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마스터 2 가한 / 북박스 고구려 유민 출신 당나라 최고 장군 고선지(高仙芝)의 이계환생기!“나는 일개 야인이 아닌, 장수이자 주군을 섬기던 무사였다!이제 그 주군의 뜻에 따라 마지막 죽음의 명을 받들겠노라!”파미르 ... 강철의 열제가 히트를 친 뒤, 이제는 쏟아져 나오고 있는 역사퓨전 판타지, 배틀마스터이다. 역시나 고구려의 마지막 유민인 고선지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고 역시나 우연하게 (이제는 우연이 아니라, 일상생활이 아닌가 싶다. 도대체 뭔 사람들이 그리많이 이계로 가는지.. ) 이계로 떨어진다는 내용. 뭐, 떨어지고 보니, 왠 이상한 놈의 몸안인데 이놈이 글쎄, 한때는 잘나가는 집안의 가주 계승자란다. 아무튼 졸지에 기억상실 환자 취급을 받으면서 공도 세우고 나쁜놈들 적당히 주물러주고 한다..

마왕성앞 무기점 2 이융희 / 커뮤니케이션그룹동아 흔히 RPG 게임을 하다보면 막판 보스를 앞두고 무기점에 들리기 마련이다. 물론 그 무기점에는 평소엔 볼 수 없던 레어 아이템들이 가득차있고.. 게임같은 판타지, 마왕성앞 무기점은 그렇게 시작된다. 때는.. 아무튼 현재.. 우연히도 신으로부터 마왕을 물리치라는 명을 받고 이계에 떨어진 우리의 주인공은, 얍샵하게도 오직 자신만이 마왕을 죽일수 있다는 운명에 착안! 머리를 떼굴떼굴 굴려 마왕성앞 무기점을 차린다. 그리고 이어 몰려드는 손님들.. 늑대인간, 마법사, 성녀, 드래곤에 우주인 그리고 미래인까지(하루히의 영향인가...) 아무튼 꽤나 다양한 손님들이 몰려 들어 이야기를 펼치는데~ 조금 패러디한 장면이 많기에 꺼려질수도 있지만, 내용상의 기발한 전개는 ..

얼음군주 2 발렌(Valen)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마왕』,『은빛마계왕』을 잇는 또하나의 북박스 퓨전 신드롬환생한 연인을 찾아 이계로 간 무림황제 설무독척박한 얼음의 땅을 접수하라! 그리고 平天下하라!『얼음군주』의 별난 재미와 독특한 매... 무협지에서 매번 끊임없이 등장하는 세외세력을 들자면 그중 일순위는 아마도 북해신궁이 아닐까. '열혈강호'같은 만화책에도 등장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 북해빙궁의 주인이자 대륙의 패권을 한 손에 움켜진 설무득이 이계로 나섰다. 왜? 자신의 애인이 거기있으니까.. 왜 거기로 갔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담화린'이라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애인이 거기에서 환생했다고 한다. 그러니 어쩌겠어.. 가는 수밖에~ 내용은 뭐, 이제는 줄줄 외울정도로 정석인 이계이동..

스피릿 마스터 2 가디 / D&C미디어(디앤씨미디어) 윤태하, 염마과의 유능한 에이전트이나 일자리를 잃은 것도 모자라 자신이 소멸시킨 영혼을 대신해 새로운 세상에 환생을 하게 되는데‥‥‥. 계속해서 엮여드는 과거의 편린들과 그 속에서 꿈틀대는 거대한 음모... 저승사자 일을 하던 태하가 우연히 영혼 하나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좌천되어 환생을 하게된다는 이제는 뻔한 내용의 판타지물. 어린아이의 몸이지만, 애늙은이에 자기멋대로 폭주하는 설정도 이제는 진부해졌고.. 과거 5백년전의 인물과의 조우가 좀 기대되긴 하지만 그때까지 이야기를 이끌어갈수 있을지.. 평범한 수천권의 판타지 작품중에 하나. 소금이의 평가 : 10점만점에 6.5점

커스메이즈 Curse Mage 2 이재모 / 두레미디어 이번달 나온 신작중에 주목할만한 책. 커스메이즈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우선 저주술사에 락커라는 마이너하면서도 특이한 설정이 눈에 띄인다. 누군가를 저주해야지만 힘이 생기는 술사에, 현실세계에선 기타를 치는 언더그라운드의 락커로 스타가 되기를 꿈꾸고 있는 주인공이라, 왠지 재미있을 것같지 않은가. 또 한번 떨어지면 영영 굿바이인 타 소설과는 달리 이지스와 지구를 자유롭게 오가며 모험을 하는 것도 볼만하고,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제국에 대한 설정이라든가 아이린과의 로맨스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세계관, 모험, 사랑 이 세가지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었다고나 할까. 요즘 무늬만 판타지인 낙서글이 판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볼만한 책인것같..

불량신선 2 팽타준 / 뿔미디어 산에서 도끼질만 하다 얼떨결에 같이 우화등선한 나무꾼이 있다면. 꽤나 유쾌한 설정에 기발난 아이디어를 가진 무협지, 불량신선이다. 도에는 요만큼도 관심이 없는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석두'라는 나무꾼이 천계에 가서 옥황상제와 염라대왕과 호형호제하고, 다시 하계로 내려와선 선녀와 로맨스를 펼치는 먼치킨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 먼치킨물과 같이 힘이 있으니 모든지 내맘대로라 하고 외치는 정신병자와 같은 짓은 하지않는다. 아직까지는.. 현재 2권까지 나왔는데, 천계에서 가져온 도끼로 장작에 쓸 나무를 구하다 태산을 무너뜨리고, 또 어찌어찌하여 소림에 까지 가는 일정이 그려져있다. 아무런 부담없이 졸면서도 볼수 있는 책. 시간때우기에 딱이다. 소금이의 평가 : 10점만점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