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모모모모모모 ~지상최강의 신부~

2006. 10. 8. 19:02Animation/Ani-Review

네리마 무 브라더스라는 뮤지컬 개그 만화라는 신장르를 개척했던 스튜디오 히바리가 이번엔 러브 코메디 만화에 도전하네요. 이름조차도 너무 길어 부르기 힘든 '스모모모모모모 ~지상최강의 신부~'가 이번 리뷰작입니다.

나카니시 노부아키씨가 다섯번째로 감독직을 역임한 작품인데, 이 분은 이전에 '마법진 그루그루'를 통해 RPG도 개그가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을 보여준 분이죠. 이번에는 또 어떤식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한 눈에 반해버린 코우시군을 남편으로 맞아 지상 최강의 아이를 갖기위해 이누즈카댁에 찾아온 모모코. 그리고 어쩐 일인지 어린시절 트라우마에 걸려 폭력기피증및 겁쟁이가 되어버린 코우시. 이 둘을 바람 잘날 없는 코메디가 지금 펼쳐집니다.

일단 스토리는 전형적인 그것이군요.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칭 애인(혹은 아내 예정자)가 찾아온다는 설정은 '쪽빛보다 푸르른'이나 '리젤마인', '파이널 어프로치'에서 보여주던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이전에는 신선한 방식이었지만 요즘은 좀 식상해진 기법중 하나이지요. 하여 요즘에는 여기에 개그 +a, 즉 서비스컷을 삽입하여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스모모 역시 이런 기법을 충실하게 응용하고 있군요.


등급자체가 17세 이상가라서 다소 서비스컷이 많은 듯하군요. 그러나 스모모는 단지 이러한 섹시어필한 장면으로만 작품을 꾸려나가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서비스일뿐이죠. 그보다 모모코와 히로키의 대비를 통해 보여주는 사건들이 오히려 더 눈길을 끕니다.

극중 히로키는 전형적인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잡다한 지식은 많지만 폭력에는 비굴하고 너무나 현실적인 히로키. 그에반해 모모코는 마치 요정과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합니다. 옷차림부터가 신발도 안신고 흰옷 한장만 달랑 입고 다니고, 4층건물에서 갑자기 얼굴을 쏙 보이는 날렴함까지 갖춘 마치 피터팬과 같다고나 할까요. 이런 극적인 대비는 사건을 통해 더욱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가령 불량배를 상대할때 평소의 히로키라면 모른체하고 도망가거나 그들의 쫄다구가 되어 비굴한 삶을 살테지만 모모코의 영향력에 들어가면 왠지모르게 대담해지고 강해집니다. 그러나 트라우마로 인해 이러한 행동에 갈등하게 되지요. 이런 일련의 대비는 작품의 몰입감을 더욱더 증대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또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코믹한 장면역시 빠질수가 없고요. 개인적으로 쓰레기통에서 얼굴을 쏙 보이는 그 씬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전형적인 개그 캐릭터의 모습이랄까요. 중간중간 이런 유머스러운 모습에 기대를 해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라우마! 아마 이것이 스모모의 앞으로의 행방을 결정지을듯하군요. 1화부터 이 트라우마가 생긴 이유가 밝혀지는데, 역시 모모코양과 관계가 있었군요. 앞으로 이 부분이 어떻게 작용될지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홈페이지에 가보니 성우분들의 애프터 레코딩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있던데,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성우진들을 보니 나카지마역에 히라노 아야씨가 눈에 띄이는군요. 이번에 액션씬이 있는 애니에 도전하며 이미지를 변신시켜 보고싶다고 하던데, 얼마큼 좋은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카노 유이(쿠즈류 모모코역)

실은 첫 애니메이션의 히로인이었으므로, 그 역이 정해졌을 때에 무심코 근처에 있던 매니저에게 '무슨 역입니까?'라고 다시 되물었을 정도입니다. (웃음) 모모코는 굉장히 열심힌 아이입니다만, 좀처럼 히로키군이 눈치채주지 못하는군요. 그러나 사소한 장면에서 서로의 마음이 일치하였을때, '모모코양, 지금부터 힘내'라고 자신에게 다짐하며 몹시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애니메이션이 시작되었을 때에 보고 있는 분들에게도 '모모코가 몹시 좋다. 그리고 재미있는데..'라고 생각할수 있도록 연기할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히라노 아야(나카지마 사나에역)

원작을 읽고 있었던 때부터 이 작품의 개그씬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이 '배틀물'이라고 불리는 액션물에 나온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렇게 싸울수 있다는 점이 무척 기쁘네요.

위원장같이 얌전한 여자아이의 캐릭터는 연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 작품의 전투씬을 통해 캐릭터를 제대로 바꾸어 보고 싶네요. 또 히로키군을 좋아하고 그림자속에서 지켜보는 사랑스러운 아가씨로의 모습등도 제대로 연기해 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야자키 우미(미야모토 이루하역)

오디션때부터 가장 하고싶었던 역이었으므로 정해졌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역은 연기했던 적이 없었거든요. 15세의 여자 당주로, 히로키를 암살하려고 하는 아이입니다만, 그 히로키를 사랑하고 이후 튼데레[각주:1]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러한 이면성을 가진 캐릭터는 처음이므로, 이 역을 통해 저 자신도 성장해 나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스모모 홈페이지에서는 본방과는 별도로 매주 웹라디오를 개시하고 있습니다. 스모모 팬이라면 정말 놓치지 말아야겠죠. ^^

  1. 속으로는 어떤 남성을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차갑게 대하는 여성 혹은 그러한 속성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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