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부활, 슬레이어즈. 테마는 할머니가 된 리나?!

2006. 10. 29. 07:15Animation/Ani-News

정말 간만에 슬레이어즈 소식입니다. 올 11월경에 반다이에서 '극장판 &OVA 슬레이어즈 DVD-BOX'를 판매함과 동시에 스페셜 드라마 시디를 제작하였다는군요. 제목은 '돌아온 슬레이어즈 EX. 특별편 '돌아온 나가???''라고 합니다.

신작 드라마의 내용은 어느덧 84세의 할머니가 된 리나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어 치매에 걸린 나가가 과거의 추억들을 이야기한다는군요. 여..여든네살이라니..드래곤 슬레이어즈에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같은 궁극의 주문을 남발하는 관계로 일찍 단명할 줄 알았는데.. 왜 미소녀는 단명하잖아요;;(아, 이건 아닌가;;) 정말 오래 살았군요.

뭐, 아무튼 워낙에 오래된 옛날이야기라 서로 기억이 애매하여 다투기도 하고, 나이가 들긴 하였지만 여전히 왁자지껄한 스토리가 될 듯합니다. 원판을 한 번 들어보고 싶은데, 수입이 될려나..

성우는 초창기 멤버들이 다시 재 결성, 이번에도 열연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리나역에는 TV판에서부터 쭉 리나역을 맡아온 하야시바라 메구미씨가 다시 한번 리나역을 맡으셨습니다. 그리고 나기역에는 마찬가지로 카와무라 마리아씨가 수고해주셨고요. 아래는 Impress에 실린 기사중 하야시바라씨와 카와무라씨의 인터뷰 기사를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신작 드라마의 애프터레코딩이 끝난 후, 리나역의 하야시바라 메구미씨와 나가역의 카와무라 마리아씨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졌다.

"이 작품의 애프터 레코딩은 유산소 운동과 같아, 리나와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스포츠 클럽에서 땀을 줄줄 흘리는 기분이었습니다."라고 하야시바라씨가 웃으며 말했다.

카 와무라씨도 "오랜만에 현기증이 날만큼 폭소했습니다. 레코딩중에는 폭포수와 같이 땀이 멈추지 않고, '매번 애프터레코딩은 결사적이었지'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10년간의 공백에 대해서는 '무서울 정도로 변화가 없고 10년전과 전혀 다르지않은 나가가 나에게로 내려왔다'라고 말하고 싶군요.

드 라마 CD의 설정에 대해 하야시바라씨는 각본의 타카야마군에게 '리나도 여기까지 오면 과연 최후로군요'라고 말을 건넸는데, '이것으로 당분간 얌전하게 있겠지요. 뭐, 2,3년정도뿐이겠지만..'이라는 답변을 받아, '2,3년인가!'라고 돌진해버렸습니다.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불러주세요.

그리고 '개인적인 희망'으로서 하야시바라씨는 '시대에 따라 메이드 복장의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2명을 보고 싶지만, 3분후에는 반드시 폭발하고 있지. 모에 슬레이어즈는 무리인가..'라고 말해 왠지모를 분함을 토로하기도..

마지막으로 카와무라씨는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깜짝) 그렇지만 리나&나가가 여러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웃음을 주며 모험의 나날을 신고할 수 있다면 이렇게 기쁜 일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할머니가 된 리나라.. 상상이 안되지만, 왠지모르게 기대되네요. 꽤 오래전에 슬레이어즈 팬픽을 보면 300년뒤에도 여전히 쌩쌩한 리나의 모습이 다루어지곤 하였는데, 슬레이어즈 출연진들이 10년만에 다시 모여 펼치는 이번 이야기는 과연 어떠할지 정말 기대해봅니다.

P.S] 그나저나 가우리는 만약 할아버지가 되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 이런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요.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