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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Ani-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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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선 애니들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인이라면 콧물이 얼 정도로 매서운 겨울바람과 '크리스마스 한정' 태그가 붙은 특판 상품들로 홀쭉해진 주머니속 지갑에 절망하고 있겠지만, 우리의 현명한 솔로이거나 솔로였거나 솔로일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오늘도 따뜻한 방안에서 최저가 인터넷 쇼핑을 즐기며 편안한 오후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 중에는 간혹 24시간 연속 취침과 같은 황당한 기록에 도전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솔로들은 그동안 직장생활에 미루어두었던 건프라 조립이나, 하드속 빼곡히 저장되어 있는 미드, 애니메이션을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연휴를 즐길 예정인데요, 나름대로 크리스마스날 즐길만한 작품들을 뽑아보았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소개할..
어린 시절의 잊혀진 추억, 반짝반짝 은하 상점가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억하십니까. 그저 손만 잡고 있어도 웃음이 나오고 늘 함께 있으리라 의심하지 않았던 친구의 모습.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우리의 만남은 점점 잊혀져 갑니다. 중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남자와 여자가 다른 학교에 가야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고등학교 들어서는 바쁜 수험생활로 인해, 어린 시절 영원히 함께하리라는 다짐은 잊혀진 추억으로만 기억될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좋은 것일까요. 여기 그 기적과도 같은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 멋진 6인방을 소개해 드립니다. '반짝반짝 은하 상점가'는 은하상점가에 살고 있는 6명의 아이들에 대한 순박하고 잔잔한 일상을 다소 코믹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그려낸 후지모토 유우키씨의 작품입니다. 생선가게 아들이자 검은고양이 '쿠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쿠로..
미키 마우스 80주년, 미키 마우스를 회고하다. 디즈니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구피, 도날드 덕과 같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금새 머리속을 가득 채울리라 생각되는데요, 어제부로 디즈니의 대부격인 미키 마우스가 80세 생일을 맞이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인간의 나이로 80세라고 하면 할아버지 소리를 들으며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결코 나이를 먹지않는 미키 마우스는 오늘도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본 고장 미국에서부터 러시아를 비롯한 먼 극동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미키 마우스이지만 미키가 처음부터 환영을 받으며 축복속에 태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키의 탄생은 지금으로부터 80년전인 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화계에서 풋내기에 불과했던 월트 디즈니는 검은 토끼 오스왈드의 성공으로 들뜬 기분이었고 후속작..
일본의 게임은 어째서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는 것일까? 일본의 게임이라고 하면 무엇이 먼저 생각나십니까? '폭력적이고 선정적이다.'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창의적이고 새롭다는 느낌이 먼저 떠오릅니다. 작은 먼지에서부터 가구와 집을 붙이고 마침내 지구까지 돌리는 괴혼이라든가 좀 오래된 게임이기는 하지만, 한 때 누구나 하나쯤은 다 가져보았을 다마고치를 생각하면 일본의 게임산업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찬 세계라고 말하여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리니지를 비롯한 MMORPG 장르가 각광받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게임은 국내 게임과는 다른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과연 일본의 게임은 무엇이 다르기에 이처럼 많은 이들을 설레이게 하는 것일까요? KGC 컨퍼런스에서 신 키요시씨의 강연을 들으며,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게임 저널리스트로..
배트맨, 슈퍼맨을 만나다. 일전에 '배트맨의 굴욕?!'이라는 제목으로 슈퍼맨에 의해 실업자가 된 불쌍한 배트맨의 사진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사진을 소개하며, 글 말미에 다음에는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소원아닌 소원을 빌었었는데, 정말 그런 작품이 존재하였기에 오늘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보실 작품은 'The Dark Knight Meets Superman'입니다. '배트맨, 슈퍼맨을 만나다'는 이름 그대로 어느날 고담시에 나타난 슈퍼맨과, 그로인해 실직위기에 놓인 배트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무려 1시간반에 걸쳐 어렵게 잡은 조커를 1초만에 잡아버리는 엄청난 능력자 슈퍼맨, 날아다니는 슈퍼맨에 비하면 배트맨은 그야말로 거북이 신세인데요. 과연 배트맨은 슈퍼맨을 이기고 일자리를 되찾을수 있을까요? 결과가 궁금하..
애니메이션 100주년을 기념하며..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하고도 하루전인 1908년 8월 17일. 파리의 한 극장가에서 영화 한 편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여느 때와 다를바 없는 하루였고, 사람들은 곧이어 상영될 영화를 기다리며, 이번에는 어떤 장면이 찍혔을까 사담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영화는 상영을 시작하였고, 사람들은 곧 충격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영화속에 등장한 것은 거리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검은 색 칠판에 백묵으로 그려진 삐에로였기 때문입니다. 후에 세계최초의 스토리를 갖춘 애니메이션으로 불리게 된 작품, '판타즈마고리(Fantasmagorie)'는 에밀 콜(Emile Courtet)이라 불리는 한 중년의 남성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총 4개월에 걸쳐 700여장의 드로잉 작업 끝에 완성된 작품..
만화속 주인공들에게도 필요한 'Say No'. 최근 영화나 텔레비젼을 보다보면,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익숙하게 흡연장면을 받아들이는 저 자신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길거리의 흡연장면은 항상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영화속 흡연장면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도 모르는 그 낯설음에 조금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Say No!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애니메이션 속 흡연은 언제 이루어지나'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영화속 흡연장면이 시청자의 흡연율에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은 이미 여러해 전 많은 학자들에 의해 규명된 바 있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각국에서는 방송상에 흡연장면을 제한하는 법안을 속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4년 방송3사가 모여 드라마에서의 흡연장면 금지를 내부적으로 결의한 바 있는데,..
만화주인공이 보여주는 담배를 끊는 25가지 방법 '담배를 끊을수 있을까?' 불과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끽연가의 모습은 일상사를 장식하는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집에서, 직장으로 그리고 다시 거리로 까지 몰린 끽연가들의 설자리는 최근 급격하게 좁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하면 담배를 끊을수 있을까?' 매년 새해가 되면 굳은 다짐을 하며, 금연을 결심해보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작심삼일. 삼일뒤면 '아, 내년에 끊을꺼야. 진짜라구!'라고 말하며 스스로의 위로하는 끽연가들의 고생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예술로서 승화시킨 한 만화가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빌 플림톤(Bill Plympton)입니다. 빌 플림톤은 잡지사의 시사만화를 그리다, 1980년대부터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본격적인 전업을 선언한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