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두근두근 메모리얼~Only Love~

2006. 10. 13. 21:49Animation/Ani-Review


'두근두근 메모리얼~Only Love~'입니다. 이 작품은 세상사람들을 단 두 부류로 구분짓습니다. '작품에 대해 아무것도 들어보지 못한 일반인'들과 '10년째 골수팬인 오타쿠'로.. 그만큼 94년 첫 작품이 방영된 이래 연예시뮬레이션의 고전이자 현재도 진행중인 미연시 게임의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두근두근 메모리얼의 최신판 게임인 '두근두근 메모리얼 온라인'을 기초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미해 창조되었으며, 애니판과 동시에 전격 코믹스 가오에서 현재 코믹스판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메모리얼 온라인은 넷상에서 NPC들과 연예를 하거나 스토리에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일종의 MMRPG형 커뮤니케이션 게임입니다.

본 작품은 메모리얼 온라인에 등장하였던 아마미야 사유리, 카스가 츠카사, 야요이 미나를 중심으로 아오바 리쿠가 펼치는 일종의 학원 연예물입니다. 1화에선 뜬금없이 고양이 귀 장식이라는 아이템이 등장해서 다소 개그적인 요소로 변질되긴 하였지만, 심야시간대에 17세 이상가 등급을 받은 작품이므로 아마 다소 성인취향적인 연예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고양이 귀 아이템은 메모리얼 온라인에서 등장하는 아바타 아이템중에 하나인데, 참 충실하게 재현되었군요. 아마 개그적인 요소를 삽입할 때, 이러한 아이템들이 자주 등장할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리고 병아리군. 다음화에서도 등장할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터프하군요. 학원 앨리스에서 나온 거대 병아리군 못지않게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아마 진정한 히로인일지도.. 다음화에도 꼭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제작으로는 '투하트', '걸스브라보'의 제작하기도 한 AIC가 맡았고, 감독으로는 라쿠코천녀 오유이(2006)에서 좋은 영상미를 보여준 타카모토 노부히로씨가 감독역을 맡았습니다. 라쿠코천녀 오유이는 만담 + 변신소녀물인 작품인데, 이번 작품에서도 얼마나 야하지않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져다줄지 조금 기대되네요.

그리고 각본에는 오! 나의 여신님 시리즈를 맡은 와타나베 아키라씨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그외 성우진으로는 신진성우들이 대거 기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아마미야 사유리역의 마키시마 유키씨는 이전에 센티멘탈 저니(1998)에서 미유키라는 단역으로 기용된 이래 근 8년여만에 성우진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카스가 츠카사역의 요시카와 유카코씨는 이번이 첫 배역이고, 마지막으로 야요이 미나역의 후지타 사키씨는 최근 츠요키스(2006)에서 키누역을 맡은 적이 있군요. 세 분다 사실상 첫 배역이자, 첫 히로인역인데 얼만큼 연기를 소화해낼지 일단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코나미 뉴스를 보니 애프터레코딩후 성우분들의 인터뷰 영상이 떳던데, 한 번 올려봅니다. 본 영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좀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거예요. 원래는 번역을 해야되는데, 스크롤바의 압박이 심해서리 조금 시간이 걸릴것같네요. 궁금하신 분은 파란의 웹번역기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2화에선 또다시 뜬금없는 스포츠물로 시작됩니다. 남주인공을 두고 동아리 가입을 위한 스포츠 대회라.. 이거 참.. 다사다난하군요. 3화부턴 다소 본격적인 연예물로 들어간다고 하니, 다음편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