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스트 헌트

2006. 10. 8. 16:54Animation/Ani-Review

제로의 사역마를 제작한 J.C.Staff가 이번에 마노 레이감독과 함께 퇴마물을 제작하였습니다. 제목은 '고스트 헌트' 그간 일본의 퇴마물 애니라고 하면 부적을 던지거나 온갖 알수없는 주물을 외우며 '오니'라고 불리는 요괴를 처치하는 작품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고스트 헌터는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적인 시각으로 퇴마물을 접근하는 군요.

이야기는 고교생 타니야마 마이가 호기심에 폐교사를 들렸다가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SPR) 소속인 린을 부상입히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자기보다 한살 많은 17세 사장님과 함께 조수로 일하게된 마이. 그리고 영매사, 무녀, 엑소시스트등 다양한 구세대 퇴마사들과 함께 폐교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원작은 십이국기로 유명한 오노 휴유미씨의 소설로 이미 10여년전에 소설이 완성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번에 애니화된 작품은 이 소설을 기반으로 코믹판으로 출간된 이나다 시호씨의 만화를 기반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오노씨는 십이국기를 통해 판타지 작가로 잘 알려진 분인데, 사실 이 분의 주 전공은 심령 미스테리물이라는군요. 호...

소설에선 심령현상에 대한 일차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고 하는데 애니판에서는 어떤 식으로 재미를 줄지 기대가 됩니다.

성우로는 타니야마 마이역에 나즈카 카오리씨, 이 분은 츠바사 크로니클에서 치이역을 맡고 계신 분이시죠. 이번 작품에서도 열연하시고 계시더군요. 특히 이번 작품은 여주인공이 마음에 듭니다. 진짜 고교생이라는 느낌이랄까요.. 밤늦게 친구들과 괴담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무서운 것은 싫어하고.. 제멋대로 별명을 짓거나 호기심은 못참아하는.. 평소에 흔히 볼수 있는 그런 전형적인 여고생상을 잘 그려낸 것같습니다. 왠지 저와는 코드가 잘 맞는듯 ^^

그리고 시부야 카즈야역에는 타이 유우키씨가 역을 맡았습니다. 최근 뜨고있는 슈발리에에서 드몽역을 맡고계신 분이죠. 침착하고 다소 쿨한 목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그외 개인적으로 흥미있는 성우라면 아마도 하라 마사코역의 쿠기미야 리에씨가 될 듯하네요. 이번에 방송출연으로 유명한 영매사이지 독설가로 출연하였는데 이분의 경력중엔 강철의 연금술사의 알폰스 에릭군이 있군요. 왠지 매치가 안되는데.. 아니 그전에 그 역을 이 분이 맡았단 말인가..


성우분들은 천의 목소리를 가진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말 그대로군요. 설마 이런 변신이 가능할줄이야..

현재 고스트 헌트는 도쿄 TV에서 새벽 1시에 방영되는등 심야시간대를 주 타켓으로 하고있지만 일단 13세 이상관람가이니 너무 무섭다고 지레 겁먹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까요.. 아니 그래서 어쩌면 더 무서울지도.. 스릴러쪽에 관심있으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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