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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AR 2008, 게임과 문화를 한자리에 만나다. 오늘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8 지스타에 다녀왔습니다. '게임으로 여는 즐거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지스타2008은 국내외 150여 업계가 참여하여 현재 서비스중인 국내 온라인, 모바일 게임 전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자리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캐릭터페어쪽만 신경을 쓰다 다녀오지 못하였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컨퍼런스 내용도 흥미가 있고해서 직접 다녀와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다녀온 지스타, 그 참관기를 시작해 봅니다.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수출입상담이 이루어지는 B2B관이었습니다.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지만 다행히 블로거기자단으로 등록되어 있어 무리없이 들어갈수가 있었습니다. 첫 날이라 그런지 다소 한적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입구의 비즈니스 센터나 프레스 룸..
앤의 어린시절과 조우하다. '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 상상에 잠겼던 앤은 돌연 기차가 속도를 내며 역을 빠져나가고 있다는걸 알아챘다. 바퀴는 쿠궁쿠궁대며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듯이 보였다. 그래서 침묵을 깨고 스펜서 부인에게 고개를 돌려 말을 건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해요. 저에게 예전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신 것에요. 그리고 릴리, 네가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좋아했으면 좋겠구나. 나만큼 말이야. 우리 행복해지도록 하자꾸나." 앤 은 기차가 다음역을 향해 여행을 계속하는 동안 그저 묵묵히 앉아 있었다. 앤은 더 이상 초원이나 정돈된 집들이나 꽃이 만발한 과일 나무등을 보지 않았다. 자신의 앞길에 놓여 있을 것들에 대한 상상에 빠져 있었다. 앤의 침묵은 초조한 긴장과 두려움에서 온 것이 아니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곤경과 ..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불법 다운로드 문제에 대하여..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불법 라이센스 문제가 아닌가 싶다. 매년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근절하지 못하고 있는 불법 라이센스 문제는 단순히 일부 사용자의 개인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넘어 전세계가 공동 대응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무엇이 사용자를 불법 라이센스 유저로 몰게하는가. 지난 세월간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사를 되짚어 보았다. 80년대 국내에 첫 개인사용자용 PC가 유통될 시기만 하여도,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종속된 번들로서 평가되고 있었다. PC를 처음 구매한 사용자들은 제조사들이 미리 설치해둔 소프트웨어로 인해 소프트웨어는 컴퓨터(하드웨어)를 사면 무료로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고, 실제 ..
늦게나마 시작한 시크릿폰 리뷰기. 얼마전 시크릿폰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꽤 인상적인 경험이었는데, 당시에는 아르고폰에 대한 리뷰에 몰두하고 있던터라 시크릿폰에 대한 이야기를 감추어 둘 수 밖에 없었네요. 그러다 오늘에서야 시크릿폰에 대한 첫 감상을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2주간 직접 기기를 사용해보고 반납하는 조건으로 체험기를 진행했던터라, 지금은 시크릿폰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블랙라벨 시리즈답게 특색있는 디자인과 개선된 성능은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블랙라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이미 유럽지역에서 호평을 받은 시크릿폰,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지 아르고폰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시크릿폰을 개봉하며 가장 먼저 놀랐던 점은 바로 고급스러운 케이스였습니다. 마치 오드리 헵번의 보석함처럼, 은색의 평범한..
V3 365, 2.0버전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몇달전 v3 365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안철수연구소를 지원으로 제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 백신시장은 알약을 비롯한 국내 배포사들의 무료 백신 경쟁이 점점 치열한 양상을 띄던 시점이었고, 안철수 연구소 역시 무료백신 '빛자루'를 통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였지만 개인 소비자들을 끌어당길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V3 365 Ver 1.0은 V3 2007에서 빛자루로 이어지는 백신엔진을 그대로 계승하였고, 여기에 무료 웹하드와 원격 조정을 통한 1:1 상담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들도 손쉽게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안철수연구소의 야심작이다. 그러나 빛자루의 플랫폼을 그대로 계승한 당시 시스템은..
블로그 마케팅, 어떻게 상생할 것인가. - 기업,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다 - 지난 1년간 블로고스피어에 지속적으로 이슈가 된 단어가 있다면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초창기 일부 벤처 기업들의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어온 블로그 마케팅은 최근 비 IT 분야 및 전통적인 IT 분야 대기업들의 참여로 그 규모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마케팅 방식 또한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미 수년전부터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고심해온 블로거들와는 달리 이제 막 블로그 마케팅을 접하기 시작한 기업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블로거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않아 향후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혼탁양상이 우려된다. 이에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진행 방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오늘은 지난 25일 LG텔레콤..
런던 마라톤 대회, 우승자는 토끼? 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아십니까? 달리기엔 자신있지만 낮잠자기를 좋아하는 그 게으름으로 인해 거북이에게 진 토끼가 이번엔 마라톤에 참가하였다는 소식입니다. 과연 토끼는 우승했을까요? 국내 올림픽 공원과 비슷하게 많은 런던인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로열 파크는 지난 12일, 'Royal Park Foundation' 행사를 통해 여러 예술인들의 작품 공개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중에는 약 20여 km에 이르는 공원 경내를 달리는 하프 마라톤 대회도 있었는데, 약 1만 2천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는 놀랍게도 토끼였다고 합니다. 물론 진짜 토끼였다면 당장 기네스북에 등록되겠지만, 아쉽게도 진짜 토끼는 아니라고 하는군요. 올해 토끼 인형탈을 뒤집어 쓰고 하프 마라톤 대회를 완주한 것..
네이버, 한글날 맞이하여 나눔글꼴 배포 '네이버'가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글꼴로 보여주는 나눔글꼴을 배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글한글 아름답게' 홍보운동의 하나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산돌'과 '폰트릭스'가 글꼴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나눔고딕과 나눔명조라는 이름으로 두 가지 글꼴이 배포중에 있습니다. 산돌에서 개발한 나눔고딕은 전체적으로 모난 곳없이 친근감있는 사람의 필기체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글꼴은 비스타 공식 글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맑은 고딕 못지않게 선명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획을 직각으로 처리한 맑은 고딕과는 달리 둥글게 모서리를 깎은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폰트릭스가 개발한 나눔명조는 나눔고딕에서 느껴지는 친근함은 없지만, 기존 명조 글꼴에 대한 틀을 유지하면서도 획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이 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