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네기마!?

2006. 10. 7. 18:45Animation/Ani-Review

오늘 소개할 신작은 '마법선생 네기마!?'입니다. 지난 05년에 제작된 네기마!의 리메이크판이지요. 1년도 안되어서 리메이크판이 나오다니.. 전작에 대한 악평때문일까요.. ㅇ_ㅇ;

일단 가장 큰 변화는 감독이 바뀌었군요. 네기마!에서는 '창궁의 파트너'로 잘 알려진 하바나 노부요시씨와 미야자키 나기사씨가 수고해주셨는데, 이번 네기마!?부터는 신보 아카유키씨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신보씨는 파니포니 대쉬라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있지요.

그외 캐릭터 디자인에서부터 영상 연출방식까지 줄거리만 빼고 모든 부분이 다 바뀌어졌습니다. 특히 영상면에서 이전 네기마!과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군요. 도입부의 경우, 마치 영화와 같이 조금 고전틱한 음산한 분위기로 시작되어 관심을 모으는가 하면, 인물이나 장소소개시 보여주는 역동적인 화면분활도 기존 작품에 비해 특이한 점중에 하나입니다. 조금 다이나믹해졌다고나 할까요. 물론 이런 역동적인 컷이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가령 네기마가 출석부를 보는 씬에선 오히려 울렁거릴정도로 어지럽더군요.) 파니포니대쉬에서 보여주었던 신보씨의 영상미가 다시금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기대해봅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역시 파니포니 대쉬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오타 카즈히로씨가 담당하였습니다. 기존 네기마팬들이 걱정하였던 부분중에 하나가 파니포니의 경우 엽기적으로 망가지는 캐릭터들과 패러디들로 인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네기마는 그런 것보다는 원작의 스토리를 중시해야 되기때문에 이번 캐스팅은 미스캐스팅이다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일단 1화를 보면 어느정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엽기적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어느새 진지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주인공들을 보면 다소 걱정을 덜 수 있을듯.. 아무튼 작화부분은 전작과는 달리 그다지 불만을 표현하실 분이 없는 듯하네요.


그리고 제작은 GANSIS와 SHAFT가 맡았습니다. 두 회사가 능력을 고루갖춘 회사이긴 하지만 전작이 호평보다는 악평으로 무너졌던터라 과연 이번 기회를 잘 살릴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성우진으로는 중견과 신진성우분들이 대거 참여하였는데, 개인적으로 그중에서 시라토리 유리씨가 마음에 듭니다. 레이어스의 모코나로 알게된 분인데, 전작에선 사요역을 맡았지요. 이번 네기마!?에서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너스. 역시 파니포니 대쉬 제작진이 참여해서 그런지 마지막 엔딩부분에 패러디 영상이 나오네요. 바보레인저인가요.. ㅇ_ㅇ; 과연 바보 레인저가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일단 다음화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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