳐스는 '페르스폴리스', '서핑 업'을 배급하여, 지난해 파프리카에 이어 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이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동안 디즈니, 드림웍스등의 아성에 눌려 변변찮은 취급을 받아온 소니에게 이번 기회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 것인지, 장외 대결또한 두근거리게 하는 부분입니다.
단편애니메이션 분야에는 「I Met the Walrus」, 「Madame Tutli-Putli」, 「Even Pigeons Go to Heaven」, 「My Love」, 「Peter & the Wolf」가 노미네이트되었는데, 이 부분은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노조의 파업이 아직도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일정은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만큼, 극적인 타결을 기대해 봅니다. 어찌되었든 작가와 영화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 말이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4일에 헐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아카데미 시상식 홈페이지 : http://www.oscars.com
이중 눈에 띄이는 작품은 빈센트 파로노도 감독의 '페르스폴리스'입니다. 이란 출신의 작가 마르얀 샤트라피의 원작 만화 '페르스폴리스'를 각색한 이 작품은 작가가 이란에서 생활하던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작품의 내용은 마치 아트 슈퍼 겔만의 '쥐'를 떠올리게 합니다. 1
이란 -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평범한 가정의 이제 막 열살된 소녀 마르얀이 겪은 실화를 당시 소녀의 시각으로 담담히 묘사한 이 작품은 흑백의 절제된 영상미를 통해 인간의 대립과 광기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상영되지 않았지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하여, 뉴욕 비평가 협회상등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최근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에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페르스폴리스가 유럽권 영화로서 예술영화를 대변한다면, 헐리우드에는 블록버스터 영화, 라따뚜이가 있습니다. 올해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라따뚜이의 성적은 두드러 집니다.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Best animated feature film of the year)을 비롯하여,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음향상(Achievement in sound mixing), 음향효과상(Achievement in sound editing), 주제가상(Achievement in music written for motion pictures(Original score))등 5개 분야에 걸쳐 노미네이트 된 라따뚜이는 그야말로 헐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미네이트된 분야에서 보이듯이 라따뚜이는 시나리오 / 연출 / 음향 이 세박자가 딱 들어맞은 그야말로 완벽한 작품인데, 과연 유럽영화와 헐리우드 영화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기대해 봅니다.
한편 올해 노미네이트 된 세 개의 작품중에서 소니 픽쳐스의 작품이 두 작품이나 선정된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입니다. 소니 픽쳐스는 '페르스폴리스', '서핑 업'을 배급하여, 지난해 파프리카에 이어 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이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동안 디즈니, 드림웍스등의 아성에 눌려 변변찮은 취급을 받아온 소니에게 이번 기회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 것인지, 장외 대결또한 두근거리게 하는 부분입니다.
단편애니메이션 분야에는 「I Met the Walrus」, 「Madame Tutli-Putli」, 「Even Pigeons Go to Heaven」, 「My Love」, 「Peter & the Wolf」가 노미네이트되었는데, 이 부분은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작가노조의 파업이 아직도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일정은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만큼, 극적인 타결을 기대해 봅니다. 어찌되었든 작가와 영화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 말이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4일에 헐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아카데미 시상식 홈페이지 : http://www.oscars.com
- 1997년 퓰리쳐상 수상. 유태인이었던 자기 아버지의 2차대전 이야기를 통해 유태인 학살등의 실화를 만화로 그려낸 작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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